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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행 야간열차

리스본행 야간열차

  • 파스칼 메르시어
  • |
  • 김영사
  • |
  • 2022-12-20 출간
  • |
  • 608페이지
  • |
  • 133 X 191mm
  • |
  • ISBN 97889349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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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인생은 우리가 사는 그것이 아니라, 산다고 상상하는 그것이다”
우연히 발견한 책에서 촉발된 조용한 폭발, ‘또 다른 나’를 찾아가는 여정

스위스 베른의 고전문헌학 교사 ‘걸어 다니는 사전’ 그레고리우스. 비가 쏟아지던 어느 날, 여느 때와 같이 학교로 향한 그는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자신의 인생을 돌아본다. 앞으로 무수히 많은 일을 경험할 눈앞의 학생들과 달리 나의 인생엔 무엇이 남았는가? 먹먹한 물음 끝에 충동적으로 수업을 중단하고 학교를 뛰쳐나온 그는 포르투갈어로 적힌 《언어의 연금술사》라는 책에서 자기 심정을 완벽히 반영한 문장을 발견한다. “우리가 우리 안의 아주 작은 일부만을 경험할 수 있다면, 나머지는 어떻게 되는 걸까?” 스스로도 알 수 없는 욕망에 휩싸인 채, 그레고리우스는 리스본행 야간열차에 오른다.
리스본에서 그레고리우스는 《언어의 연금술사》의 저자 아마데우 드 프라두의 일생을 추적한다. 살라자르의 독재정권이 이어지던 시절, 존경받는 의사였으나 악명 높은 비밀경찰의 목숨을 살려준 사건을 계기로 모든 신망을 잃고 죽기 전까지 남몰래 저항운동에 참여한 아마데우. 타인의 삶을 좇아 또 다른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그레고리우스의 여정 위로, 아마데우가 생전에 기록한 빛나는 사유가 포개진다. 불확실한 열정으로 올라탄 열차가 데려다준 낯선 도시. 흘러가는 자기 삶을 붙잡으려는 사람과 세상의 불합리에 맞서 싸운 망자의 시대를 뛰어넘는 만남이 펼쳐진다.


생의 끝자락에서 시작되는 우아한 성장소설이자 격정의 시대를 관통하는 찬란한 삶의 기록
몽테뉴의 《수상록》, 페소아의 《불안의 책》을 잇는 파격적인 사유

《리스본행 야간열차》는 초로의 나이에 접어든 그레고리우스가 지금까지의 삶을 중단하고 곧장 떠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독자가 처음부터 이 소설에 강렬하게 매혹되는 까닭은 바로 이 과감한 결별에 있다. 그레고리우스는 자기 삶의 균열을 정면으로 응시하고 그 너머를 향해 나아간다. 이후 소설은 살라자르의 독재정권이라는 격정의 시대를 살아낸 아마데우와 방황하는 현대인 그레고리우스의 이야기가 교차하며 전개된다. 포르투갈의 역사와 투쟁의 기록, 종교와 신을 아우르는 성역 없는 사색과 부모와의 첨예한 이념 갈등… 흘러간 역사를 관통하는 생생한 증언과 사유의 바다를 지나며 그레고리우스는 어떤 변화를 맞이할 것인가?
《리스본행 야간열차》에서 아마데우의 글은 마치 소설의 형식을 벗어난 듯 보인다. 소설가이자 독일 최고의 철학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저자 파스칼 메르시어가 아마데우의 목소리를 빌려 철학적 견식을 소설의 토대에 펼쳐놓은 것. 몽테뉴의 《수상록》, 페소아의 《불안의 책》에 비견되는 파격적인 사유가 문학과 비문학의 경계를 넘어 각각의 이야기를 긴밀하게 연결 짓는다. 아마데우의 에세이를 바탕으로 단순한 도피에서 인간 내면의 탐구로 부상하는 그레고리우스의 여정은 작가 이사벨 아옌데의 극찬처럼 “정신과 마음을 위한 선물”이 될 것이다.

2022년 새로운 감각으로 다듬은 유럽 현대문학의 고전
소장 가치를 더한 양장 제본과 모던한 표지… 전자책까지 출시

독재정권에 저항한 시대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그리 멀지 않아서일까, 시대를 넘어 삶의 고단함을 보여주는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이 와닿았기 때문일까. 《리스본행 야간열차》는 국내 독자에게 상당한 거리감이 있는 배경임에도 2007년 한국에서 처음 출간하자마자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커다란 사랑을 받았다. 소설과 철학적 에세이가 결합된 생소한 형식과 특유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유려한 문체…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널리 인정받은 《리스본행 야간열차》는 2013년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대중적으로 더 널리 알려졌고, 현재까지도 회자되는 현대고전으로 자리매김했다. 본작의 명성에 걸맞도록 이번 개정판은 양장 제본과 작품의 분위기를 감각적으로 재해석한 표지로 소장 가치를 더했으며 보다 많은 독자와 만나기 위해 전자책까지 처음으로 출시하였다. 또한 모든 외래어를 현재 표기법에 맞춰 전면 수정하였으며 2022년 지금의 감수성으로 문장과 표현을 세세히 다듬었다.

해외 서평

정신과 마음을 위한 선물. 오랜 시간 내게 최고의 책이었다. _이사벨 아옌데(작가)

마치 퓨즈처럼 빛을 발하며 스며드는 아름다운 소설. 책을 읽는 동안 나 자신이 더 의식적이고 더 생명력 있게 느껴졌다. _디 오리거니언

작중 인물인 아마데우의 글은 단순한 지혜의 덩어리가 아니라 삶의 통찰과 자아 성찰, 영혼의 가장 어두운 구석을 정직하게 드러내는 빛의 광맥이다. _더 시애틀 타임스

가장 위대한 유럽 소설 중 하나. _파주 데 리브레르

메르시어는 이 이상적인 대작에서 모든 존재론적 물음을 끌어낸다. _폴크스크란트

문학에 큰 기대를 품은 사람들을 위한 소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명확하고 특별한 예술적 재능, 인간 본성과 영혼에 대한 폭넓은 지식으로 쓰인 소설. _베를링스케 티엔데

문학에 새로운 예술적 전통을 세운 경이로운 작품. _라 캥젠느 리테레르

심연을 파헤치는 의식의 추리물. _디 차이트

예측할 수 없으며 마음을 사로잡는 뛰어난 플롯, 잊을 수 없는 캐릭터들… 거장의 오케스트라처럼 반드시 독자가 만족할 것을 약속하는 소설. 복합적으로 전개되는 그레고리우스와 아마데우의 이야기는 우리의 삶을 조명하는 명상으로 나아가고, 마침내 모든 것을 뒤바꾸는 조용한 폭발을 일으킨다. _라이브러리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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