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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도는 별의 유령들

떠도는 별의 유령들

  • 리버스솔로몬
  • |
  • 황금가지
  • |
  • 2022-08-19 출간
  • |
  • 504페이지
  • |
  • 128 X 200 mm
  • |
  • ISBN 979117052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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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봉건 질서와 차별을 동력으로 움직이는 세대 우주선
잊힌 유령들의 흔적에서 비롯된, 처절한 혁명의 서사시

새로운 정착지로 이주하기 위해 항해하는 우주선 내부의 계급 및 인종 차별과 이에 대한 저항을 그린 SF 『떠도는 별의 유령들』이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거장 옥타비아 버틀러의 뒤를 이을 차세대 작가로 손꼽히는 리버스 솔로몬의 첫 장편인 이 소설의 무대는 짙은 피부색의 하층 거주자들로부터 착취한 노동력과 자원으로 상층 거주자들이 안락한 생활을 누리는 세대 우주선 마틸다호다. 흡사 미국 남부의 플랜테이션 농장을 그대로 우주로 옮겨 온 듯한 이곳은 그 이름 역시 19세기에 서아프리카에서 미국으로 향했던 마지막 노예선 클로틸다호에서 유래했다. 우주를 무대로 인종, 성, 계급 차별의 문제를 퀴어 캐릭터들의 시선에서 다층적으로 다루며 신선한 충격을 준 『떠도는 별의 유령들』은 “옥타비아 버틀러의 작품과도 비교하여 읽을 만한 과감한 데뷔작(《가디언》)”, “우리가 기다려 온 ‘포스트 버틀러’ 소설(《스트레인지 호라이즌스》)”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람다 문학상, 허스턴 라이트 상, 팁트리 주니어 상, 로커스 상 후보에 올랐다.

*세대 우주선: 미 과학자 로버트 고다드가 창안한 개념으로, 장구한 시간이 소요될 항성계 이동에서 승무원들의 세대가 교체되는 것을 전제하고 운영되는 우주선을 가리킨다.

25년 만에 돌아온 정전과 임박한 정치적 변동
죽은 어머니가 남긴 메시지에서 시작된 미스터리

모종의 이유로 거주 불가능한 환경이 된 고향 행성을 떠난 마틸다호는 ‘약속의 땅’을 찾아서 우주를 유랑한다. 그러나 목표를 발견하지 못한 채 325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새로운 고향을 찾아내야 한다는 목표는 흐지부지해지고 선내에는 상층 거주자들이 종교적인 영향력과 무력을 지닌 군주의 비호하에 하층 주민들을 착취하는 수직적인 구조가 형성되었다. 짙은 피부색을 지니고 수 세대를 지나며 성별이 모호해진 하층 데크의 주 거주민 타르랜드인은 대부분의 시간을 농경 구역에서 작물을 생산하거나 폐기물을 처리하거나 동력원인 기계 태양을 유지하는 등의 일에 보냈고, 함선 내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조차 없는 데다 늘 경비대의 무자비한 처벌과 폭력에 시달려야 했다. 그리고 25년 만에 닥친 원인을 알 수 없는 정전 때문에 군주의 명으로 에너지 배급제가 시행되자 하층 거주자들에게 추위라는 더 큰 시련이 닥친다.
의학적 지식을 갖춘 Q데크 주민이자 자폐인으로서 마틸다호의 혹독한 환경과 불화하며 살아가던 주인공 애스터 그레이는 상층 데크의 의무관 시오로부터 한 가지 충격적인 비밀을 듣는다. 현 군주가 원인 모를 무언가에 중독되어 위중한 상태라는 것이다. 더욱 잔혹하고 비이성적인 인물이 권력을 넘겨받을 것을 우려한 시오는 조수이자 친밀한 관계인 애스터의 도움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애스터 역시 오리무중이기는 마찬가지인 데다 하층 거주자를 괴롭히는 군주의 생명을 연장하고 싶다는 생각도 없었다. 그런데 애스터가 아지트로 삼고 있는 식물관에서 소꿉친구이자 룸메이트인 지젤이 기계공이었던 애스터의 어머니가 남긴 노트를 보던 중 그 내용이 암호로 이루어져 있음을 발견한다. 평범한 일지로 위장된 그 내용이 가리키고 있는 진실은 현 군주가 앓고 있는 병, 그리고 어쩌면 마틸다호의 행방과도 관련되어 있을지도 몰랐다. 이를 계기로 애스터는 25년 전 자신을 낳자마자 자살한 것으로 알고 있던 어머니의 흔적을 좇기 시작한다.

절망이 가득한 복고적 미래를 바꿀 단서는
기록되지 못한 과거의 유령들에 있다

광활한 우주를 여행하지만 낡은 질서와 폭력이 지배하는 마틸다호 선내의 세상은 암울하기 그지없다. 현실의 수많은 약자와 마찬가지로 마틸다호 하층 거주민의 역사는 기나긴 세월을 거치며 제대로 된 활자로 기록되지 못했고 그 대신 떠나온 고향 행성을 ‘위대한 생명의 집’이라 칭하는 동화나 우화 같은 이야기의 형태로 전달되어 왔다. 뛰어난 지적 능력을 지녔지만 언어를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는 데 익숙하여 숨은 의도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주인공 애스터는 구전역사와 기억, 과거에 관한 애매한 표현들에 거부감을 느꼈지만 이제 어머니라는 남긴 수수께끼와 은유로 가득한 메시지를 해독하기 위해 마틸다호의 구석구석을 파헤쳐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애스터를 키운 양육자 멜루신의 표현에 따르면 “망각을 거부하는 과거”인 유령을 찾아야만 하는 것이다. 이윽고 애스터는 과거를 해독할 때 기대할 수 있는 최선은 물리세계를 연구할 때와 같이 그나마 ‘납득 가능한 모형’을 만들어 내는 것이며 “아무리 많은 것을 알게 된다고 해도 그 삶의 미스터리를 온전히 짜 맞출 수는 없다는 뜻”임을 깨닫는다. 하지만 과거를 제대로 기억하려는 행위만으로도 미래는 달라질 수 있다. 애스터의 결심으로 인해 소설의 후반부에 벌어지는 변화와 혁명은 고통스럽고 아름다운 방식으로 그 점을 선명하게 전달한다.

**
[추천사] 이어서

옥타비아 버틀러의 영향이 스며 있고 현대 사회에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지는 『떠도는 별의 유령들』은 다양한 독자층에게 소구할 책이다. 솔로몬의 열정적이고 사변적이며 문학적인 이 책은 필히 도서관 서가에 있어야 한다.-《북리스트(Booklist)》

아프로퓨처리즘적인 전제를 퀴어 신경비전형인 캐릭터의 시각에서 그린 『떠도는 별의 유령들』은 우리가 기다려 온 ‘포스트 버틀러’ 소설이다.-《스트레인지 호라이즌스(Strange Horizons)》

리버스 솔로몬의 뛰어난 SF 데뷔작 『떠도는 별의 유령들』은 미래를 배경으로 과거의 이야기를 담아내면서 현재의 인종 문제를 다루고 있다. 딱히 도덕 강의처럼 느껴지지도 않게 말이다.-《샌프란시스코 북리뷰》

미래적이나 너무나 친숙한 억압 사회를 탐구한 솔로몬의 소설은 미래상을 다루는 데 인종, 젠더, 섹슈얼리티를 필수적인 부분으로 여기며 계속 확장해 나가고 있는 SF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인디픽스 매거진(IndiePicks Magazine)》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흑인 노동자들을 노예로 삼은 세대 우주선을 배경으로 한 이 인상적인 데뷔작은 날카로운 우화와 시적 은유를 결합한 소설이다. 세상을 축어적으로 해석하는 치유자 애스터 그레이는 어머니가 남긴 노트의 도움으로 우주선의 군주제를 무너뜨린다는 불가능에 가까운 도전에 직면한다. 솔로몬은 수많은 어려운 주제를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이 놀라운 소설에서 다룬다.-《퍼블리셔스 위클리》


목차


제1부 열역학-9
1장-11
2장-26
3장-35
4장-68
5장-86
6장-117

제2부 금속공학-137
7장 의무관 시오 스미스-139
8장-157
9장-175
10장-189
11장-205
12장-220
13장-233
14장-251
15장-292
16장-303

제3부 계통발생론-317
17장 멜루신 호프우드-319
18장-336
19장-345
20장-357
21장-370
22장-388
23장-405
24장-416
25장-430

제4부 우주항공학-447
26장 지젤 은와쿠-449
27장-464
28장-497

감사의 글-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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