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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마스터

드림 마스터

  • 로저젤라즈니
  • |
  • 행복한책읽기
  • |
  • 2010-01-25 출간
  • |
  • 684페이지
  • |
  • 160 X 218 mm
  • |
  • ISBN 978898957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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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20세기 환상문학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별
로저 젤라즈니의 화려한 재능을 집대성한 궁극의 걸작선!

재기 넘치는 데뷔작 「수난극」을 필두로, 신의 영역을 건드린 천재 정신과 의사의 기이한 운명을 그린 네뷸러상 수상작 「형성하는 자」, 전면 핵 전쟁 후 역병으로 전멸할 위기에 처한 도시를 구하기 위해 끔찍한 괴물들이 활보하는 북미 대륙을 강행 돌파하는 고독한 사내의 여정을 묘사한 「지옥의 질주」, 냉동 수면을 소재로 한 우아하고 서정적인 연애소설 「마음은 차가운 무덤」, 가이아 이론을 소재로 한 휴고상 수상작 「영구동토」 등, 강렬한 신화적 상징성과 명석한 과학적 사유를 담은 걸작들로 일세를 풍미한 상상력의 시인 젤라즈니의 대표 중단편들을 망라한 궁극의 작품집.

로저 젤라즈니는 1960년대 중반 혜성처럼 등장한 이후 30여년에 걸쳐 영어권의 환상문학계에 찬란한 궤적을 남긴 불세출의 작가이다. 우리나라의 SF 독자들 사이에서는 가장 많은 팬을 거느린 작가이기도 하다. 그는 과학적 사유를 시적 상상력으로 그려내는 독창적인 재능을 가졌으며, 문학성을 바탕으로 신화와 환상, SF를 융합시킨 지적인 작품들을 발표하여 평론가와 독자 양쪽으로부터 “한 세대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뛰어난 작가”라는 찬사를 받았다. 매끄럽게 잘 짜인 구성, 현학과 아이러니를 오가는 강렬한 신화적 상징을 사용하여 아름답고 시적인 문장을 쓰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당신 인생의 이야기』에 비견되는 역사적인 작품집!
2002년에 출간되어 한국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제1중단편집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가 젤라즈니의 화려함과 재기발랄함을 전면에 내세운 현란한 쇼케이스였다면, 제2중단편집인 『드림 마스터』는 거장으로서의 자신감에서 우러러 나온 지적인 쿨함과 다재다능함이 돋보이는 걸작선이라고 할 수 있다.
『드림 마스터』는 1962년의 충격적 데뷔작 「수난극」과 「기사가 왔다!」로 시작해서, 네뷸러상을 받은 심리 SF「형성하는 자」, 스페이스 오페라 「복수의 여신」, 연애소설 「마음은 차가운 무덤」, 1977년에 할리우드에서 영화화된 모험 SF「지옥의 질주」, 휴고상 수상작인 「영구동토」(1986) 등 총 19편에 달하는 다채로운 중단편을 모은 작품집이며, 초기 작품뿐만 아니라 휴고상과 네뷸러상, 발로그상을 수상한 중기와 후기의 걸작들까지 망라한 젤라즈니 문학의 결정판이다. 본서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각 수록 작품에 젤라즈니 본인의 짤막한 해설이 딸려 있다는 점인데, 평소에는 접하기 힘든 작가의 속내를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독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젤라즈니 전문 번역가 김상훈의 탁월한 번역과 해설
젤라즈니가 우리나라에서 적극적으로 소개되고 다양한 평론의 대상이 된 데는 팬들에게서 ‘젤라즈니 전문 번역가’라는 애칭을 듣는 SF 평론가 김상훈 씨의 정교한 번역과 애정어린 해설이 큰 몫을 담당했다. 1993년에 정신세계사에서 처음으로 발간되어 국내 독자들에게 처음으로 젤라즈니의 존재를 알린 장편 『신들의 사회』, 1994년에 시공사의 SF 시리즈 그리폰북스의 첫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던 『내 이름은 콘라드』, 1999년에 예문에서 출간되어 명작 해외 판타지에 목말라하던 독자들에게 충격을 안긴 『클래식 앰버』 5부작, 2002년에 출판사 열린책들을 통해 발간된 뒤 무려 10쇄를 찍은 첫번째 중단편집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에 이르기까지, 김상훈 씨가 <개인적인 젤라즈니 프로젝트>라고 부르는 열정적이고 꾸준한 번역 소개 활동은 현재의 높은 젤라즈니 인기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
『드림 마스터』는 출간되기 전부터 이 책이 번역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SF와 판타지 팬들 사이에서 “젤라즈니 본인의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와 테드 창의 걸작 『당신 인생의 이야기』를 뛰어넘는 중량급 작품집”이라는 소문이 돌며 화제에 올랐다.

■ 추천사

작품세계 전체를 관통하는 신화적 상징성, 네러티브의 강렬함, 서로 반발하는 다채로운 요소들을 완결성을 가진 이야기로 통합하는 놀랄 만한 능력…… 로저 젤라즈니는 여러 면에서 최상급으로 분류되는 작가이다. -Best Sellers

이 시대의 가장 뛰어난 작가 중 한 사람. 로저 젤라즈니가 펼쳐놓는 이야기는 엄밀한 과학적 외삽과 화려한 시적 비전의 독창적인 혼합물이며, 박력 있는 모험담과 생기발랄한 이미지의 보고이다.
-Fantasy and Science Fiction

SF계에서 최고로 밝게 빛나는 별!
-Library Journal

로저 젤라즈니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윌리엄 깁슨이나 닐 스티븐슨은 존재할 수 없었고, 테리 프래쳇이나 더글러스 애덤스도 아마 안 나왔을 것이다.
-Greg Bear, 『Blood Music』의 작가

■ 책속으로

왈라비 호가 타우 세티 항성계에 도착하자마자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완전 편제의 승무원을 태운, 왈라비 호와 동급의 우주전함 세 척이 매복하고 있었던 것이다.
ICI는 항성계 전체를 사흘 동안 격리했다. 따라서 스크린에 칠흑의 버섯이 나타났을 때 그 정체가 무엇인지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우주선의 선적을 확인하는 절차는 불필요했다.
그러나 견인 광선의 첫번째 일격은 빗나갔고, 왈라비 호의 신임 일등 항해사는 경보가 울리자마자 탑재된 모든 무기를 모든 방향으로 동시에 발사했다. 이것은 코고가 자신의 작전 규모를 감안해서 사격 통제장치에 가한 작은 개수(改修) 중 하나였다. 안전회로 따위는 없고, 필요하다면 자살공격함으로 변신한다. 이것은 그 어떤 무리에도 속하지 않는 외톨이 늑대의 전술이었다. 중앙 제어 버튼이 단 한 개----이것을 누르면, 왈라비 호는 레이저 가시를 갖춘 고슴도치가 되어 모든 방향에 있는 모든 것들을 찌른다.
코고는 위상 항행으로 재돌입할 준비를 했지만, 그러기까지는 43초가 걸렸다.
-405~406쪽, 「복수의 여신」 중에서

두 사람은 춤추고 있었다. 바다는 돔 위를 덮은 상록(常綠)의 금빛. 불가사의할 정도로 젊은 날이었다.
열여섯 시간 계속된 <파티>의 생존자들은 지친 몸으로 서로 껴안고 있었다. 아픈 발을 끌고, 어깨를 축 늘어뜨린 채로. 댄스플로어에 아직도 남아있는 것은 여덟 커플뿐이었고, 역시 피로에 지친 악사들은 이들에게 최대한 느린 곡을 제공하고 있었다. 초록색 사발 같은 하늘이 대지의 파란 타일과 합류하는 세계의 가장자리. 다른 500여명은 바닥에 퍼질러진 채로, 옷깃을 느슨하게 하고, 입을 멍하게 열고, 탁자에 올려놓은 금붕어처럼 벽 건너편의 물을 응시하고 있다.
"비가 올 것 같아?"
그가 물었다.
"응."
그녀가 대답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해. 날씨 얘긴 그만하고. 자, 달에 일주일 휴가를 얻는 얘기 말인데...."
"어머니 지구에 머무르는 게 뭐 어때서?"
그녀는 미소 지으며 말했다.
누군가가 비명을 올렸다. 그와 거의 동시에 뺨을 때리는 소리가 들렸다. 비명이 멈췄다.
"달에는 한 번도 못 가봤거든."
그녀는 조금 재미있어하는 표정을 지었다.
"난 가 봤는데, 맘에 안 들었어."
"왜?"
"돔 밖에 나가면 차갑고 미친 별빛뿐이고, 돔 주위에는 온통 거무스름한 죽은 바위들이 널려있을 뿐이니까." 그녀는 얼굴을 찡그렸다. "마치 <시간>의 끝에 서 있는 무덤처럼 보였고...."
-477~478쪽, 「마음은 차가운 무덤」 중에서

“많은 일이 일어났소.”
랜슬롯이 대답했다.
“자넨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그것들을 모두 경험했어. 말해 주게. 세계는 그 당시보다 더 좋아졌나, 아니면 더 나빠졌나?”
“어떤 면에선 좋아졌고, 어떤 면에서는 나빠졌소. 예전과는 달라졌소.”
“어떤 식으로 좋아졌나?”
“생활을 편하게 하는 방법들이 많이 생겨났고, 인류의 지식의 총합도 대폭 증가했소.”
“나빠진 점은?”
“세계에 사는 사람들 수가 훨씬 더 늘었소. 그 결과, 빈곤과 질병과 무지에 시달리는 사람들 수도 훨씬 더 많아졌소. 세계 자체도, 환경 오염이나 자연 질서에 대한 갖가지 파괴 행위로 인해 큰 손상을 입었소.”
“전쟁은?”
“어딘가에서, 언제나 누군가가 싸우고 있소.”
“도움을 필요로 하겠군.”
“그럴지도 모르오. 아닐 수도 있지만.”
멀린은 고개를 돌려 그의 눈을 들여다보았다.
“그게 무슨 뜻이지?”
“인간은 변하지 않았소. 인간은 옛날과 마찬가지로 합리적인 동시에―불합리한 존재이기도 하오. 도덕적이고 준법 정신을 가졌는가 하면, 그와는 정반대인 경우도 있소―옛날과 마찬가지로 말이오. 온갖 종류의 새로운 지식을 터득했고, 온갖 종류의 새로운 상황이 생겨났소. 그렇지만 당신이 잠들어 있는 사이에 인간의 본성이 그렇게 크게 바뀌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소. 당신이 무슨 일을 하든, 그 사실을 변화시킬 수는 없을 거요. 시대의 특색 몇 가지를 바꿀 수는 있을지도 모르지만, 당신이 세상사에 개입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시오? 지금은 모든 것들이 너무나도 긴밀한 상호의존 관계로 묶여 있기 때문에, 당신조차도 자기 행동이 가져올 결말을 모두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할 거요. 이익보다도 해가 더 클 수도 있소. 그리고 당신이 무슨 일을 하든, 인간성은 결코 바뀌지 않을 거요.”
“자네답지 않은 말이군, 랜스. 옛날의 자네는 그렇게 깊게 생각하거나 하는 사내가 아니었는데.”
“생각할 시간은 듬뿍 있었소.”
“그리고 나는 꿈을 꿀 시간이 듬뿍 있었지. 전쟁이야말로 자네의 본령이야. 거기서 떠나면 안 돼.”
“이미 오래 전에 그 일에서는 손을 뗐소.”
“그럼 지금은 뭘 하고 있나?”
“감정가요.”
멀린은 고개를 돌리고 영약을 한 모금 더 마셨다. 다시 이쪽으로 고개를 돌렸을 때는 온몸에서 강렬한 에너지가 피어오르는 듯했다.
“그렇다면 자네의 맹세는 어떻게 됐나? 불의를 바로잡고, 악인을 응징한다는…….”
“오래 살면 살수록 무엇이 불의이고, 누가 악인인지 판단하는 일이 점점 어려워졌소. 그걸 확실하게 설명해 준다면 다시 그 일에 복귀할 용의도 있소.”
“갤러해드라면 결코 나에게 그런 식으로 말하진 않았을 거야.”
“갤러해드는 젊고, 순진하고, 사람을 의심할 줄 몰랐소. 내 아들 얘기는 하지 말아 주시오.”
“랜슬롯! 랜슬롯!” 멀린은 손을 들어 상대방의 팔 위에 올려놓았다.
-586~587쪽, 「캐멀롯의 마지막 수호자」 중에서

바라는 양손을 들어올렸다. 그녀가 주문을 외우자 몸에서 빛이 나오기 시작했다. 빛은 파도처럼 그녀의 전신을 휩쓸더니 마지막에는 그녀의 양손 주위로 가서 뭉쳤다. 그 빛에 반쯤 눈이 멀 지경이 된 나는 손을 들어 눈을 가리려고 했다.
내 몸통을 눈부시게 밝은 띠들이 에워싸면서 내가 그림자와 접촉할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했다.
"정말 아름답지 않아?" 바라는 미소 지으며 말했다. "그 빛의 사슬에서는 절대 빠져나올 수 없어. 그럼 여기서 지난 과오를 반성하고 있어. 아듀."
그림자 속에서 누군가가 내 이름을 말하면 나는 그 인물의 말을 들을 수 있다.... 바라는 자기 침실의 어둑어둑한 일각에 앉아 수정구 속의 내 모습을 들여다보며 남자란 못 믿을 생물이니 어쩌고 하며 불만스럽게 중얼거리고 있었다. 이내 그녀의 표정이 밝아졌다. "도플갱어를 쓰면 돼!" 그녀는 손뼉을 딱 마주치며 말했다. "생령(生靈)을 보내는 거야----그자의 모든 기술을 가졌지만 딴 생각을 하지 않는!"
그녀는 곧 새로운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그 즉시 나는 가슴에 지독한 통증을 느꼈다. 이것은 실로 위험천만한 마법이다----복제당하는 당사자에게는 말이다. 도플갱어가 존재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오리지널 쪽은 더 약해지고, 급기야는....
-610쪽, 「그림자 잭」 중에서


목차


서문

수난극
기사가 왔다!
스테인리스 스틸 흡혈귀
끔찍한 아름다움
형성하는 자
지금 힘이 오느니
이단차
지옥의 질주
보르크를 사랑한 여자
복수의 여신
피와 흙의 게임
상은 없다
혹시 악마를 사랑하시는 분?
마음은 차가운 무덤
가만히 있어, 루비 스톤
하프잭
캐멀롯의 마지막 수호자
그림자 잭
영구동토

해설/ 드림 마스터의 궤적
작가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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