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팀장이 되려는 열망이 있다면 당신도 좋은 팀장이 될 수 있다.
팀장 3년 차가 되면 임원 승진 후보에 이름이 오르내릴 것으로 기대했으나 현실은 암울하다. 올해 뭔가를 보여주지 못하면 임원 승진은커녕 지금의 팀장 자리도 위태롭다. 생각했던 것보다 팀장 역할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역량이 부족하고 소통도 어렵고 수동적이기만 한 팀원들을 보고 있자니 속에서는 분통이 터진다. 아마도 대부분의 팀장들은 이런 고민 속에 있을 것이다.
조직은 팀장에게 다양한 역할을 요구한다. 이 책은 부하 직원으로서 상사를 모시고, 동료들과 끊임없이 경쟁하며, 팀원들을 잘 이끌어 성과를 내야 하는 리더로서 고군분투하는 팀장에 대한 이야기다. ‘팀장이 갖춰야 할 역량은 무엇인가?’, ‘좋은 팀장이 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가?’, ‘90년생 MZ세대가 원하는 팀장의 모습은 무엇인가?’. 팀장이라면 누구나 고민할 만한 보편적인 질문이다. 저자는 여러 기업에서 팀장과 임원으로 활동했던 다양한 경험과 깊은 내공으로 후배 팀장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해준다. 또한 오랜 기간 새로운 세대와 일을 하면서 겪은 경험을 토대로 MZ세대라고 불리는 새로운 세대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제안한다.
조직에서 팀장에게 요구하는 역할은 직원을 관리하고 리딩하는 상사로서의 역할, 직속 상사를 모시고 있는 부하 직원으로서 역할, 소통과 협업을 통해 성과를 함께 만드는 동료 팀장으로서의 역할이다. 직원, 상사, 동료가 기대하는 역할을 잘 해내야 좋은 팀장으로 인정받고 승진이나 성장 등 다음 단계를 기대할 수 있다.
팀장에게 매니지먼트 역량과 리더십 역량은 매우 중요하다. 이 둘 중 하나라도 없으면 마치 외발자전거를 타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따라서 매니저(관리자) 역할과 리더 역할의 균형이 필요하다. 팀장은 직접 일을 하면서 성과와 결과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아니라 과정을 관리하는 활동을 통해 팀원이 성과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다. 팀의 목표를 설정하고 면담을 통해 신뢰와 존중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직원이 일을 대하는 태도부터 업무 내용까지 상황과 맥락을 고려하여 적절한 질책과 격려로 피드백 하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팀장은 새로운 세대인 MZ세대를 이해하고 그들이 열광하는 팀장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지금의 젊은 세대들이 부당함을 느끼지 않게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이다. MZ세대라는 구분 자체를 지워버리고 세대의 특징이 아닌 개인의 특징에 집중하여 이들과 소통하고 동기부여를 해야 한다. 90년대 생으로 대변되는 그들은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나 기술의 발전으로 그들이 아주 어린 나이게 급격한 혁신을 이루어내게 하였다. 조직이나 동료를 위해 불편함이나 손해를 감수하려는 성향이 급격히 낮아졌다. 이제 그들과 함께 일하는 법을, 그들은 통해 성과를 내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팀장이 되기 전 팀장에 덕목에 대해 더 많이 고민했더라면 지금 겪고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자책과 후회를 하고 있다면 당장 멈춰라. 제대로 된 관리 역량과 리더십을 보여줄 직원들이 있고, 나를 믿고 기다려주는 상사가 있으며, 경쟁할 좋은 동료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팀장이 되면 어떤 선배 팀장보다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팀장이 되기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상황이 팀장이 된 후에 벌어지고 있다. 이 책은 집단 멘붕에 빠진 우리나라의 팀장들을 위해 행복한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명쾌하고 시원한 해답을 제시한다. 이 책을 손에 드는 순간 당신은 이미 좋은 팀장이 될 자격이 있고, 좋은 팀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