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태블릿’은 윤석열과 한동훈이 날조했다!
변희재가 6년여 진실투쟁 끝에 증명해낸 검찰·특검 태블릿 증거조작 전모
변희재가 이제 70년대생 좌우 대표 활동가인 안진걸(민생경제연구소 소장), 김용민(평화나무 이사장), 최대집(전 의사협회장)과 함께 태블릿 조작 진상규명을 함께 외친다. 사실, 6년 전만 해도 안진걸과 김용민은 촛불의 입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찬성했었고, 변희재와 최대집은 태극기의 입장에서 이를 반대했었다. 도저히 만날 일이 없을 듯한 이들 좌우 4인방을 동지로 만든 것은 무엇일까? 그것이 바로 ‘태블릿의 진실’의 힘이다.
신간 ‘나는 그해 겨울 저들이 한 짓을 알고 있다’는 특히 윤석열 현 대통령과 한동훈 현 법무부 장관의 과거에 대해서 비판적 의구심을 갖고 있는 진보·중도 성향 독자를 위한 ‘태블릿 조작 진상규명 백서’다. 윤석열·한동훈의 조작수사 전력에 대해서 강한 심증은 갖고 있었더라도 이 두 사람이 자행한 조작수사 전력 중에 가장 굵직하고 명백한 사안은 무엇이고 또 그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인지 궁금했었던 독자들을 위한 안내서가 바로 이 책인 것이다.
태블릿 조작 사안에 대해선 잘 몰랐을 새로운 독자들을 위한 책이기에, 이번 책은 실은 그 상당 내용이 저자의 전작인 ‘변희재의 태블릿, 반격의 서막’, ‘변희재의 태블릿 사용설명서’, ‘손석희의 저주’에서도 이미 밝혔던 내용의 변주다. 하지만 이번 책은 윤석열·한동훈이 관여한 가장 결정적 증거 조작 문제인 ‘장시호 태블릿’(제2태블릿) 문제를 새로이 확인된 100% 팩트 포렌식 감정 결과를 중심으로 상세히 해설하면서, 전작을 다 읽었던 독자들에게도 분명 큰 통쾌함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책은 또한 ‘JTBC 태블릿’(제1태블릿) 및 ‘장시호 태블릿’과 관련 중요 사건 기록을 도표 일지 형식으로 일목요연하게 새로이 담아내, 현직 대통령을 한 민간인의 꼭두각시로 만든 상징으로서의 그 태블릿 증거에 대해서 조작이 도대체 어떻게 시작된 것인지, 또 그 진상규명 작업이 저자에 의해 지난 6년여 간 어떻게 끈질기게 이뤄져 왔는지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그리고 역시 전작처럼 1차 자료를 중심으로 한 80여 개의 증거 사진 자료들이 여전히 저자 주장의 진실성을 명확히 보장해 주고 있음은 물론이다.
2016년 10월 24일, JTBC가 손석희를 내세워 한 정체불명의 태블릿을 “최순실의 것”이라고 첫 보도했을 그 당시엔 저자도 이를 거짓이라고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국내 대표적인 대기업 방송사가, 무엇보다 최고 권위 사정기관인 검찰과 유착하여 그런 엄청난 증거 조작 사건을 일으켰을 것이라고 믿기는 어려웠기 때문이다. 자신보다 먼저 태블릿 조작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저자는 오히려 초창기엔 태극기 진영이 ‘가짜뉴스’에 휘둘린다고 판단, 이를 막겠다는 취지로 JTBC의 태블릿 보도를 분석하기 시작했다고 고백한다. 다만 저자는 JTBC에 대해 사실상 우호적 입장에서 시작된 일주일 정도의 분석만으로도 JTBC의 태블릿 보도가 앞뒤가 맞지 않다는 것, 또 무엇보다 문제의 태블릿을 최서원의 것으로 결론을 내린 그들의 근거가 매우 빈약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저자는 JTBC가 ‘태블릿’이라는 한 뉴스 아이템에서만 최소한 20여 개의 명백한 오보를 했음을 확인하게 된다.
다만 이번 책은 저자와 미디어워치에 의해서 탄핵 정국 당시에도 그 허구성이 상당 부분 규명됐던 ‘JTBC 태블릿’ 문제보다도, “최순실의 또 다른 태블릿” 이야기를 더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최순실의 또 다른 태블릿”이란, 바로 저 ‘JTBC 태블릿’의 조작 문제를 덮기 위해 당시 특검이 일종의 거짓말 돌려막기용으로 새로 공개한 소위 ‘장시호 태블릿’(제2태블릿)을 말한다. 이 ‘장시호 태블릿’은 얼마 전 최서원(개명전 최순실) 측이 반환소송을 진행하면서 5년여 만에 기기의 사본화파일(이미징파일)이 공개가 됐다. 최서원 측은 이를 공인 포렌식 감정 기관이 감정을 하도록 했는데 그 과정 일체는 저자와 미디어워치가 주관을 했다. 결론적으로, ‘장시호 태블릿’은 그 증거 조작이 이제 과학적으로, 객관적으로 완전히 확정됐다. 저자는 단호하게 이 가공할 증거 조작의 주체로 특검 수사 제4팀, 그 중에서도 각각 팀장·2인자였던 윤석열·한동훈을 지목하고 있다. 이에 저자는 수백 페이지의 고발장도 별도로 작성, 윤석열·한동훈을 공수처에 형사고발하기도 했음을 밝히고 있다. 실제로 이 책은 마치 윤석열·한동훈에 대한 저자의 공소장처럼 읽히기도 하는 책이다.
저자는 이번 책을 통해 원조 태블릿인 ‘JTBC 태블릿’(제1태블릿) 조작 문제도 이제 최종 진상규명의 막바지에 와있음을 독자들에게 보고한다. 해당 태블릿의 진짜 소유자이자 진짜 사용자인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의 알리바이에 있어 핵심 물증인 ‘SKT 통신 신규계약서’의 날조 사실이 결국 확정되었다는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SKT는 기존 위조 계약서를 합리화하기 위해 김한수와 함께 새로운 위조 계약서를 관련 재판에 제출했다가 오히려 양 계약서의 위조 모두를 노골적으로 자백하는 자승자박을 저지르고 말았다. 저자는 단언한다. “태블릿 기기에 이어 계약서 서류에서도 반복되는 이러한 증거 조작 돌려막기 행진은 SKT와 검찰, 김한수의 공모로 이뤄진 것으로, 이제는 과연 저 셋 중 어느 쪽에서 먼저 백기를 들 것인가만 남은 상황이다.”
현 대통령, 현 법무부 장관, 현 국내 최대 통신 기업, 현 1등 종편 방송사가 모두 관여하여 헌정 파괴 증거 조작을 자행했던 사건이 한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과연 전례가 있는 것일까. 상식을 배반하는 일이었지만, 그래도 그것이 우리 국민들이 받아들여야 하는 진실이다. 한때 “박근혜 무죄”을 열렬히 외쳤던 태극기 인사들마저 이제는 모두 윤석열에 줄을 서버렸음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저자는 변함없이 “태블릿 조작”을 외친다. 바로 그것이 진실이기 때문이다. 그토록 크게 대립했던 태극기와 촛불을 하나가 되게 만든 것도 역시 진실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작년초 저자가 열어젖힌 태블릿 진실에 반격의 서막이, 종반부로 한 걸음 한 걸음 달려가고 있다. 스스로 살아 움직인다는 진실의 진면목을 대한민국 국민들 모두가 올해 반드시 직접 눈으로 확인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