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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위 50도 예술여행

북위 50도 예술여행

  • 문화우리 ,승효상 ,임옥상 ,이윤기
  • |
  • 컬처그라퍼
  • |
  • 2010-01-15 출간
  • |
  • 304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7059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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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북위 50도, 시베리아와 북유럽을 가로지른 2만 킬로미터의 예술 기행
이 책은 도시 문화와 환경을 연구하는 단체인 ‘문화우리’가 기획한 시베리아 북유럽 여행의 기록이다. 건축가 화가 소설가로부터 가수 만화가 역사연구원에 이르기까지, 예술과 학문 각 분야의 일선에서 활약하는 24인이 ‘북위 50도’에 위치한 일곱 도시를 돌아보며 건축과 미술을 중심으로 각 도시의 정체성을 탐색하였다.
‘북위 50도’는 ‘서양 문명의 가장자리’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북유럽과 러시아에 해당하는 이 지역은 이집트, 그리스, 로마에서 시작되어 유럽을 관통하며 전 세계로 퍼져 나갔던 서양 문명의 거대한 물줄기가 비껴간 곳이며 가장 마지막에 닿은 곳이다.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출발점 ‘블라디보스토크’, 혁명가들이 개척한 시베리아 문화의 중심지 ‘이르쿠츠크’, 천 년의 도시 ‘모스크바’, 유럽을 향한 러시아의 의지가 엿보이는 ‘상트페테르부르크’, 디자인 강국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 자연과 인공의 이상적 조화를 실현한 ‘스톡홀름’, 삶의 질을 보장하는 북유럽 최고의 명품 도시 ‘코펜하겐’. 서양 문명의 주류를 이루는 서유럽권이 아니라 유럽 문명의 수용 과정에서 격동을 겪었던 러시아와 오랫동안 역사의 주목을 받지 못했던 북유럽의 일곱 도시를 예술의 관점으로 조명함으로써, 세계 문화의 맥락과 우리 시대를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건축가 승효상, 화가 임옥상, 소설가 이윤기
우리 시대 거장들의 목소리로 도시의 베일을 벗기다
우리가 발 딛고 있으며, 우리의 삶을 구성하는 도시는 대부분 권력이나 종교 또는 자본의 산물로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나 만들어진 후에는 시간이 축적되면서 역사를 통해 완성되어 간다. 그러므로 한 도시를 대표하는 역사적인 예술작품은 도시의 정신을 나타내는 표상이자 때로는 도시의 정체성 자체가 되기도 한다.
북위 50도 여행은 그것을 확인하는 여정이었다. 여행자들은 미술관에서, 교회에서 또는 광장 한복판에서 역사의 흔적을 새긴 건축과 미술, 문학작품을 통해 도시를 들여다본다. 건축양식을 아는 것이 시대를 이해하는 데 어떤 도움을 주는지, 스탈린이 인민을 이끌어 갈 예술 양식으로 아방가르드가 아닌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택한 이유가 무엇인지, ‘건축’과 ‘조경’, ‘인공’과 ‘자연’은 정말 대치되는 개념인지, 건축가 승효상, 화가 임옥상, 소설가 이윤기 등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이 현장에서 직접 길잡이가 되어 자신의 분야를 해설하였다.
이 책은 딱딱하고 정형화된 예술이론서가 아니라 편안하게 역사와 예술에 접근할 수 있는 기행서로, 여정을 따라가며 전문가들이 입말로 생생하게 현장을 전달해 준다. 학생들을 앞에 두고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쉬우면서도, 때로는 날카로운 비판과 논쟁을 통해 핵심을 관통하는 거장들의 목소리가 예술에 입문하고 싶어 하는 독자들 곁으로 친근하게 다가온다.

“공동묘지에 도착해서 진입로를 따라가면 작은 구릉이 있습니다. 구릉은 원래부터 있던 것이 아니라 일부러 흙을 돋우어 ‘건축’한 것입니다. 종종 ‘조경’이라는 개념은 건축을 적대시합니다. 나무와 공원을 강조하면서, 인공적인 건축은 적이고 자연에 반하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레베렌츠는 흙으로 구릉을 지은 건축을 통해 그러한 이분법적 시대는 이미 지났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자연과 건축이 일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독일의 철학자 테오도어 아도르노(Theodor Adorno)는 “진정한 풍경이라는 것은 우리 머릿속에서 나오는 것이지 자연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자연과 건축이 결코 분리되어 있지 않다는 뜻입니다. 이것을 실천한 사람이 레베렌츠이고, 그 실체를 지금 우리가 보고 있습니다.”
p241 건축가 승효상

북위 50도 여행의 의미,
서양 문화의 가장자리에서 피어난 문명을 가다
오랫동안 서유럽 문명이 지배해 온 서양의 역사 속에서, 지리적 문화적 변방에 자리 잡은 러시아와 북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크게 조명 받지 못했다. 서양 문명에 지나치게 경도되었던 우리 역시 그들에 대해 알 기회가 없었다. 그러나 20세기 초 시대가 새로운 문화와 정신을 요구했을 때 그들은 다양한 모습으로 세계 무대에 등장하여 영향력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민족성과 보편성을 모두 지닌 디자인으로 각광받는 핀란드, 가난과 전쟁의 역사를 딛고 한 세기 만에 세계적인 복지와 경제수준을 자랑하게 된 스웨덴과 덴마크, 서구 문명과 이념의 충돌 속에서 격렬한 변화를 겪으면서 20세기 세계사의 거대한 흐름을 주도했던 러시아의 대표 도시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아이덴티티를 획득하고 문화를 꽃피우기까지 분투해 온 이야기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가장자리 문명의 탐색은 우리가 21세기 세계 문화의 중심으로 발돋움해 나가기 위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그동안 편향되었던 서구 중심적 시각을 바로잡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문명의 시작인 이집트나 그리스가 아니라 변방의 블라디보스토크에서부터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즉, 서양 문화가 차츰차츰 전파되어 가장 나중에 도달한 곳에서부터 그 원류를 추적해 온 셈이지요. 세계 문화의 사타구니를 살펴봄으로써 문화의 맥락을 보다 잘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p286. 소설가 이윤기


목차


Russia
1 블라디보스토크
블라디보스토크 역 | 시베리아 횡단철도
시베리아 횡단철도 건설과 러시아의 발전
연해주 신한촌 기념탑 | 영혼의 불꽃 | 잠수함 박물관
러시아에 첫걸음 딛다
문명의 변방에서 러시아 건축의 자취를 더듬다

2 이르쿠츠크와 바이칼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혁명
바이칼 호수 | 리스트뱐카 | 탈치 박물관
러시아 문학과 자작나무
바이칼에서 <등유주대가>를 읊다
여행에 각본은 없다

3 모스크바
붉은 광장 | 레닌 묘 | 국영백화점 굼 | 상트바실리 사원
붉은 광장에 서서 권력과 건축의 의미를 되새기다
지금 우리의 아이덴티티는 무엇인가
크렘린 궁
성모승천 사원에서 종교와 건축으로 시대를 들여다보다
트레티야코프 미술관 구관 | 트레티야코프 미술관 신관 | 바라뵤비 언덕 | 아르바트 거리
오늘 죽기 좋은 날이구나
멜니코프 하우스
아방가르드 건축의 유산을 만나다
러시아 역사에서 문화의 흐름을 읽다
“라면은 음식이 아니라 의약품이다”
노보데비치 수도원 | 톨스토이 집
톨스토이에게는 향기를 느낄 수 없다
러시아 문화예술의 역동성

4 상트페테르부르크
레핀 미술대학 | 네바 강 | 페트로파블롭스크 요새 | 그리스도 부활 성당 | 스몰니 수도원
신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열망
이삭 성당 | 카잔 성당
상트페테르부르크 종교건축의 특수성
에르미타슈 박물관
내가 추천하는 에르미타슈 박물관 작품 10선
여름 궁전 | 분수 공원 | 넵스키 대로 | 문학카페
러시아 문호들의 마음의 고향 상트페테르부르크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되새기며

Finland
5 헬싱키
핀란디아홀 | 키아스마 현대미술관
세계가 주목하는 핀란드 디자인
암석 교회 | 시벨리우스 공원 | 핀란드 대성당 | 발틱 해 유람선

Sweden
6 스톡홀름
스톡홀름 시립도서관 | 아킬레우스와 헥토르의 벽화 | 스톡홀름 현대미술관
우드랜드 공동묘지에서, 성서적 풍경을 보다
또 다시 우드랜드 공동묘지에 서다
장제장 | 성 마가 교회
시간의 깊이를 담은 벽돌 교회
항구 도시 말뫼에서 정복자 펠레의 길을 따라

Denmark
7 코펜하겐
작은 물건의 가치
코펜하겐 오페라하우스
코펜하겐 오페라하우스 감상
니 칼스버그 글립토텍 미술관 | 블랙다이아몬드 도서관 | 루이지애나 현대미술관
루이지애나, 평생 잊지 못할 미술관

서양 문화의 사타구니
여행에서 깨닫는 일상의 힘
여행을 아쉬워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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