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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외

귀향 외

  • 안드레이플라토노프
  • |
  • 책세상
  • |
  • 2022-09-22 출간
  • |
  • 210페이지
  • |
  • 128 X 205 mm
  • |
  • ISBN 9791159318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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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아직은 낯선 러시아 문학에 대한 새로운 이해
1985년부터 시작된 고르바초프의 개혁 개방정책은 그동안 탄압받았던 작가들을 대거 복권시켰다. 구말료프, 불가코프, 파스테르나크 그리고 플라토노프 등이 복권되었고, 망명작가들 솔제니친, 나보코프, 브로드스키 등의 작품이 자유롭게 게재, 출판되었다. 이 중 1920~40년대 러시아의 암울한 상황과 민중의 핍진한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안드레이 플라토노비치 플라토노프는 러시아 내에서는 20세기 러시아 최고 작가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음에도 국내에는 일부 전공자들의 연구 외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었다. 〈책세상 문학의 세계〉 시리즈를 통해 출간된 러시아 상징주의 작가 표도르 솔로구프의 《작은 악마》에 이어 플라토노프의 대표 단편선 《귀향 외》는 우리에게 러시아 문학 이해의 길을 새롭게 열어줄 것이다.

▷떠났지만 돌아와야만 하는 삶
〈귀향〉은 2차대전에 참전했다가 돌아온 이바노프 대위와 그의 가족의 만남을 그리고 있다. 어린 두 남매와 아내가 기다리고 있는 고향으로 돌아온 이바노프 대위에게 아내는 외롭고 힘든 세월을 다른 남자에게 의지하며 살아왔다고 고백한다. 아내는 그간의 간난의 시간을 남편에게 하소연하며 정신적인 유대감을 다시 회복하려 하지만, 이바노프는 배신감을 극복할 수 없다. 그리하여 그는 집을 다시 떠나고, 어린 두 남매는 아버지를 부르며 철길로 달려가는데….

▷철도, 기차 그리고 아름다운 사람들
러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철도가 발달한 나라다. 더욱이 전쟁으로 인해 철도는 더욱더 그 기능이 긴요해졌다. 철도는 민중들의 삶을 뒷받침해주는 디딤돌 역할을 한다. 기관사. 철도 기술자, 철도 건설 노역자로서 그들은 자신의 인생을 철도에서 시작하고 그곳에서 마무리한다. 특히 한 기관사의 이야기를 그린 〈기관사 말체프〉에서 이 점을 선명하게 읽을 수 있다. 말체프는 평생 기관차를 운전한 베테랑 기관사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내려친 번개에 의해 시력을 잃은 그는 더 이상 기관차를 몰지 못한다. 하지만 말체프가 순간적으로 시력을 잃은 것뿐이라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변압기 실험까지 동원하면서 증명하려 했지만, 그로 인해 영원히 실명하고 만다….
〈안갯빛 청춘〉은 전쟁으로 고아가 되어 떠돌다 기관사가 된 소녀 올가에 대한 이야기다. 올가는 이모에게까지 버림받았으나, 나라에서 운영하는 철도요원 교육 과정에 입학하여 기관사 교육을 받는다. 그러던 어느 날 기관차에서 화차가 떨어져 나가 다른 열차를 향해 질주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올가는 화차와 열차의 충돌을 막기 위해 뛰어드는데…. 전쟁과 혁명이 가져온 빈곤으로 인해 사람들은 가족의 고통도 돌아다볼 여유가 없다. 하지만 올가는 누구도 원망하지 않는다. 아마도 나약한 인간의 힘으로 이 모든 상황을 돌이킬 수 없기 때문이 아닐까. 작가는 이런 비참한 상황 속에서도 고귀한 마음을 잃지 않는 사람들을 통해 완전히 파괴되지 않은 인간성을 조용히 말할 뿐이다.

▷내적인 귀향, 외적인 귀향
〈귀향〉에는 두 가지 귀향의 의미가 담겨 있다. 그것은 ‘외적 귀향’과 ‘내적 귀향’이다. ‘내적 귀향’은 주인공 이바노프 대위가 제대하여 기차를 타고 집으로 가는 공간적인 귀향을 말하고,‘내적 귀향’이란, 아내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격분하여 집을 다시 떠난 주인공이 마지막 순간에 회복하는 심리적이고 정신적인 귀향을 말한다. 나머지 단편에서도 이 귀향의 의미는 전달된다. 전쟁이 가져온 인간성 말살, 민중의 피폐된 삶, 가족 파괴. 작가는 민중이 이러한 떠남과 분열의 상황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 기차를 타고, 혹은 기관차를 몰면서 혁명이 일어나기 전, 전쟁이 일어나기 전의 가족과 고향의 품속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것이다.


목차


귀향
프로
포투단강
안갯빛 청춘
기관사 말체프

작가 인터뷰
작가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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