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정상적인 것과 병리적인 것

정상적인 것과 병리적인 것

  • 조르주캉길렘
  • |
  • 그린비
  • |
  • 2018-12-15 출간
  • |
  • 352페이지
  • |
  • 150 X 224 X 32 mm /521g
  • |
  • ISBN 9788976824622
판매가

23,000원

즉시할인가

20,700

카드할인

0원(즉시할인 0%)

적립금

1,150원 적립(5%적립)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추가혜택

네이버페이 무조건 1%적립+ 추가 1%적립

수량
+ -
총주문금액
20,7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정상’과 ‘병리’의 개념을 재정의하며
‘생명의 규범’에 대해 탐구한 캉길렘의 대표작!

프랑스의 대표적인 과학철학자로서 미셸 푸코의 스승으로도 잘 알려진 조르주 캉길렘의 대표 저작 『정상적인 것과 병리적인 것』이 그린비출판사 프리즘총서로 재출간되었다. 철학자이지만 의학까지 공부해 가면서 생명을 이해하려 했던 캉길렘. 그가 1943년에 쓴 의학 박사학위 논문과 20여 년 이후 의학적 발전에 따른 생각의 변화와 심화된 사유의 내용을 담은 에세이를 묶은 이 책은 ‘정상’이란 무엇이고 ‘병리’란 무엇인가에 대한 철학적 논의를 심도 있게 전개해 간다. 1996년 나온 번역 초판을 옮긴이가 다시 다듬어 복간하였다.
이 책에서 다루어지는 정상성은 크게 네 가지 측면이다. 첫 번째는 의학적 정상성, 두 번째는 정신의학적 정상성, 세 번째는 생물학적 정상성, 마지막으로 사회적 정상성의 문제이다. 흔히 무엇이 정상이고 무엇이 그렇지 않은가를 이야기할 때 우리는 정신적 정상성을 쉽게 떠올린다. 그런데 캉길렘이 이 책에서 주로 다루는 문제는 정신의학적 정상성이 아니라 의학적 정상성이다. 저자가 이 책에서 간단히 언급하고 지나간 정신의학적 정상성의 문제는 그의 제자 푸코가 초기 저서 『정신병과 심리학』, 『광기의 역사』에서, 그리고 이후 콜레주 드 프랑스의 강의를 통해 치밀하고 집중적으로 다루어진다. 또 그가 언급한 생물학적 정상성은 요즘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생물학의 철학에서 중요한 주제이며, 사회적 정상성의 문제는 사회학, 사회철학의 주요 주제 중의 하나이다.
중요한 것은 캉길렘이 이처럼 다양한 차원에서 보이는 정상성의 문제를 단순히 제기한 것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는 각각의 다른 영역에서 제기되는 정상성의 문제가 어떠한 고유성을 가지며, 그것이 의학적 정상성과는 어떻게 다른가를 통찰력 있게 설명하고 있다. 그 덕분에 푸코의 예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처럼 그의 통찰을 바탕으로 풍부하고 다양한 논의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의학과 생명, 건강과 질병의 문제를 철학적으로 성찰하기
조르주 캉길렘은 가스통 바슐라르의 뒤를 이은 20세기 프랑스의 대표적인 과학철학자이다. 주로 물리학과 화학을 다룬 바슐라르와는 달리 캉길렘은 의학과 생물학에 대한 철학적 작업에 집중했다. 사실 캉길렘의 작업이 주로 의학과 생물학의 구체적 문제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그러나 캉길렘의 제자였던 푸코의 평가에 따르면 자신을 포함해 20세기 후반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프랑스 지성계의 인물들 중 직접적이건 간접적이건 캉길렘의 영향을 받지 않은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 푸코는 『정상적인 것과 병리적인 것』의 영역판 서문을 통해 “캉길렘은 대부분의 연구를 생물학과 의학의 역사에 집중시켰다. (중략) 그는 높은 곳에 위치한 과학사(수학, 천문학, 갈릴레이의 역학, 뉴턴 물리학, 상대성 이론)를 덜 연역적인 지식의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외부적인 과정(경제적 자극이나 제도적인 뒷받침)에 보다 좌우되고 상상력의 경이로움에 보다 밀접히 결합되어 있는 중간적 영역으로 끌어내렸다”고 말한다(본서 24쪽). 푸코 또한 캉길렘이 수행한 “상대적으로 무시된 영역을 재평가하는 것 이상의 일”에서 깊은 영감을 받았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러한 사상사적 중요성에 주목하여 현재 프랑스에서는 캉길렘의 전집 발간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캉길렘을 새롭게 조명하는 작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건강과 질병은 누구에게나 중요한 문제이다. 따라서 이를 다루는 의학은 단순히 소수 전문가의 특권적 영역으로 남아 있을 수 없다. 이 책의 재출간이 의학과 생명에 대한 깊이 있는 관심을 이끌어내고 인간에게 본질적인 건강과 질병의 문제를 철학적으로 반성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목차


옮긴이의 글
미셸 푸코의 서문

[1] 정상적인 것과 병리적인 것에 관련된 몇 가지 문제에 대한 논고(1943)
재판 서문 | 서론
<1부> 병리적 상태는 정상 상태의 양적인 변화에 불과한가?
1. 문제의 도입 | 2. 오귀스트 콩트와 “브루세의 원리” | 3. 클로드 베르나르와 실험병리학 | 4. 르네 르리슈의 개념 | 5. 이론의 함의
<2부> 정상적인 것과 병리적인 것에 대한 과학이 존재하는가?
1. 문제의 도입 | 2. 몇 가지 개념들에 대한 비판적 검토: 정상, 이상, 질병, 정상적인 것과 실험적인 것 | 3. 규범과 평균 | 4. 질병, 치유, 건강 | 5. 생리학과 병리학
결론

[2] 정상적인 것과 병리적인 것에 대한 새로운 고찰(1963~1966)
20년 후
1. 사회적인 것에서 생명으로
2. 인간에서의 유기체적 규범에 대하여
3. 병리학의 새로운 개념: 실수
에필로그

옮긴이 후기…… 20년 후
참고문헌 | 찾아보기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