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환단고기〉가 드디어 완간되었다. 신광철 작가의 창작물인 〈소설환단고기〉가 2년 전 1, 2권이 나왔고, 이번에 3,4,5권이 출간되었다. 대하소설로 한민족 역사학계의 축복이라고 주장하는 신광철 작가의 역작이다. 한국인을 비하하고, 한국인의 능력을 조롱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쉽게도 한국인이다. 자기비하에 열등의식까지 가지고 있다. 신광철 작가는 말한다.
"한국인은 위대한 민족입니다."
그것도 당당하면서도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한다.
신광철 작가의 말을 들어 보자. 설득력이 있다.
"우리나라 이름은 ‘한(韓)’이에요. 그런데 나라이름인 "한(韓)"의 뜻을 모릅니다. 배달의 후손이라고 하면서 배달의 의미를 모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인은 모두 흰옷을 입었습니다. 우리가 왜 흰옷을 입었는지 모릅니다. 이것이 한국인이 가진 한국 역사와 한국문화에 대한 현주소입니다. 내가 나를 모르고, 내 나라에 대한 역사와 정체성이 없는 것이 한국인입니다.”
아니라고 우기기에는 한국인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을 모르는 현실이 안타깝다.
한국학연구소장인 신광철 작가는 한국인에 대한 역사와 자긍심으로 뭉쳐진 인물이다. 그렇다고 민족주의자는 결코 아니라고 말한다. 국가 간의 상생과 호혜가 필요하다는 실용주의자다.
신광철 작가는 한국 정신·문화, 한국인의 정체성의 근원을 찾고자 하는 호기심에 있었다고 했다. 이를 통해 소설 ‘환단고기(桓檀古記)’를 펴냈고, 대한민국의 근원을 알고 싶은 사람에게 일독을 권하면서 완간의 의미를 설명했다.
"환단고기라는 민족의 정체성을 드러낸 책을 만나게 된 것이 감사한 일입니다. 환단고기라는 어려운 역사책을 쉽게 풀어 대중에게 다가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소설화작업을 구상했고, 소설로 완성했습니다. 환단고기에 들어가기 전에 전체를 아우르고, 파악할 수 있는 전단계로 〈소설환단고기〉가 필요합니다. 우선 재미있어야 접근이 가능하고,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로 잡았습니다."
소설 환단고기는 환단고기를 엮은 계연수 선생을 주인공으로 한다. 환단고기를 엮는 데 도움을 준 독립군 대장 홍범도와 계연수의 스승이었던 이기 등이 등장한다. 후일 환단고기를 세상에 펴낸 이유립의 아버지인 이관집도 등장한다.
한 번 손에 잡으면 빠져나오기 어려운 놀라운 세계가 펼쳐진다. 한국인에게 자긍심과 위대함을 깨우치게 한다. 한류의 출발이 고대 정신에서부터 내려왔음을 깨닫게 된다. 우리 몸 속에 체화되어 있지만 역사를 잃어버려 새롭게 느껴지는 내용들이다. 역사서의 탄산음료같은 〈소설환단고기〉를 만나면 한국인에 대한 인식이 달라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