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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를 버무려 쓴 조선왕조야사 1

정사를 버무려 쓴 조선왕조야사 1

  • 박홍갑
  • |
  • 주류성
  • |
  • 2022-05-10 출간
  • |
  • 452페이지
  • |
  • 150 X 220 mm
  • |
  • ISBN 9788962464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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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400여 종의 문헌에서 발췌한 신기한 기사들로 가득한 조선판 천일야화 《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에 현대의 저자가 正史 자료를 보충해 덧붙이다

중국 한나라 유향(劉向)이 어둠 속에서 글을 읽고 있을 때, 명아주 지팡이를 짚은 노인이 나타나 지팡이에 불을 붙여 홍범오행(洪範五行)의 글을 주었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말인데, 명아주를 태운 초라한 방이란 뜻을 담은 호에서 그의 삶을 짐작할 수 있듯, 관직을 멀리한 채 일평생 필묵의 향과 더불어 살다 간 연려실 선생은 30년에 걸쳐 59권 42책의 조선 역사를 기술했다. 이름하여 《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

술이부작(述而不作). 옛일을 따라 기록할 뿐, 스스로 창작하지 않는다. 공자의 《논어》 술이편 한 구절에 불과하나, 역사가 근대적 학문으로 정착하기 이전의 뭇 사가들에겐, 한 땀 한 땀 칼끝으로 가슴에 새겨야 할 지침이었다. 그러하듯 이긍익은 술이부작 정신으로, 《연려실기술》 첫머리 〈의례(義例)〉에서,

“내 지금 편찬한 연려실기술은 야사를 널리 모아, 대략 기사본말체를 좇아 자료를 얻는 대로 나누고 기록하여, 후에 계속 보태어 넣기 편하도록 하였다. 내가 자료를 얻지 못하여 미처 넣지 못한 것은, 후일 보는 이가 자료를 얻는 대로 보충하여 완전한 글로 만드는 것을 바라노라.”라고 한 바 있듯이,

민가에 떠도는 야사(野史)를 채록하고, 이를 주제별로 정리한 자료만 제시하였을 뿐, 자신의 견해 밝히기를 극도로 삼갔으니, 올곧은 춘추필법 정신으로 바른 역사를 남기려는 그의 의지가 너무나 선명하여, 동지섣달 투명하게 얼어붙은 계곡 속 얼음장 보는 듯하다. 역대 제왕들의 통치 시기에 벌어진 갖가지 사건 중심의 기사본말체 형식을 빌었으니, 날짜별로 기사를 실은 편년체 《조선왕조실록》보다 구미가 훨씬 더 당기는 이야기보따리가 아닐 수 없다.
400여 종이 넘는 방대한 서적에서 발췌한 갖가지 내용들을 주제별로 나누고 묶은 조선판 천일야화일지니, 《삼국유사》 이래 수많은 야사(野史)들이 쏟아졌지만, 이를 능가할 책을 찾질 못하는지라, 진정한 우리 야사의 백미요 총아라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러한 책을, 감히 저자가, 새로운 시각으로 편집하면서, 술이부작 차원을 넘어 술이개작(術而改作) 하려는 만용을 부리고 있다. 후일 자료를 보충해 주기를 바랐던 연려실 선생의 기대에 대한 만용이기도 하다.

야사를 야사답게 꾸며, 건조하고 간결한 정사(正史)의 행간을 채워 넣을 수만 있다면, 우리 역사를 더욱더 풍성하게 이해하는 첩경일 것이기 때문이다. 드라마를 통해 익힌 것을 역사로 착각하는 이들도 더러 있다지만, 문학적 상상력이 아니라 실증적 논증 과정을 거친 해석이 곧 역사이니, 야사를 통해 정사를 보완하는 것으로, 조선 역사 기술의 잣대와 먹줄로 삼으려 하고 있다.


목차


제1대 태조대왕
선계璿系 / 잠룡潛龍 / 국호 조선과 한양 정도 / 왕씨들의 수난 / 1차 왕자 난, 정사(定社) /함흥차사 / 깊숙이 묻힌 정릉(貞陵)

제2대 정종대왕 
무거웠던 지존의 자리 / 골프에 빠진 정종 / 2차 왕자 난, 방간의 난 / 묘호(廟號)조차 없던 제왕

제3대 태종대왕
잠룡(潛龍) 시절 / 나라의 기틀을 다지다 / 원경왕후 민씨와 민무구 옥사 / 양녕대군 폐위

제4대 세종대왕 
성군이 나셨도다 / 집현전과 찬술 / 양녕에게 베푼 성덕 / 넘쳐나던 인재풀

제5대 문종대왕 
긴 세자수업, 짧았던 재위 / 정사에도 야사에도 없던 왕비 / 소릉 폐위와 복위

제6대 단종대왕
어린 임금과 고명대신 / 수양대군의 정난(靖難) / 노산군 묻은 곳에 잡풀이라도 / 멀고 멀었던 단종 묘효

제7대 세조대왕 
제왕의 길 / 단종 충신들의 반기 / 단종 주검의 진실 / 당대 난신이 후대엔 충신이라 / 문은 귀성(龜城), 무는 윤성(允成)

제8대 예종대왕 
남이의 옥사 / 사초 실명제와 민수

제9대 성종대왕 
어린 임금의 치세 / 소년 정승 귀성군 / 폐비 윤씨 / 죽어서 임금이 된 덕종대왕

제10대 연산군 
시인과 폭군 / 폐비 윤씨의 복위 / 사초가 몰고 온 피바람 / 임사홍 폐행과 갑자년의 사화 / 폐주로 가는 긴 하룻밤

제11대 중종대왕 
치마바위의 전설 / 류자광의 몰락 / 기묘하게 당한 선비들의 화 / 경빈 박씨와 훈척 김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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