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본명은 사량용(查良鏞)으로 1924년에 태어났고,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철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신문사 기자, 번역가, 편집자, 영화사 시나리오 작가, 감독 등의 일을 했다. 1959년 홍콩에 <명보>를 세워 신문과 잡지, 서적을 출간했고 1993년에 은퇴했다. 차례로 쓴 무협소설 열다섯 편은 당시 독자들에게 크게 환영받아 국내외에 김용의 작품을 연구하는 김학(金學) 바람을 일으키며, 지금까지도 전 세계 및 중국인의 공통적인 화제가 되고 있다. <김용작품집>은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한국어, 태국어, 베트남어, 말레이시아어, 인도네시아어 등으로 다양하게 번역되었다.
영국 대영제국훈장,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및 문예공로훈장(최상위인 코망되르를 수여받음), 홍콩 특별행정구역 최고 명예인 대자형(大紫荊) 훈장 등 다양한 명예 훈장을 받았다. 홍콩대학, 홍콩이공대학, 캐나다 UBC, 일본 소카대학,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의 명예박사 학위와 홍콩대학, 캐나다 UBC, 베이징대학, 저장대학, 중산대학, 난카이대학, 대만의 칭화대학 및 국립정치대학의 명예 교수 직위를 받았고, 영국 옥스포드대학과 케임브리지대학, 호주 멜버른대학, 싱가포르 동아시아 연구소의 명예 학술위원으로 선발되었다. 저장대학 문학원 원장 및 교수, 박사 과정 지도 교수, 영국 옥스포드대학 중국학 연구소의 시니어 연구원이자 캐나다 UBC 문학원 겸임 교수, 홍콩 신문사조합 명예 회장, 중국작가협회 명예 부주석을 맡은 바 있다. 홍콩 문화박물관은 사량용의 성과와 공헌을 표창하기 위해 2017년 상설 김용관(金庸館)을 설치했다. 2018년 10월 30일 향년 94세로 타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