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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나요 내인생 ☆하비캘린더증정

잘 지내나요 내인생 ☆하비캘린더증정

  • 최갑수
  • |
  • 나무수
  • |
  • 2010-11-22 출간
  • |
  • 320페이지
  • |
  • 150 X 190 mm
  • |
  • ISBN 9788994030449
★★★★★ 평점(10/10) | 리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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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당신은 당신 생에서 간절하게 돌아가고 싶은 하루를 가지고 있는지.
만약 가지고 있다면 당신은 지금까지 잘 살아온 것이다. _프롤로그 중에서

솔직하게 인정하자. 현실은 언제나 당신이 기대하는 것보다 엉망이고, 당신이 아무리 극진하게 살아도 당신의 생은 여전히 고달프고, 게다가 나아질 기미는 그다지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 떠나간 사랑이 돌아올 확률은 아파트 당첨 확률보다 낮다는 사실. 당신은 아파하고 슬퍼하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이 지난한 생을 견뎌 내고, 살아 내는 까닭은 스스로를 위로하는 방식 하나쯤은 어렴풋이나마 알고 있기 때문이리라.
- <겨울 바다 혹은, 삶의 리얼리티> 중에서

할 수 있는 일보다 할 수 없는 일을 더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나이. 새로운 직장을 위해 이력서를 쓰기가 쑥스러운 나이, 자신이 더 이상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는 나이. 따뜻한 공기가 빠져 가는 벌룬처럼 서서히 추락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는 나이. 기율과 위계 의식과 연대 의식, 이런 것들에 대해 서서히 신경을 쓰게 되는 나이. 도대체 어찌할 수 없는 편견이 서서히 쌓여 가는 나이. 하지만 상대방의 편견을 존중하기는 어려운 나이. 자신이 지워지지 않는 얼룩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나이.
- <서른과 마흔 사이> 중에서

“아, 저 매화도 곧 지겠다” 당신은 이렇게 말했고, 우리는 차 밭을 거닐었다. 당신은 꽃이 만발한 매화나무 앞에 멈췄고, 때마침 바람이 불었던가. 난분분 떨어지는 매화꽃 아래에서 그만 주저앉은 채 얼굴을 감싸고 말았다. 당신은 봄 앞에서, 봄이 오는 것을 반가워하는 사람이 아니라 봄이 가는 것을 아쉬워하는 사람. 꽃 앞에서, 꽃이 피는 것을 두근거려 하는 사람이 아니라, 지는 것을 애타하는 사람. 그래서 언제나 아픈 사람.
- <꽃나무 그늘 아래, 사랑을 놓고 잠시 울다> 중에서

혼자 밥을 먹으면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 강진에서 고등어조림을 먹을 때는 고등어를 유난히 좋아하시던 아버지가 떠올랐고 장흥에서 매생이국을 먹을 때는 서울살이에 힘들어 하던 한 시기를 살뜰히 챙겨준 한 선배 시인의 얼굴이 떠올랐다. 홀로 밥을 먹으며 떠오른 얼굴은 내가 보고 싶어 하고 그리워하고 고마워하는 사람들이었다. 누군가 내게 말한 적이 있다. 혼자 밥 먹을 때 떠오르는 얼굴은 아마도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고 가장 필요한 사람일 거라고.
- <혼자 먹는 밥> 중에서

누군가 내게 그런 여행은 무의미하지 않느냐고, 왜 우도까지 가서 텐트를 치고 그 텐트가 바람에 날아갈 것을 걱정해야만 하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딱히 할 말이 없다. 그저 ‘그런 경험은 텐트를 가진 자만이, 우도에서만 할 수 있는 것이니까’하고 대답할 수밖에. 하지만 그럴 때가 있다. 몸을 날려 버릴 것 같은 거센 바람 속으로 자진해서 걸어가고 싶을 때. 그건 여드름이 가득한 십대나 갓 스무 살을 넘긴 청년이나 마흔을 넘긴 아저씨나 똑같다. 우리는 인간이고, 인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위로가 필요하다. 그리고 위로는 ‘당신의 따뜻한 손길’에서가 아니라 때로는 난폭한 바람 속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니까.
- <거센 바람 속으로 자진해서 걸어가고 싶을 때> 중에서

목차

프롤로그

첫번째
지치고 반복되는 날들, 일상

01 오늘이 내 삶의 전부
02 다짐
03 어느 밤, 어떤 이의 센티멘털
04 이만하면 그럭저럭
05 생활의 실체
06 오늘부터는
07 힘든 일
08 나는 Mr. ‘하지만’
09 어느 봄날, 기분 좋은 소풍
10 한 해 정리
11 괜찮아
12 아들과 칼국수
13 겨울 바다 혹은, 삶의 리얼리티
14 칼로 두부를 자르듯
15 여기는 참 낯선 별
16 인생은 어쩌면

두번째
눈부시게 빛나던 날들, 사랑

17 오늘은
18 난 지금이라도 당장 당신을 사랑할 수 있어요
19 11월
20 꽃나무 그늘 아래, 사랑을 놓고 잠시 울다
21 당신이니까
22 평생을 살아가는 이유
23 가을빛으로 물드는 사랑
24 사랑은 어디에 숨었다 불현듯
25 자명한 사실
26 당신에 대한 묘사
27 사랑의 발견일까? 생활을 실체일까?
28 변덕스러운 마음
29 나는 좀 더 외로워져야겠다
30 어느 오후의 당신과 나

세번째
이해와 오해의 날들, 타인

31 나의 자그마한 이데올로기
32 2월에 대하여
33 발밑에 빗방울이 쌓이듯 세월은 흘러
34 우리가 키득거렸던 날들
35 혼자 먹는 밥
36 뺨은
37 매듭
38 이미 알고 있었어
39 나는 조금 더
40 우리가 두려워해야 하는 건
41 내게 섭섭한 것 있다면
42 나의 바람, 두 가지
43 상징과 은유 그리고
44 세 가지 반응
45 35mm 렌즈
46 맥주에 관한 엽서들

네번째
위로가 필요한 날들, 여행

47 즐거웠던 시절은 모두 어제
48 여행을 하는 이유
49 운명은 어딘가에서 우리를
50 여행에 대한 몇 가지 서툰 잠언
51 여행의 정석
52 여행 혹은 허구
53 거센 바람 속으로 자진해서 걸어가고 싶을 때
54 여행작가의 책무
55 여행하는 사진가의 마음
56 여관에 대한 몇 가지 단상
57 요제프 쿠델카 사진집
58 벨 & 세바스찬을 듣는 베란다의 일요일
59 이봐, 여행자
60 고양이 혹은 여행자
61 가장 외로울 때
62 여행은 혹은 삶은
63 짧은 인터뷰

다섯번째
잘 지내나요, 내 인생

64 12월 12일쯤, 오늘, 당신과 나눈 이야기
65 어느 날 인생은 우리를 물끄러미
66 木
67 위로의 시간들
68 카메라 활용법
69 4월 내소사에서
70 명징한 아름다움 앞에서
71 아팠네요
72 필사적
73 잘 지내나요, 내 인생?
74 1/2
75 철학과 스타일
76 서른과 마흔 사이
77 공항이 그리운 밤
78 나이가 든다는 건
79 훗날의 내 아이에게
80 어쨌든, 크리스마스이브니까
81 당신의 새로운 주소

카메라 노트
에필로그

저자소개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외로움이라는 친구가 늘 뒤 따라온다. 저자인 최갑수는 우리의 인생에서 떨어질 수 없는 외로움을 주제로 삶에 대한 빛나는 성찰을 펼쳐낸다. 사랑 때문에 못 견디가 아파보고, 친구의 슬픔에 함께 울어보고, 늘 하고 싶은 일이 맘처럼 풀리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아버린 나이. 이 책은 외로움을 모르는 척 혹은 무심한 척 외면했던 이들이 정면으로 외로움과 마주하고 자신의 생을 따뜻하게 안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도서소개

서른과 마흔 사이 방황하는 청춘을 위한 위로 『잘 지내나요, 내 인생』. 인생과 외로움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이 담긴 포토 에세이다. <문학동네>를 통해 등단한 작가 최갑수는 오랜 여행기자 경험과 문학적 재능을 바탕으로 누구나 지나가게 되지만 성장통을 겪게 되는 나이 서른과 마흔 사이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특히 지나치게 달달하지도 않고, 너무 떫지도 않은 담백한 이야기에 저자가 직접 찍은 감성적인 사진을 컬러로 더했다. 일상, 사랑, 타인, 여행, 인생이라는 5가지 키워드를 통해 상처받은 이들의 일상을 위로한다.
잘 지내나요 내인생 도서 상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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