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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와 함께 읽는 셰익스피어 명언집

원어와 함께 읽는 셰익스피어 명언집

  • 윌리엄셰익스피어
  • |
  • 범우
  • |
  • 2020-05-25 출간
  • |
  • 366페이지
  • |
  • 152 X 225 mm
  • |
  • ISBN 978896365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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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셰익스피어 명언은 경이롭고 아름답고 장엄한 언어의 향연

2000년 9월 1일에 범우사에서 첫 명언집을 냈다. 2004년 1월 15일에 초판 3쇄의 기록을 남겼다. 이제 2020년 다시 책을 찍게 되어 애독자들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범우사에서 셰익스피어 작품을 번역하면서 나는 가슴에 와 닿는 수많은 셰익스피어 명언에 접하게 되었다. 경이롭고 아름답고, 장엄한 언어의 향연에 접하면서 명언은 나에게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한가를 일깨워주는 길잡이가 되었다.
첫 출간 10년을 바라보는 이 시점에서 나는 명언집을 다시 펼쳐보고 몇 가지 일을 다시 했다. 판본의 크기를 줄이다보니 부피가 커져서 전체 분량을 축소했다. 내용과 글이 중복되는 부분을 골라냈다. 긴 문장은 잘라내고, 철자상의 오류도 가려냈다. 언어도 간결하게 다듬었다. 책의 겉모양도 바꾸고, 연보도 보완했다. 그러다 보니 무언가 옷매무새가 산뜻해진 느낌이다. 푸른 잎이 돋고, 꽃이 만발한 이 아름다운 봄날에 나들이하기에 좋은 단장을 마친 셈이다. 이제 반가운 독자들을 만날 차비가 되었다.
셰익스피어는 여전히 우리들의 동시대인이다. 그의 작품은 인류의 기념비처럼 우뚝 솟았다. “시대를 초월한 정신”이다. 그래서 셰익스피어의 작품집은 성서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책이 되었다. 나는 범우사 윤형두 회장의 권유를 받고 범우사에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4대 희극, 4대 사극을 내고, 《이웃사람 셰익스피어》라는 해설집을 출간했다. 한 출판사와 얼굴을 맞대고 긴 출판의 여로를 함께 한 셈이 되었다. 그런데 아직도 그 혈맥은 끝나지 않고 있다. 나는 그 행운에 감사한다.
세상이 험하고 인생이 괴로우면 나는 셰익스피어를 읽는다.
기쁘고, 반갑고, 신바람 나도 나는 셰익스피어를 읽는다. 말하자면 셰익스피어는 나의 벗이요, 안식처요, 정신의 공원이다. 대학에서 셰익스피어를 강의하고, 무대에서 일하고, 비평을 하면서 나는 지금까지 셰익스피어를 널리 알리는 대중강연을 계속하고 있다.
셰익스피어의 동시대인이었던 중국의 홍응명과 대조하면서 이병국 대사와 함께 나는 “셰익스피어와 함께 읽는 채근담”을 출간했고, 또한 셰익스피어의 시를 번역해서 “원문과 함께 읽는 셰익스피어 소네트”를 출간해서 일 년 내에 재인쇄를 거듭하는 신나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 말하자면 나는 평생을 셰익스피어에 사로잡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대학 영문과에 입학해서 일학년 때부터 셰익스피어의 석학 권중휘 교수의 강의를 경청한 것이 인연이 되었다.

셰익스피어 일을 도와주신 출판사 여러분들, 학계 여러분들, 연극계 예술가들, 그리고 애독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 2020년 봄, 강화도가 내려다보이는 양곡에서 이태주


목차


책을 내면서 · 7

Ⅰ. 인생론 15
Ⅱ. 사랑에 대하여 111
Ⅲ. 가족에 대하여 193
Ⅳ. 마음에 대하여 227
Ⅴ. 자연, 초자연, 신 279
Ⅵ. 사회생활 295
Ⅶ. 예술에 대하여 321

■ 해설/ 셰익스피어, 그 언어의 마술 351
■ 연보 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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