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핫한 vnvnii의 생활한복 캐릭터 일러스트를 한 권에!
블랙핑크 How You Like That M/V 한복 디자인한 ‘단하’ 추천!
별책 부록 ‘생활한복 캐릭터 컬러링북’까지 2권 구성
한복의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현대 감각으로 재해석해 생활한복 일러스트를 그려 오고 있는 이다빈(인스타그램 아이디 @vnvnii)의 생활한복 캐릭터 일러스트북이다. 인스타그램과 여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한복 일러스트 덕후’를 양산하는 데 일조해온 그의 그림은 예스러우면서도 모던하고, ‘힙’하면서 전통의 멋이 진하다.
사소해 보이는 생활 속 전통 소재에서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를 발굴해내는 작가의 일러스트 작품 60여 점이 이 책에 수록되었다. 일러스트뿐 아니라, 저고리, 당의, 배자, 포, 전통 모자, 전통 문양, 장신구, 전통 소재, 총 8개 카테고리로 나눠 생활한복에 응용한 요소들을 소개하고, 전통 요소를 현대 복식에 어떻게 변주했는지 그림과 설명으로 보여준다. 아울러 각 아이템을 다르게 코디하여 여름vs겨울, 바지vs치마 등 다양한 버전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일러스트를 따라 그리고 싶은 독자를 위해 ‘생활한복 캐릭터 따라 그리기’ 챕터도 세세하게 구성했다. 그림 도구 준비부터 모델 그려 보기, 그리기 팁을 안내하고, 저자의 작품 그리는 과정도 친절하게 설명해, 누구나 겁먹지 않고 생활한복 캐릭터 일러스트에 도전해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컬러링북 별책 부록까지 총 2권 구성이다. 별책 부록 ≪vnvnii의 생활한복 캐릭터 컬러링북≫에는 본책의 일러스트 중 33가지의 밑그림이 들어 있다. vnvnii의 일러스트를 따라서, 혹은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해 채색해 보며 직접 생활한복 일러스트를 그리는 즐거움도 누려보자.
너무 예뻐서 충격이에요. 천재신가요?
덕후들을 양산해온 vnvnii의 생활한복 일러스트 이야기
감상하고 이해하고 직접 그려볼 수 있는,
생활한복 일러스트 즐기기의 모든 것!
한복은 일상복으로 입기 불편하고, 생활한복은 패션을 포기한 편리함이고…. 한복에 관심이 있지만 선뜻 다가가기 어려운 이유가 바로 이렇게 분명한 장단점이다. 예복 말고, 궁궐이나 한옥마을 들어갈 때 빌려 입는 촬영용 한복 말고, 템플스테이 가야 할 듯한 개량한복 말고….
전통적인 요소가 들어가 한복 느낌이 나면서 세련되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은 어디 없을까?
막연하게 상상해보던 그 꿈이 최근 실현되고 있다. 완전히 새로운 아이디어로 한복 콘셉트를 녹여내는 디자이너들이 늘어나고, 우리 한복도 얼마든지 고급스럽고 심지어 트렌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패션 피플들이 ‘힙’한 생활한복을 입기 시작했다. 여기에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케이팝 세계화의 주역들이 한복 무대 의상을 입고, <오징어게임>의 배우 정호연이 댕기와 첩지를 코디한 드레스 차림을 해 화제를 모으는 등 세계인들의 시야에 한복이 노출되고 또 환호를 받는 일도 빈번해지고 있다.
일러스트레이터 vnvnii는 이런 ‘새로운 한복’ 디자인 아이디어와 빠져들 만큼 예쁜 그림체로 마니아층을 늘려 나가고 있는 SNS의 핫한 작가다. 그의 작품이 업로드되는 인스타그램에는 ‘너무 예뻐서 충격이에요’ ‘천재신가요?’ ‘이거 그대로 입고 싶어요’ 같은 팬심 가득한 댓글이 줄줄 달린다.
vnvnii의 일러스트를 통해 다시 보는
한복과 전통 요소의 멋과 매력
이 책에서 vnvnii는 그간 그려온 생활한복 일러스트들을 엄선해 소개하고, 그가 그리는 생활한복 일러스트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떤 대상에서 모티브를 가져오고, 한복의 어떤 요소에서 영감을 얻고, 그것들을 어떻게 재해석해 자신만의 감성으로 표현하는지 보충 그림과 설명으로 조곤조곤 풀어낸다. 당코깃 삼회장 저고리가 한국적인 트레이닝복 세트로 완성되는 과정, 철릭이 원피스로 변신한 모습 등 기발한 아이디어가 줄곧 이어진다. 여리여리한 청화백자 투피스와 선연한 색감의 단청 드레스라니, 누구나 빠져들 수밖에 없다.
작가는 옛것을 재해석하기 위해 관련 내용을 공부하고 새로운 관점에서 보려는 노력도 계속해왔다. 관련 서적을 통해 한복의 역사와 용도를 확인하고, 각종 문화재와 그림들을 검색해 생활한복 일러스트에 응용할 만한 소재들을 찾아보면서,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도 산만큼 커져갔다. 이 책을 낼 마음을 먹는 데, 그러한 자긍심이 동력이 된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저자의 일러스트를 같이 그려볼 수 있다는 점이다. 디지털 그림이든 손그림이든, 갖고 있는 도구를 이용해 모델과 옷을 그려 완성하기까지 전 과정을 꼼꼼하게 안내하고 있다. 처음 일러스트를 접하는 사람도 따라 시도해볼 수 있을 만큼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생활한복 일러스트를 직접 그려보고 싶었던 독자들에게는, 컬러링북 별책 부록과 함께 더 없이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