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행본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 단편만화 「조연의 일」 수록 ◆
이렇다 할 꿈도 목표도 없이 도앵의 등만 바라보며 살아온 숙영.
함께 선생님이 되자는 어린 시절 도앵과의 약속을 기억하며 도앵과 교사가 될 미래를 꿈꾼다.
하지만 졸업이 다가오자 도앵이 교사의 꿈을 접고
남자를 만나고 있다는 소문이 들리는데…
드라마화, 2023년 국립극장 창극 제작 확정!
오늘날 우리를 뒤흔드는, 끝나지 않는 『정년이」의 예술과 사랑 이야기
지난 봄 유종의 미를 거두며 연재를 마친 『정년이』의 다섯번째 단행본이 출간됐다. ‘여성국극’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1950년대라는 근현대를 배경으로 여성들의 예술과 사랑을 그린 『정년이』는 2019년《오늘의 우리만화상》을 비롯해, 2020년 웹툰 최초《올해의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에 선정되는 등 작품성과 재미를 고루 입증했다. 현재는 드라마화와 2023년 국립극장 창극 제작을 확정하고 『정년이』의 끝나지 않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제는 한국웹툰의 대표 ‘여성서사’로서 자리하게 될 『정년이』. 이번 다섯번째 단행본에는 이별의 결심과 정기공연《자명고》를 선보이는 매란의 모습이 그려진다.
도앵은 국극단의 장부를 조사하던 중 자신이 줄곧 믿어온 이가 국극단의 비정상적인 경영에 연루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게다가 이번《자명고》배역 선발에도 부정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주연이 아닌 가다끼(국극의 남성악역 조연)로만 활약할 수밖에 없는 자신의 한계를 깨닫는다. 도앵은 어떤 결심을 내릴까.
마침내 시작된 매란국극단의 정기공연 <자명고>. 옥경과 혜랑의 완벽한 호흡을 지켜보는 영서의 불안, 흔들리지 않는 매란의 ‘비장의 카드’ 주란의 성장이 그려지는 가운데 정년 또한 ‘군졸1’로서 무대에 오른다. 군인들을 만나며 전장으로 나가는 이들의 마음을 이해한 정년은 발군의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호응에 자신감을 얻은 정년은 배역에 더욱 몰입하고, 즉흥적으로 대본에 없던 ‘적벽가’를 부르기 시작한다. 노래를 마치고 박수갈채를 받으며 내려와 우쭐한 정년. 하지만 정작 짝선배 옥경과 팬인 부용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국극은 ‘하나’가 되어 무대를 완성해야 하는 예술. 정년은 이 하나 됨을 깨달을 수 있을까?
단행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단편만화 수록
도앵X숙영의 사범학교 시절이 궁금하다면?
5권의 말미에는 도앵과 숙영의 사범학교 시절을 그린 단편만화 「조연의 일」이 수록됐다. 이렇다 할 꿈도 목표도 없는 숙영은 어릴 때부터 친구 도앵의 등만 바라보며 살아왔다. 사범학교 졸업 후엔 어린 시절 함께 교사가 되자고 도앵과의 약속처럼 선생님이 되고 싶다. 하지만 졸업이 다가오자 도앵이 교사가 되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게다가 도앵이 남자를 만나고 있다는 소문까지 들리는데…
이번 단편은 등장인물 한 명 한 명에 애정이 깊은 두 작가가 캐릭터들의 숨겨진 사연과 과거를 보여주기 위해 그린 이야기다. 단행본에서만 만날 수 있는 두 사람의 과거와, 표지 일러스트를 활용한 ‘옥경이’ 엽서까지, 풍성한 구성으로 준비된 『정년이』 5권이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