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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세계, 정치

감정의 세계, 정치

  • 은용수
  • |
  • 사회평론아카데미
  • |
  • 2018-10-31 출간
  • |
  • 390페이지
  • |
  • 141 X 216 X 33 mm /593g
  • |
  • ISBN 9791188108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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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책의 구성
제1장 국제정치와 인간 본성(민병원)은 감정의 개념을 역사철학적으로 고민하고 이를 국제정치학으로 다시 연결시킨다. 감정의 개념을 감정-이성의 대립구도에서 벗어나 재정립하고 이 과정에서 ‘열정’의 개념을 새롭게 제안한다. 역사적, 철학적 배경에서 열정과 감정의 개념을 비교하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인간 본성을 탐구하는 국제정치학에서 이성과 감정, 그리고 열정의 관계가 어떻게 설정되어야 하는지, 그리고 이러한 관계 설정이 어떤 함의를 갖는지를 살펴본다.
제2장 공감과 공동체적 삶(소병일)은 감정에 대한 논의를 철학적으로 한 걸음 더 밀고 들어간다. 특히 감정 중에서도 상호적/사회적 감정인 ‘공감’에 주목하고 이를 윤리공동체의 맥락에서 깊이 있게 논한다. 즉 공감을 윤리적 삶 혹은 공동체적 조화의 기초로 모색해왔던 주요 철학자들의 특징과 한계를 검토하고 나아가 현대사회에서 공감(연구)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제3장 감정, 삶, 사회(하홍규)는 감정의 문제를 사회학적 측면에서 검토한다. 감정을 단순히 인간의 (심리적 또는 생리적) 내면 현상으로만 보려는 경향에서 벗어나 사회적 관계 속에서 파악하고자 하는 사회학자들의 여러 시도들을 소개한다. 감정의 사회적 본질을 인정하고 나아가 사회의 감정적 구성을 주창하는 사회학의 주요연구들을 체계적으로 논하고 있는 것이다.
제4장 국제정치학 감정연구의 쟁점, 함의, 그리고 향배(은용수?용채영)는 국제정치학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감정연구들을 이론적, 방법론적 측면에서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향후 이론화에 주는 함의를 제시한다. 특히 국제정치적 맥락에서 감정연구의 핵심과제는 개인의 감정이 어떻게 집단화/정치화되는지를 파악하는 것에 있다고 보고, 감정과 권력정치의 관계를 좀 더 명료하게 이해하기 위한 연구방향과 관련개념을 제시한다.

앞선 글들이 감정의 세계, 감정의 정치를 사상적, 개념적, 이론적 측면에서 조망하고 있다면, 뒤이은 글들은 이러한 논의를 좀 더 구체적인 이슈로 연결시키고 (정치적) 경험사례를 통해 확장시킨다.
제5장 감정으로 정치 보기(민희)는 2016-17 촛불집회 현상에 주목하면서 다음과 같이 묻는다. ‘견고한 연대가 없는’ 개개인들을 ‘매주 광장으로 이끄는 힘’은 무엇이었을까? 이에 대한 답으로 정치학의 일반적 패러다임인 합리성 모델에서 벗어나 ‘분노’라는 감정의 역할에 초점을 맞춘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개인의 분노표출과 이러한 분노가 집합적 분노로 전환되는 과정을 ‘집합행동의 틀’과 ‘온라인 표현 공론장’을 중심으로 논한다.
제6장 한미동맹과 감정(이중구)은 한미동맹을 분석대상으로 삼는다. 그간 한미동맹은 비대칭적 ‘안보-자율성 교환 동맹’의 전형적인 형태로서 합리성의 관점에서 이해되어 왔다. 그러나 한국인들이 한미동맹에 갖는 양가적 감정과 대미담론의 변화에서 알 수 있듯 한미동맹의 지속 혹은 발전을 이해하는 데 있어 감정의 역할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을 이중구의 글은 잘 보여준다.
제7장 북한 정치체제와 마음의 습속(김성경)은 감정, 특히 ‘마음’과 ‘마음의 습속’(habits of the hearts)이라는 개념을 통해 북한사회와 북한체제를 새롭게 조명한다. 지도자와 인민의 직접적 소통을 목적으로 하는 북한의 신소(伸訴)제도와 문화는 주체사상과 수령에 대한 절대적 충성의식/의례와 연결되면서 북한주민 ‘마음의 습속’을 형성하게 되었고, 이는 주변 이웃 관계보다는 당이나 수령과의 직접적 관계를 우선시하는 생활태도로 이어지게 된다. 김성경은 이러한 마음의 습속이 북한주민들의 ‘몸에 새겨진 도덕률’이며 이는 현재의 북한사회/체제를 유지하게 할 수도 있고 향후 변화를 만들어 낼 수도 있는 ‘사회적 힘’이라는 것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제8장 도의적 책임 논리와 일본군‘위안부’ 문제 인식의 정치과정(이민정)은 흔히 ‘감정문제’라고 알려진 한일 간 과거사 이슈를 다른 각도로 살펴본다. 구체적으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인정한 1993년 ‘고노 담화’의 형성과정을 살펴보면서 당시 일본 정부가 내세운 ‘도의적 책임’의 논리가 사실은 국제적 질서와 규범의 변화를 고려한 정치적 이해판단에서 비롯되었음을 보여준다.

『세계정치WORLD POLITICS』 시리즈
국제정치에 관한 이론과 같은 기초적인 연구에서부터 군사와 안보, 정치경제, 환경과 과학기술 등의 기능적인 분야와 주요국의 외교정책, 동아시아 국제 관계 등 지역적인 주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연구대상으로 하고 있는 『세계정치』 시리즈는 서울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가 기획하고 사회평론아카데미가 펴낸다. 한국의 국제정치학이 과도한 정책지향성을 극복하고, 세계정치의 보편성과 동아시아와 한국의 경험과 관점을 균형 있게 바라보면서 한국 국제정치학의 정체성을 찾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최근에 발간된 19권(젠더와 세계정치), 20권(국제정치학 방법론의 다원성), 21권(동아시아의 보편성과 특수성), 25권(국제정치사상: 다원적 접근과 보편적 교훈)은 2014년, 2015년, 2017년 연속으로 세종도서 학술부문(구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되어 『세계정치』 시리즈의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목차


서 문 감정의 세계, 감정의 정치

제1장 국제정치와 인간 본성?이성, 감정, 그리고 열정
I 들어가는 말
II 인간 본성에 대한 국제정치학의 관심
III 이성의 저편, 감정과 열정
IV 감정 이전의 열정: 역사적 고찰
V 열정과 감정의 국제정치: 이론적 함의
VI 맺는 말

제2장 공감과 공동체적 삶
I 들어가며
II 공감을 공동체적 삶의 기초로 삼는 철학적 입장들
III 공감 윤리학이 남기는 문제들

제3장 감정, 삶, 사회?감정 사회학 이론들
I 감정과 사회
II 감정 사회학 이론들
III 결론

제4장 국제정치학 감정연구의 쟁점, 함의, 그리고 향배
I 서론
II 감정의 존재론
III IR 감정연구에서의 이론적 논쟁
VI 맺음말

제5장 감정으로 정치 보기?2016-17 촛불집회
I 서론
II 정치참여: 합리성을 넘어
III 분노의 감정과 정치참여: 2016-17 촛불집회
IV 결론

제6장 한미동맹과 감정?안보-자율성 교환의 파급효과를 중심으로
I 문제제기
II 안보-자율성 교환과 감정
III 한미동맹의 안보혜택에 대한 한국인의 담론과 감정
IV 한미동맹에 의한 자율성 감소에 대한 한국인의 담론과 감정
V 안보-자율성 교환관계의 한미동맹과 한국인의 양가적 감정
VI 결론

제7장 북한 정치체제와 마음의 습속
I 들어가며
II 북한사회의 ‘마음의 습속’
III 주체사상이 구성한 마음의 습속
IV 신소제도의 작동과 마음의 습속
V 북한주민의 습속의 변화는 가능한가?
VI 나가며

제8장 도의적 책임 논리와 일본군‘위안부’ 문제 인식의 정치과정?1990년대 일본의 제한적 국제규범 수용과 「고노 담화」
I 서론
II 이론적 검토: 국제규범 수용의 국제정치와 국내정치
III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발현과 국제화
IV 국가의 등장과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의제화
V 「고노 담화」와 일본의 문제 인식 과정
VI 결론: “도의적 책임”과 일본 정부의 정치적 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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