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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는 이렇게 부스스해도

머리는 이렇게 부스스해도

  • 요시타케신스케
  • |
  • 주니어김영사
  • |
  • 2022-09-08 출간
  • |
  • 64페이지
  • |
  • 144 X 144 mm
  • |
  • ISBN 9788934942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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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볼로냐 라가치상 특별상’, ‘일본 그림책 서점 대상’, ‘뉴욕 타임즈 최우수 그림책상’ 수상 등 전 세계가 사랑하는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의 새 그림책 출간!
-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 거야. 우리의 삶은 그렇게 계속되지”
- 살아가며 맞닥뜨리는 순간순간을 단단하게 받아넘기는 법을 일러 주는 책!
우리는 매일의 순간 속에서 수많은 상황과 마주치며 살아간다. 그것은 때로 열심히 준비한 시험에 합격했다든가, 옛 친구의 소식을 오랜만에 들었다든가, 활짝 핀 꽃을 봤다든가 하는 등의 좋은 일이기도, 사고로 크게 다쳤다든가, 친한 친구와 헤어지게 되었다든가, 아끼던 물건이 망가졌다든가 하는 등의 나쁜 일이기도 하다. 또한 좋은 일과 나쁜 일이 동시에 찾아오거나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옛 속담처럼 정반대의 결과로 바뀌어 올 때도 있다.
재기 발랄한 상상력을 더해 자신만의 특별한 세계관을 그림책으로 꾸려 온 요시타케 신스케의 새 책이 출간되었다. 《머리는 이렇게 부스스해도》는 먼저 출간되었던 《더우면 벗으면 되지》의 2탄 격으로,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지는 우리 일상의 면면을 조금 더 긍정적이고 의연하게 받아들이는 방법을 일러 주는 그림책이다. 반복되며 리듬감 있게 이어지는 문장, 그 안에 담긴 요시타케 신스케 만의 단순하지만 명쾌한 철학이 읽는 동안 이마를 탁 치게 만드는 깨달음을 선사한다.


- “행복이 꼭꼭 숨어 버린 것 같은 날일지라도, 나의 기분은 내가 결정하는 것”
- 내 마음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단순해지기’, 그리고 ‘상황을 거꾸로 보기’
《머리는 이렇게 부스스해도》 속 문장들은 ‘기쁘고 좋은 일’ 뒤에 ‘안타깝고 당황스러운 일’이 뒤따르는 형태로 이어진다. 짧지만 울림 있고 단순하지만 의미 깊은 문장들은 꼭 하루에도 수십 번씩 오르내리며 흘러가는 우리의 삶을 고스란히 옮긴 듯하다. 때로는

잠잠하던 나팔꽃이 활짝 피었어, 숙제와 실내화는 깜빡했지만. _ 본문 46-47쪽

처럼 쉽게 웃어넘길 만한 아주 작은 일상도 있고,

마음이 잘 맞는 친구가 생겼어, 그곳에 간 진짜 목표는 이루지 못했지만. _ 본문 14-15쪽

처럼 인생이 좌지우지될 만한 씁쓸한 결과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모든 문장 안에

새로운 계획을 세웠어, 지금까지의 계획들은 전부 실패했지만. _ 본문 42-43쪽

처럼 다음은 더 나아질 거라는 바람이 담겨 있다는 점이다. 오늘이 어떻든 내일은 반드시 그와 다른 상황이 올 거라는 기대, 어쩌면 그게 불행일지라도 그게 지나가면 반드시 행복이 올 거라는 희망 말이다. 작가는 그 바람의 실현 여부가 상황을 마주한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다고 이야기한다. 반쯤 차 있는 물컵을 보며 ‘물이 반밖에 없네’라고 생각할지 ‘물이 반이나 남았네’라고 생각할지는 결국 스스로의 사고방식 문제인 것처럼.
혹시 ‘다 아는 이야기’라고, ‘말은 참 쉽지’라고 생각했다면 책을 다시 집어 맨 뒤 페이지부터 거꾸로 읽어 보자.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어 나갔을 때는 좋은 일 뒤에 나쁜 일이 오지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문장을 읽어 보면 나쁜 일 뒤에 좋은 일이 온다. 같은 상황이라도 왼쪽에서 보느냐, 오른쪽에서 보느냐에 따라 이토록 달라지는 것이다. 간단한 생각의 전환만으로도 우리는 스스로 마음을 더욱 단단하게 지킬 수 있는 무기를 얻게 된다.
불행투성이인 것 같은 순간 속에도 분명 기분을 전환할 만한 무언가가 있다. ‘행복을 찾기 힘든 날이 있을지라도’, ‘머리는 좀 부스스할지라도’, ‘온종일 엉망진창이었을지라도’, 상황을 달리 보게 할 실마리가 반드시 있다. 이 책을 통해 너무 간단해서 쉽게 잊어버리는 삶의 법칙, ‘힘든 순간이 지나면 반드시 웃을 일이 생긴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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