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하근찬 전집 11 월례소전

하근찬 전집 11 월례소전

  • 하근찬
  • |
  • 산지니
  • |
  • 2022-11-12 출간
  • |
  • 580페이지
  • |
  • 152 X 225mm
  • |
  • ISBN 9791168611054
판매가

29,000원

즉시할인가

28,130

카드할인

0원(즉시할인 0%)

적립금

290원 적립(1%적립)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추가혜택

네이버페이 무조건 1%적립+ 추가 1%적립

수량
+ -
총주문금액
28,13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열여섯, 늦깎이 국민학생 월례의 인생 유전

열여섯 살 늦깎이 국민학생인 주인공 월례는 담임선생님을 짝사랑하는 한편, 경성에서 방학을 지내러 온 중학생 광웅이와도 미묘한 감정을 교환하며 설레는 나날을 보낸다. 그런데 동척농장의 서기이자 광웅의 아버지인 홍 주사가 월례를 첩으로 들이려 하면서 큰 시련이 닥치게 된다. 응하지 않으면 소작권을 떼일 위기에 처한 것이다. 혼례 전날 밤 월례는 담임선생님의 도움으로 피신하지만 예식이 졸업 이후로 미루어졌을 뿐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는 않는다.
입방아에 오르내리기를 거듭하던 월례의 혼사 소동은 ‘정신대’ 영장이 날아들면서 하루아침에 종료된다. 집을 떠난 월례는 홋카이도를 거쳐 사할린으로 이동했다는 편지를 보내오나 어느 순간 그마저 끊기고 마을엔 해방의 소식이 찾아온다. 이후 삼십여 년의 세월이 흘러 월례의 담임선생님은 월례가 다니던 학교에 교장으로 부임한다. 역시 그곳에 초임으로 온 월례의 조카는 신문에 수록된 사할린 한인 생존자 명단에서 월례의 이름을 발견한다.
『월례소전』은 근현대사를 통시적으로 다루는 여타 소설들과는 다른 결을 가진다. 전시체제하 농촌 동원과 수탈상은 이념형 역사소설처럼 민중의 분노와 저항을 촉발하는 계기가 아니라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든 월례의 인생 유전을 자아내는 동인으로서 작용하고 있다. 제목 그대로 이 소설은 ‘월례’의 이야기인 것이다

민중의 삶에 주목한 소설가 하근찬, 전쟁의 주변을 세세히 살피다

2021년에 ‘하근찬 전집’ 발간의 첫 시작을 알리는 『수난이대』 외 4종이 발간된 후, 2022년 11월에 하근찬의 소설, 중단편집 제5권 『낙도』, 제6권 『기울어지는 강』, 제7권 『삽미의 비』과 장편 제11권 『월례소전』이 2차분으로 발간된다.
2차분으로 발간되는 작품 속에서 하근찬은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주변인들의 모습 그리고 삶과 시대의 풍랑 속에서 고통받는 여성의 이야기, 전쟁의 주변, 바깥에서 살아가는 민중들의 모습을 세세하게 증언하듯 그려내고 있다.
제5권 『낙도』에서는 1년 5개월 만에 어렵게 일자리를 얻었지만 병역 기피자 대상 예비역 훈련 소집으로 일자리를 잃게 된 ‘명구’, 특정 학생에게 특혜를 주고자 하는 학교의 처사에 저항하는 교사 ‘혜영’ 등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자본 권력이 만들어놓은 기형적 사회 구조 속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인물들을 그리고 있으며, 제6권 『기울어지는 강』에서는 시골을 등지고 무조건 도시로 향했다가 녹록지 않은 서울 생활로 인해 다시 고향으로 내려오는 ‘병태’ 등의 인물들을 통해 전쟁을 다루지 않으면서 70년대의 소시민의 삶을 그린다.
또 제7권 『삽미의 비』에서는 시인 ‘남궁’ 씨가 경험한 소소한 일화를 통해 1970년대 산업화 사회의 그늘을 가시화하는 청년의 사연을 드러내기도 하며, 제11권 장편 『월례소전』에서는 ‘월례’라는 인물의 삶을 들여다보며 일제강점기 등 혼란했던 사회 속에서 고통받았던 여성들의 삶을 통찰한다.

잊혀지고 배제된 존재들을 기록하는 하근찬의 시선

하근찬은 자신의 작품 속에서 망각된 존재들의 복원된 목소리와 본인의 경험을 중첩시켜 더 큰 파동을 만들며, 그 파동은 독자들에게 전달되어 계속해서 공명할 것이다.
하근찬은 당대 민중들의 삶 속에서 국가가 어떻게 ‘잉여적인 존재’들의 삶을 배제해왔는지 그려내고 있으며, 역사에서 지워지는 주변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식민지 말기를 다루면서 식민지배로 인해 고통받았던 삶을 깊숙이 들여다본다.
하근찬 문학전집 간행위원회가 “한 작가의 문학적 평가는 전집이 간행되었을 때 비로소 그 발판이 마련된다”고 언급한 것처럼, 향토성 짙은 하근찬의 작품을 그의 고향인 영천의 사투리를 살려 발간한 〈하근찬 문학전집〉은 한국 근현대문학의 의의를 더욱 풍부하게 해줄 것이다.
제5권 『낙도』는 최슬기 문학연구자가, 제6권 『기울어지는 강』은 신현아 문학연구자가, 제7권 『삽미의 비』는 전소영 문학평론가가, 제11권 『월례소전』은 서승희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각 작품의 해설 작업에 참여하여 하근찬 문학의 현재적 의미를 밝히고 있다.

목차

발간사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해설 | 강제로 끌려간 여성에 대한 기억과 이야기-서승희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