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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프랑켄슈타인

  • 메리 셸리
  • |
  • 문예출판사
  • |
  • 2023-01-30 출간
  • |
  • 480페이지
  • |
  • 120 X 188mm
  • |
  • ISBN 978893102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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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ㆍ 《뉴스위크》 선정 세계 최고의 책 100선
ㆍ 〈옵서버〉 선정 가장 위대한 소설 100선
ㆍ 미국대학위원회 SAT 추천 도서
ㆍ BBC 선정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소설 100선
ㆍ 피터 박스올 선정 죽기 전에 읽어야 할 1001권의 책

“갑작스러운 커다란 변화만큼 인간에게 고통스러운 것은 없다.”_메리 셸리
문학을 넘어 신화로 나아간 불멸의 걸작 《프랑켄슈타인》
《드라큘라》, 《지킬 박사와 하이드》, 《투명 인간》 이전에 《프랑켄슈타인》이 있었다! 최초의 현대 공포소설이자 과학소설의 선구로 인정받는 작품 《프랑켄슈타인》은 인간의 욕망이 만들어낸 괴물 같은 창조물이 등장하는 매우 충격적인 이야기다. 이 소설은 북극에서 탐험을 하던 중 한 남자의 목숨을 구한 모험가 로버트 월턴의 여행기로 시작된다. 그가 구조한 빅터 프랑켄슈타인이라는 남자는 월턴에게 그가 어떻게 북극에 오게 되었는지, 생명을 창조하기 위해 그가 했던 연구와 실험, 그가 만든 괴물 같은 창조물과 그의 삶에 얽힌 참혹하고 슬픈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간단한 구조의 줄거리 장치를 통해 작가 메리 셸리는 생명체를 창조해 신의 경지에 이른 젊은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을 중심으로 그의 가족과 집안, 친구의 이야기를 연결하며 프랑켄슈타인이 그 자신과 그가 창조한 괴물, 주변 사람들에게 불러온 비극을 더욱 생생하고 풍성한 이야기로 확장해나간다. 또한 법과 제도, 학문, 문화 같은 현실 세계의 문제들뿐만 아니라 우정과 사랑, 인정과 관용, 존엄에 이르기까지 인간 보편의 문제들을 이야기 속에 녹여내면서 삶에 대한 작가의 깊은 이해와 통찰이 깃든 명민한 문장들이 빛을 발한다. “문학이 신화로 나아간 진귀한 이야기”라는 평가를 받는 이 작품에는 유명한 탄생 일화가 있다. 메리 셸리는 훗날 남편이 될 시인 퍼시 셸리와 함께 유럽을 여행하던 중 스위스에서 시인 바이런을 방문한다. ‘괴담을 한 편씩 쓰자’는 바이런 경의 제안으로 작품을 구상하던 메리 셸리는 자신이 꾼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무서운 악몽에 착안해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2년 뒤 세상에 나온 작품이 바로 《프랑켄슈타인》이다. 메리 셸리가 이 작품을 쓴 나이가 열아홉 살이었다고 하니, 작가의 천재성이 다시 한번 놀라움을 자아낸다.

“바다는 나와 동족인 인류 사이에 놓인 건널 수 없는 장애물처럼 느껴졌다.”
프랑켄슈타인, 또는 현대의 프로메테우스
메리 셸리는 급진적인 정치사상가인 아버지 윌리엄 고드윈과 여성의 권리를 옹호한 여성학자인 어머니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사이에서 태어났다. 억압적 사회 제도와 지배 계급, 지배적인 가치에 비판을 가했던 부모처럼, 메리 셸리 역시 《프랑켄슈타인 또는 현대의 프로메테우스》(원제)를 통해 사회 지배구조의 부조리를 비판하고자 했다. 특히 당시 사회에 존재하는 남성 및 지배 계급의 이데올로기와 사회 내부에 존재하는 다양한 갈등을 폭로했다. 에디터스 컬렉션 《프랑켄슈타인》을 번역한 임종기 번역가는 작품 해설에서 이와 같은 작가의 의도를 분석하며 이 작품이 현대 독자들에게 주는 함의와 현재적 가치를 짚어낸다.

언뜻 보면, 《프랑켄슈타인 또는 현대의 프로메테우스》는 선과 도덕을 중시하는 가족들로 이루어진 이상적인 한 중산층 가정이 외부의 폭력으로 말미암아 파멸에 이르는 비극을 그린 작품처럼 보인다. 프랑켄슈타인의 가족들은 하나같이 따뜻한 마음씨에 애정이 넘치는 사람들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실체를 보면, (…) 가부장적인 가족의 가치에 눌려 여성들은 완전히 소외되어 있다. 여성은 공적인 기능과 교육에서 배제된 채 가정에 머물며 가정을 돌보는 일에 만족해야 한다. (…) 이처럼 왜곡된 가부장적 가족(사회)의 실체는 가정(사회)에 위기가 닥쳤을 때 드러난다. 프랑켄슈타인은 그런 가족이 해체되려는 위기에 두려움을 느끼고는 가족 내부에 존재해왔던 왜곡된 관계의 본질 앞에선 눈을 감고, 파국의 원인을 괴물에 투영해 그 괴물을 죽임으로써 가부장적인 가족을 회복하려 한다. -‘작품 해설’ 중에서

작가 메리 셸리는 괴물의 입을 통해 프랑켄슈타인의 가정과 당시 사회가 안고 있던 문제점을 숨김없이 드러내고, 어린 여성 작가인 자신을 소외시킨 사회를 신랄하게 비판한다. 이러한 점에서 많은 비평가가 말하듯 괴물은 가부장적인 사회의 여성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인간은 부와 신분이 높은 순수한 혈통 중 하나만 지녀도 존경을 받을 수 있을 것이오. 하지만 어느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아주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부랑자와 노예 취급을 받으며, 선택받은 소수의 이익을 위해 자기 능력을 낭비할 수밖에 없는 운명에 처할 거요!” (229쪽)

이렇듯 괴물은 사회의 지배적 가치와 이념에서 소외된 자로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다. 괴물은 아직 사회화되지 않아 미숙해 보일 뿐 남에게 해를 끼칠 만한 존재는 결코 아니었다. 그는 언어소통이 가능하면, 인간 사회에 받아들여질 수 있으리라 생각해 온 힘을 다해 언어를 배운다. 또 책을 읽으면서 인간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인간이 가진 감성과 이성을 체득한다. 하지만 그가 완벽한 언어를 터득한 후에도, 그는 인간 사회에 들어가지 못한다. 이는 프랑켄슈타인 가족 내에서 ‘채무’를 진 여성들이나, 그 사회 내에서 소외된 노동자들의 처지와 같다. 또는 익명으로밖에 책을 출간할 수 없었던 메리 셸리의 처지와도 유사하다.
프랑켄슈타인이 괴물을 억압하면 할수록 프랑켄슈타인이 꿈꾸는 ‘가족’이 파괴된다. 결국 괴물은 사회의 지배적 가치를 전복하는 존재다. 이처럼 괴물의 욕망과 가족(사회)의 관계가 구조의 문제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우리의 현실적 관점에서 《프랑켄슈타인》을 읽는다면, 괴물은 우리 사회의 지배적 가치와 이념에서 소외된 소수의 사람들, 예컨대 장애인이나 성적 소수자, 외국인 이주 노동자로 볼 수도 있다. 이들은 우리 사회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사회의 지배적 가치와 편견으로 사회적 욕망이 억눌려 있지만, 그 무엇도 그들의 그런 욕망을 꺾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 ‘꺾이지 않는 마음’ 덕분에 200여 년 전, 익명으로 출간될 수밖에 없었던 ‘문제적 소설’을 쓴 천재 여성 작가가 메리 셸리라는 것을 이제 우리는 알게 되었다. 또 그 문제적 작품은 시대를 넘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불멸의 걸작이 되었으며, 사회에서 이른바 ‘정상성’의 억압을 받는 모든 이에게 여전히 굳건한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니 말이다.

목차

서문

1권
2권
3권

스탠더드 노블스 판 저자 서문
작품 해설
메리 셸리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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