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를 읽어야 하는 이유?
타인의 경험만큼 손쉬운 교훈은 없다
어려서부터 우리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듣는다. 아주 작은 일에서도 실패해서는 안 되고, 무조건 성공해야 한다는 말을 들어오며 자라왔다. 정작 이 실패가 무엇인지, 그리고 왜 실패해서는 안 되는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음에도 말이다. 반대로 성공에 대해서는 신성하고 거창한 목표인 것처럼 여기며 노력해왔다. 반에서는 무조건 일등을 해야 하고, 대학도 일류, 기업도 대기업을 들어가는 것이 정답인 것처럼, 밤낮없이 모두가 노력했던 그동안의 우리 모습이 바로 그 증거이다.
저자들도 마찬가지다. 우리들처럼, 노력하며 수많은 실패를 겪어왔다. 반에서 우등생이었지만 직장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실패해 본 저자도 있고, 야심차게 미국으로 건너갔지만 예상치 못한 난관에 좌절하게 된 저자도 있다. 그러나 궁즉통, 궁하면 통한다는 말처럼 정말 밑바닥까지 고생한 저자들은 모두 시련을 극복하고 자신만의 정답을 찾아내었다. 동료들과 협업하거나 스스로 더 공부하며, 또는 아예 담당자를 무작정 찾아가 담판을 짓기도 했다.
또한 책 속에 담긴 저자들의 우여곡절은 재밌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관련 산업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는 실용적인 팁으로도 느껴질 것이다. 여러 분야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궁금한 이들에게도 권한다. 제약, 핸드폰, 외교, 경영, 행정, 조선, 노무 등 우리가 알지 못했던 다양한 산업의 뒷이야기들도 흥미로운 읽을거리가 될 것이다.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실패를 겪는다
하지만 그것이 절대 포기할 이유는 아니다
우리 사회는 여전히 모두가 성공만을 말하고 있다. 성공이 매력적인 것은 당연하다. 다만, 성공을 위해서 다른 이들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어떤 실패를 겪었는지를 아는 것도 중요하다. 실패는 성공을 위한 과정이기에, 성공을 알기 위해선 먼저 실패를 알아야 한다. 저자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자신에게 어떤 시련이 닥칠지 한번 생각해 보자. 저자들의 방법을 따라 극복하는 갓도 좋고, 자신만의 해결책을 찾아도 좋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다가올 자신의 실패를 읽는 것이다.
인생에는 다양한 정답이 있지만 어느 하나 쉽지 않다. 실패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실패에 대해 알고 실패하는 사람과 모르고 실패하는 자의 차이는 엄청나다. 실패에 대해 알고 대비했던 자라면 아무리 크게 실패해도 다시 금방 일어날 수 있다. 이 실패를 극복하면 성공할 것을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패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작은 실패에도 필요 이상으로 아파한다. 또다시 도전하는 걸 두려워하고 포기한다. 이런 미래를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우리가 실패를 읽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책을 만든 C-Suite Club, CSC는 국내외 기업 CEO들 40개사, 4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CSC의 회원들은 각자 다양한 인생과 커리어를 거쳐 왔으며, CEO뿐만 아니라 기업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크게 힘쓰고 있다. 자랑만 하는 성공 스토리보다, 어떻게 힘든 시절을 뒤로하고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지를 담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 모두 실패에 대한 아픔을 갖고 있으며, 이제 자신들과 같은 고민을 그리고 어쩌면 더 힘든 도전을 하는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을 실어주고자 한다.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의 도전과 실패가 가치 있어지길 바란다.
이 책을 읽어야 할 사람들
1. 실패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
2. 한번이라도 실패를 해봤거나, 실패가 두려운 사람
3. CEO가 되거나 창업을 꿈꾸는 사람
4. 성공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한 사람
5. 다양한 커리어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