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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일본 여성 분투기 일본과 여성의 관계사 (양장)

근대 일본 여성 분투기 일본과 여성의 관계사 (양장)

  • 이은경
  • |
  • 한울아카데미
  • |
  • 2021-02-19 출간
  • |
  • 416페이지
  • |
  • 159 X 231 X 32 mm /763g
  • |
  • ISBN 9788946072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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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잊힌’ 절반, 근대 일본 여성의 역사

여성과 근대 일본 역사의 ‘관계’에 집중하기

일본 역사에서 여성은 잊히기 쉬운 존재였다. 1953년 일본의 개항과 1968년 메이지유신이라는 거대한 변화 이후, 일본은 부국강병·문명개화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했지만, 이는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의 존재는 충분히 고려되지 않은 것이었다. 『근대 일본 여성 분투기』는 바로 일본 근현대사에 가려져 있는 여성의 존재를 끌어내어 급변하던 역사 속에서 그들이 어떤 것을 요구했고, 또 어떤 것을 해내고자 했는지 다양한 인물, 사건, 여성운동 등을 통해 파악한다.
저자가 이 책에서 일본 역사를 이야기할 때 잊히기 쉬운 존재인 여성을 애써 무대 위로 끌어올리면서도 역사적 사건들을 ‘함께’ 파악하려는 데는 이유가 있다. 인구의 절반이었다고는 믿기 어려운 희박한 존재감을 지닌 여성들의 꺼내면서도 ‘여성’에만 주목하고 그들의 생애에만 귀를 기울이면 역사적 맥락은 사라지고, 시대와는 유리되어 선택된 주장만 떠돌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또한 이 책은 근대 일본 여성들이 겪은 불이익에 대한 고발이나 여성운동에 대한 칭찬을 하기보다는 급격한 사회적·정치적 변화가 일어나던 당시 일본에서 일본 여성들이 사회에 대해 무엇을 문제로 삼았는지, 어떤 필요를 느끼고 무엇을 요구했는지, 어떤 노력을 했는지 등과 같은 구체적인 이야기를 살펴본다. 그러니까, 이는 여성에 주목하고 여성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되, 꼭 일본의 역사적 흐름 속에서 다룸으로써 근대 일본 사회와 일본 여성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메이지시대: 쓰다 우메코의 일본 여자 고등교육 도전기

1장에서는 메이지시대 일본의 여자교육에 대해 알아보면서, 최연소·최초 여자 유학생인 쓰다 우메코를 중심으로 근대 일본을 향한 그의 문제의식, 그리고 여자교육을 위한 활동에 투영되는 일본 여성과 사회에 대해 탐구한다.
근대적인 여자교육의 세례를 받은 세대가 출현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기까지는, 여자 고등교육을 위해 그리고 전문직 직업여성의 양성을 위해 설립한 쓰다주쿠의 영향이 컸다. 미국 유학 후 마주한 일본 사회 속 여성들의 현실, 그리고 이를 극복하려 하지 않는 여성들의 모습은 우메코로 하여금 여자를 위한 높은 수준의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게 만든다. 이것은 곧 쓰다주쿠 설립의 밑바탕이 된다.
우메코의 선구적인 안목은 이른바 신여성 등장 이전의 일본 여성들이 처한 현실과 문제를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단서가 된다. 그는 일본 여성에 대한 입체적 접근은 물론, 근현대에 걸쳐 활동하는 여성운동가에 관한 논의에서도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된다.

다이쇼시대: 여성운동을 둘러싼 논쟁과 갈등, 그리고 연대

여자교육이 정착한 이후 다이쇼시대라는 사회적 풍조를 배경삼아 ‘부인문제’를 둘러싼 문제 제기가 활발해진다. 또, 여러 여성운동가 사이에서 ‘여권’(여성의 경제적 독립)과 ‘모권’(모성의 보호)을 둘러싸고 치열하게 논쟁이 이어진 이른바 ‘모성보호 논쟁’이 일어난다.
2장에서는 요사노 아키코, 히라쓰카 라이초, 아마카와 기쿠에, 야마다 와카, 하니 모토코 등 근대 일본 여성운동의 주요 논객들을 다수 등장시켜 여성을 둘러싼 각종 문제와 관점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여권에 대해, 그리고 모성에 대한 각 논객들의 주장을 제시하며 당시 일본의 사회적 배경 위에서 여성 문제에 대해 균형 있게 파악한다.
3장에서는 ‘여성의 입장으로부터의 사회 개조’를 지향하고 여성의 정치 참여를 시도한 단체인 신부인협회의 역사와 함께, 그 안에서 일어난 각종 갈등과 논쟁을 여성운동의 ‘노선투쟁’이라는 관점에서 파악한다. 또, 여성의 정치 활동 참여를 위한 의회 청원운동을 둘러싼 찬반논쟁을 소개함으로써 일본 여성운동 초기의 문제들을 파악할 수 있게 했다.
4장에서는 간토대진재(관동대지진) 이후 구호 활동을 거치며 연대의 필요성에 공감하게 된 여성들에 대해 다루면서, 대지진 이후 새로 건설될 도쿄를 향한 여성들의 정치, 사회, 제도, 사상을 아우르는 기대와 요구가 담긴 외침에 대해 써내려간다.

쇼와시대: 제2차 세계대전과 여성참정권, 그리고 모성과 평화에 관한 이야기

5장과 6장에서는 각각 정당정치 시대의 여성참정권 운동(부선운동)과 파시즘 정권 시대의 총동원 체제, 익찬 체제에 협력하게 된 여성참정권 운동에 대해 다룬다. 여성참정권 운동, 즉 부선운동을 위해 여성운동가들은 불안정한 일본 내 정치 상황과 지속적인 참정권을 위한 법안 제출 무산 속에서 각기 다른 전략을 모색해야 했다. 파시즘 정권 아래 몇 여성운동가들은 각종 어용기관의 부름을 받아 활동하는 것이 장래 참정권 획득에 도움이 되는 넓은 의미에서의 부선운동으로 여기며 협력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오히려 의회 민주주의의 이념으로부터 멀어질 뿐이었다.
7장에서는 일본의 패전 직후 참정권을 비롯한 각종 여성 해방 정책이 한꺼번에 실행되었을 때 일본의 사회 분위기에 대해 다룬다. 오랫동안 많은 여성운동가들이 참정권을 위해 활동해 왔으나, 막상 그것이 ‘선물처럼’ 주어졌을 때는 오히려 그에 대한 냉소와 우려들은 물론이고 당사자인 여성들마저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패전 후 각종 이념과 가치관이 충돌하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이른바 ‘여성 해방’ 정책이 어떻게 정착해 가는지 관찰한다.
8장에서는 ‘일본모친대회’를 중심으로 패전 후 여성들의 평화를 위한 운동에 대해 다룬다. 저자는 지극히 보통의 모친들이 중추가 된 이 운동을 다루면서 대해 국제적으로 연대하는 보편적인 모성, 평화를 위한 모성을 지향하고, 소소하고 피부에 와 닿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성들이 어떠한 활동을 해왔는지 이야기한다. 또 한편, ‘모성’이 언제든 신성화되고 희생을 강요하기 쉬운 성격이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반성과 경계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한다.


목차


제1부 메이지시대: 배경과 전사
제1장 여자교육 현실에 대한 비판적 인식과 도전: 쓰다 우메코와 그의 학교

제2부 다이쇼시대 1: 탐색과 방향
제2장 여성 해방의 사상과 논쟁, 1918~1919: ‘모성보호 논쟁’을 다시 읽다
제3장 여성운동의 조직화와 노선 갈등, 1919~1922: 신부인협회의 역사와 그 의의

제3부 다이쇼시대 2: 재편
제4장 여성과 ‘제도부흥’, 1923~1924: 재해인식, 도시건설 그리고 연대의 움직임

제4부 쇼와시대_전전(戰前): 참정권운동과 전쟁
제5장 여성참정권 운동과 정당정치, 1924~1932: 초기 전략과 특징
제6장 여성참정권 운동의 딜레마, 1932~1945: 운동의 지속과 전략의 변화

제5부 쇼와시대_전후(戰後): 패전과 모색
제7장 ‘여성 해방’의 현실과 이상, 1946~1950: 점령기 여성참정권과 가사 해방의 담론
제8장 전후 일본의 각성하는 모성과 평화: 일본모친대회(1955~)의 태동과 초기 활동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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