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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더블

  • 정해연
  • |
  • 해피북스투유
  • |
  • 2023-01-10 출간
  • |
  • 364페이지
  • |
  • 133 X 203mm
  • |
  • ISBN 9791164798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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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살인의 흔적을 완벽하게 지웠다고 확신한 순간,
그가 설계한 완벽한 함정에 빠져 살인자가 되었다!

비밀스러운 관계를 이어오던 재희를 순간의 충동에 죽였다. 형사로서의 경험을 살려 범행 현장에 남아 있을 흔적을 완벽히 지웠다. 재희의 시체는 오랜 시간 후 발견될 것이고, 사건은 미궁에 빠질 것이다.
다음 날 아침, 잠시 휴식을 취하고 알리바이도 만들 겸 휴가를 내 여행을 떠났다. 숙소에 짐을 풀고 오랜만의 여유를 즐겼다. 오전에 내린 비 때문인지 비릿한 냄새가 났지만, 시원한 맥주 한 캔을 마시며 여행가방 안에 든 물과 식료품 등을 정리하기 위해 싱크대 문을 여는 순간.
시체다!
비릿한 냄새의 정체였다. 싱크대 안에 쓰레기처럼 구겨져 박힌 사람의 시체가 있었다.


완벽하게 계획된 함정에 그를 몰아넣었다고 확신한 순간,
범인의 흔적이 완벽히 사라진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되었다!

오랫동안 지켜봤다. 그는 능력 있는 형사이자, 주변에게는 좋은 이웃이다. 늘 반듯한 차림새에 일에도 빈틈이 없다. 하지만 나는 알고 있다. 그건 그저 겉모습에 불과하다는 것을. 그 안에는 지독하고 잔인한 악마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순간의 충동을 참지 못하고 사람을 죽였다. 엄청난 두려움이 뒤따를 거라 생각했지만, 의외의 희열이 몸을 감쌌다. 그리고 생각했다.
이건 기회다!
트렁크에 시신을 구겨 넣고 고속도로를 달렸다. 비가 내렸다. 살인의 흔적은 빗물과 함께 자연스레 쓸려 내려가고, 나는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미리 알아둔 장소에 시신을 숨겼다.
그리고 그가 이 방으로 걸어 들어오는 상상을 하자 온몸에 전율이 일었다.

목차

작가의 말

프롤로그
실종
낭패
추적
이질감
절벽
발견
도주

급류
반전
끝난, 끝나지 않은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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