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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세기

변화의 세기

  • 이언 모티머
  • |
  • 현암사
  • |
  • 2023-01-12 출간
  • |
  • 600페이지
  • |
  • 140 X 210mm
  • |
  • ISBN 9788932322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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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그레고리오 7세부터 히틀러까지
의외성 가득한 변화의 주체

『변화의 세기』는 세기별 변화의 주체가 누군지 분명하게 제시함으로써 자칫 밋밋해질 수 있는 사회사에 읽는 재미를 더한다. 각 장의 마지막 부분마다 변화의 주체 1등을 정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독자의 흥미를 자극한다. 예상 가능한 변화의 주체들이 후보로 언급되지만 결정 과정에서 상당수가 탈락해버리고, 이 의외성이 『변화의 세기』를 흡인력을 갖춘 새로운 역사 콘텐츠로 만든다. 특히 11세기의 그레고리오 7세, 12세기의 피에르 아벨라르, 13세기의 인노첸시오 3세, 14세기의 에드워드 3세의 경우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인물들이지만 이들의 결정적 활약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레고리오 7세는 교황의 목소리를 기독교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목소리로 바꾸었으며, 피에르 아벨라르는 종교적 믿음에 합리적 의심을 더함으로써 신학의 탄생에 큰 공헌을 했다. 신을 믿지 않는 저자가 전반부를 종교적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로 채운 것은 서양사에서 로마 가톨릭과 기독교를 빼고는 어떠한 담론도 성립되지 않기 때문만은 아니다. 종교는 당시 사람들의 삶을 지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였기에 책의 상당 부분을 할애한 것이다. 저자는 이처럼 민중의 삶에 주목하는 서술 태도를 잃지 않는다. 교황 인노첸시오 3세는 탁발 수도사들을 받아들여 종교 확산에 기여했고 모든 성당에서 읽고 쓰는 법을 가르치게 하여 문해력 향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읽고 쓸 수 있는 사람이 많아진 것은 혁명적 변화였다. 변화의 주체 중 유일한 왕인 에드워드 3세의 경우 민족주의를 자극해 서양 세계의 분화와 결속을 가속시켰다 궁수를 양성해 기마병에 맞서 승리함으로써 전쟁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기도 했다. 그에 대한 묘사는 탁월한 영국사가로 인정받고 있는 저자의 특기가 잘 드러나는 이 책의 백미다. 생소한 인물의 생애를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어 강의 한 편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듣는 느낌마저 든다.
이어지는 변화의 주체들은 15세기의 콜럼버스, 16세기의 마르틴 루터, 17세기의 갈릴레오, 18세기의 루소, 19세기의 마르크스, 20세기의 히틀러다. 그들의 선악, 업적의 경중과 관계없이 이들도 단일 세기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해 이름을 올렸다. 콜럼버스는 원주민을 학살했으나 기독교 세계 밖에도 새로운 진리가 있음을 유럽 대륙에 전파했으며, 루터는 종교 개혁을 통해 서양 세계를 전방위적으로 흔들었다. 그는 다빈치, 베이컨, 마키아벨리를 이겼다. 전쟁과 기근으로 흑사병 팬데믹 이후 가장 황폐했지만 예술적 성취가 봇물 터지듯 폭발한 시기이기도 한 17세기에 이름을 올린 갈릴레오는 뉴턴, 로크를 꺾었다. 과학자로서의 업적이 결정적일 뿐 아니라 교황청의 억압에도 과학적 사실을 부정하지 않고 진리 그 자체에 헌신해 엄청난 변화를 일으켰다. 그는 과학 분야에서 교황의 의견이 중요하지 않게 되고 과학자들의 견해가 대중에게 인정받게 된 결정적 변화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루소는 시민 혁명의 기반이 되는 『사회 계약론』을 세상에 내놓았다. 마르크스는 사회주의 혁명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하고 혁명을 앞당겼으며 사회복지를 태동시켰다. 히틀러의 잔혹함은 한편으로 과학과 의학의 발전을 불러왔다.

서양 천 년을 바꾼 결정적 사건들
변화를 포착해 유럽 대륙의 천년기를 한눈에 조망하다

변화에 초점을 맞춰 역사를 해석하는 관점은 자연스레 시간의 흐름에 주목하게 되고, 각 세기마다 벌어지는 사건들은 여기에 얽혀 쉽게 이야기 구조를 갖춘다. 저자의 이 영리한 전략의 결과물이 바로 ‘이언 모티머의 한눈에 쉽게 읽는 서양 천 년사’인 『변화의 세기』다. 모티머는 변화라는 도구로 사회사, 과학기술사, 문화사, 경제사를 고루 녹여내어 서양사의 흐름을 정리하고 있다. 이는 서양사를 쉽게 조망하게 하여 나아가 세계사 이해에도 큰 도움을 준다.
저자는 자신의 집, 11세기에는 아주 외진 마을이었던 모어턴햄스테드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당시에는 유럽 대륙의 많은 곳들이 교회도 사제도 없는 농촌 마을이었다. 교구화가 진행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다 11세기 말에는 교구화가 상당 부분 이루어진다. 저자는 ‘서방 교회의 성장’이라고 정의한다. 12세기에는 수도회가 잇달아 만들어졌으며 중세의 따뜻한 기온에 힘입어 인구가 증가했으며 법치주의가 태동했다. 13세기에는 탁발 수도사들이 교황에게 인정을 받아 종교를 유럽 대륙 구석구석에 전파했으며 공의회를 통해 모든 성당에서 학교를 설립하고 교육을 하도록 명령이 내려졌다. 지역사회를 넘어선 이동의 개념이 본격화한 것도 이 시기다. 사람들은 정시 시장에 방문하고 법적 책임을 지고 특허를 획득하기 위해 고향을 잠시 떠났다.
14세기에는 흑사병이 유럽 대륙 전체를 휩쓸었고 민족주의가 확립됐으며 지역어가 이와 결합하는 양상을 보인다. 에드워드 3세가 활용한 투사체로 인해 전쟁의 양상이 바뀐 것도 이 시기다. 15세기에는 대항해 시대가 열렸으며 시간을 측정할 수 있게 되어 시간이 종교적 개념에서 세속적 개념으로 내려왔으며 개인주의가 태동했다. 16세기에 이르러 지역어 성경이 널리 읽히고 문해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으며 루터가 종교 개혁을 주창했다. 사적 폭력이 감소하고 분쟁을 법에 처분을 맡겼으며 유럽 열강이 확장되었다. 17세기에는 의학, 과학 혁명이 변화를 주도했고 18세기에는 산업 혁명과 프랑스 혁명이 일어났다. 19세기에는 철도가 유럽 대륙 곳곳을 이어주었고 도시화가 고도화되었으며 사람들이 공중 보건과 위생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20세기에는 전자기기가 보급되었으며 수많은 기술이 혁신되었고 전쟁이 인간 존엄을 파괴했다.

목차

들어가는 말

11세기
12세기
13세기
14세기
15세기
16세기
17세기
18세기
19세기
20세기
결론

맺음말
부록

사진 출처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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