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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어머니

사랑하는 어머니

  • 편집부
  • |
  • 아름다운날
  • |
  • 2009-01-30 출간
  • |
  • 327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89354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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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세상에는 완벽하게 닮은 아이가 태어난 적이 없었던 것처럼 완벽하게 닮은 어머니 또한 존재한 적이 없다. 오래 된 ‘어머니’라는 단어는 모든 생명 창조의 근원으로써 참으로 심오한 의미를 갖고 있다.
갓난아이가 이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배우는 옹알이가 어머니이며, 현실 세계를 붙잡으려고 애쓰다가 망각의 세계로 서서히 침잠해 들어가며 생의 불안한 집착을 내려놓으며 던지는 마지막 말 역시 어머니이다.’
-헨드릭 빌렘 반 룬의 추천글 중에서

이 책의 가치는 무엇보다 ‘솔직성’에 있다. 어머니에게 보낸 편지 속의 명사들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 독자를 깜짝깜짝 놀라게 할 것이다. 때론 칭얼대고, 때론 우쭐대고, 때론 비열해지는 모습을 보며 독자는 그들 역시 보통의 우리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역사적 인물들이 살다간 시대의 ‘솔직한 역사’가 온전히 담겨져 있다. 따라서 이 책은 단순한 어머님 전상서가 아니다.
이 책에 담긴 편지들은 대체로 위기의 시대를 살다간 글쓴이들의 정신적?정서적 세계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
조지 워싱턴은 어머니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서둘러 ‘브래드독의 패배’ 소식을 전하고 있으며, 러시아 대사였던 존 퀸시 애덤스는 나폴레옹의 비극적인 퇴각 소식을 전하고 있고, 어린 모차르트는 자신의 곡을 연주한 콘서트가 성공리에 막이 올랐음을 알리고 있다.
이 모든 편지들은 글쓴이의 나이와는 상관없이 문학적으로 독특한 위치를 점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당시의 시대정신을 반영하고 있는 희귀한 사례들이라 할 만하다.

<주요 내용>

그 남자 하인은 더 이상 제 집에 두고 싶지 않습니다. (중략) 우리는 기회가 닿는 대로 그들 두 부부를 모두 팔아버릴 생각입니다. 흑인 하인들이란 영 내키지가 않거든요.
P.28 -벤저민 프랭클린의 편지 중에서

아르투아 백작 부인이 아이를 낳았어요. (중략) 출산 시간 내내 저는 그녀의 방에 있었어요. 그동안 저는 제 뱃속이 아닌, 다른 여자의 뱃속에서 왕위 계승자가 탄생하는 고통을 생생하게 겪어야만 했어요. 당시 제가 느낀 고통을 사랑하는 어머니께 굳이 말씀드릴 필요는 없겠죠?
P.49 -마리 앙투아네트의 편지 중에서

프랑스에서는 초대 집정의 기세가 여전합니다. 늘 그랬듯이 행운의 여신이 온갖 애정을 그에게 아낌없이 퍼붓고 있으니까요. (중략) 하지만 그의 불후의 명성이 알렉산더, 카이사르, 샤를마뉴와 동일 선상에 있을 것인지 아니면 한니발, 폼페이우스, 그리고 스웨덴의 찰스 12세와 같은 선상에 있을 것인지는 우리 같은 평범한 인간으로서는 예측할 방법이 없습니다.
P.67 -존 퀸시 애덤스의 편지 중에서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는 순간 상상력은 가뿐하게 현실을 뛰어넘어버리더군요. 마치 신이 계시는 곳으로 다가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어느새 제 두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중략) 그러자 갑자기 응집되어 있던 장엄함의 극치가 한꺼번에 제 몸을 휘감았습니다. (중략) 오! 무신론자들이여, 이곳으로 오라. 그러면 다시는 무신론자로 되돌아가지 못하리라.
P.89 -토머스 무어의 편지 중에서

사랑하는 어머니! 제 가슴을 꿰뚫고 들어오는 당신의 얼굴에는 묵직한 슬픔이 자리잡고 있군요. 하지만 그것은 단순한 ‘슬픔’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그것을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많은 일들을 해낸 뒤에 오는 고결한 피로감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P.119 -토머스 칼라일 편지 중에서

아, 나의 사랑스런 심술쟁이 노친네! 만일 저를 다시 보기도 전에 어머니께서 돌아가신다면 제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 거예요. (중략) 지금 세계는 격동의 시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이 소동은 저를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크나큰 좌절을 겪게 만드는군요. 일찍이 이렇게 낙담한 적이 없었어요. 이제 그 어떤 일에도 애끓지 않고 쥐 죽은 듯이 살까 해요.
P. 125-하인리히 하이네의 편지 중에서

저는 영원히 한 장소에서 식물처럼 지내려고, 물웅덩이처럼 고요하고 잔잔하게 살다 죽으려고 태어나지는 않았어요. (중략) 아, 직업 없이 살아갈 수 있을 만큼 부자라면 좋으련만! 어머니, 생계를 펜에 의지하며 살아가는 작가의 삶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하지만 작가들이란 거의가 다 가난한 악마들이죠. 따라서 그들은 사탄의 포로가 될 수도 있습니다.
P.145 -너새니얼 호손의 편지 중에서

이곳 스페인에서는 우리의 말문을 막히게 하고 눈을 멀게 하는 그런 청순한 용모의 여성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다만 즐거운 마음으로 힐끗 쳐다보지 않고는 배길 수 없게 만드는 그런 얼굴들이 넘쳐납니다. (중략) 이곳은 어디로 눈을 돌려도 제 기질에 환상적으로 들어맞는 고요한 관능이 넘실거립니다.
P.149-디즈레일리의 편지 중에서

이곳에서의 선교활동을 생각하면 우린 할 말을 잃고 맙니다. 사람들은 예수의 복음에 티끌만큼의 사랑도 보이지 않습니다. (중략) 그들에게는 예수의 복음이, 신중히 경계하지 않으면 자신들을 나쁜 길로 유혹해서 자신들이 너무도 소중히 여기는 자국의 관례들을 파괴할 무기로 인식하고 있는 듯합니다.
P.205-데이비드 리빙스턴의 편지 중에서

어제는 링컨 대통령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요. (중략) 얼굴에 깊게 벤 자국과 상처들, 그리고 어두운 피부 위로 떠오른 창백한 안색 때문에 기이하면서도 어딘지 슬퍼 보였습니다. 어머니, 전쟁이란 게 얼마나 끔찍한 것인지! 그것은 사람이 하는 일이 아닌 듯합니다. 전쟁은 수많은 악마들이 인간을 잔인하게 도륙하는 도살장처럼 보입니다.
P.232-월트 휘트먼의 편지 중에서

너무나 어이없고 고통스러운 작금의 사태가 제게는 하늘의 뜻이라고 여겨집니다. 참으로 견딜 수 없는 고통을 주며 자라나던 종기가 마침내 터져버린 것입니다. (중략) 라트비아인들은 완전히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모든 관헌들을 내쫓아버린 뒤, 자신들의 대표를 뽑고는 전횡을 일삼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의 가련한 러시아가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이 같은 위기를 겪어야 한다는 게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P.302-니콜라이 2세 편지 중에서

운동을 하면 뼛속까지 얼어붙을 정도로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는 날씨 속에서도 따뜻한 체온을 유지하려고 세포들이 정말 맹렬히 움직여주어 운동 후에는 잠도 훨씬 잘 잡니다. 아주 쉬운 운동 하나를 추천하고 싶네요. 땅에 닿을 정도로 깊이 허리를 숙여 50번씩 인사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제 스스로에게 준 과제이기도 합니다. 간수가 창문을 통해 지켜보면서 놀라움에 맥이 다 빠져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꽤 쏠쏠한 재미를 줍니다.
P.307-니콜라이 레닌의 편지 중에서

목차

헨드릭 빌렘 반 룬의 추천글
편역자 서문

나의 진정한 주인인 어머니
루이 14세, 1638~1715
존 웨슬리, 1703~1791
벤저민 프랭클린, 1706~1790
새뮤얼 존슨, 1709~1784
조지 워싱턴, 1732~1799
요한 볼프강 폰 괴테, 1745~1832
마리 앙투아네트, 1755~1793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1756~1791
로버트 풀턴, 1765~1815
존 퀸시 애덤스, 1767~1848
나폴레옹, 1769~1821
월터 스콧, 1771~1832
토머스 무어, 1779~1852
조지 고던 바이런, 1788~1824

고결한 피로감이 깃든 당신의 얼굴
마이클 패러데이, 1791~1867
토머스 칼라일, 1795~1881
하인리히 하이네, 1797~1856
오노레 드 발자크, 1799~1850
빅토르 위고, 1802~1885
랠프 월도 에머슨, 1803~1882
너새니얼 호손, 1804~1864
벤저민 디즈레일리 비컨즈필드, 1804~1881
주세페 마치니, 1805~1872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 1807~1882
펠릭스 멘델스존 바르톨디, 1809~1847
로베르트 슈만, 1810~1856
프란츠 리스트, 1811~1886
리하르트 바그너, 1813~1883
데이비드 리빙스턴, 1813~1873

세상에서 믿을 사람은 어머니뿐
존 러스킨, 1819~1900
세실 로즈, 1853~1902
월트 휘트먼, 1819~1892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1820~1910
페르디난트 라살, 1825~1864
마크 트웨인, 1835~1910
조르주 비제, 1838~1875
프리드리히 니체, 1844~1900
기 드 모파상, 1850~1893
시어도어 루스벨트, 1858~1919
자코모 푸치니, 1858~1924
안톤 체호프, 1860~1904
니콜라이 2세, 1868~1917
니콜라이 레닌(블라디미르 일리이치 울리야노프), 1870~1924
토머스 에드워드 로렌스(‘아라비아의 로렌스’), 1888~1935
로마인들, 서기 200년 경 페이움 지역의 파피루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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