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착한 꿀벌은 집어치워

착한 꿀벌은 집어치워

  • 로빈스티븐슨
  • |
  • 책과콩나무
  • |
  • 2019-01-07 출간
  • |
  • 344페이지
  • |
  • 145 X 210 X 21 mm /460g
  • |
  • ISBN 9791189734022
판매가

13,000원

즉시할인가

11,700

카드할인

0원(즉시할인 0%)

적립금

650원 적립(5%적립)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추가혜택

네이버페이 무조건 1%적립+ 추가 1%적립

수량
+ -
총주문금액
11,7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열두 살 소년 울프. 평범한 초등학생인 울프는 가족을 사랑하고 다섯 살 난 쌍둥이 여동생들을 보살피는 책임감 강한 소년이다. 그러던 어느 날, 울프의 가족은 나라 전역을 도는 여행을 시작한다. 환경운동가인 엄마와 새아빠가 사람들에게 환경파괴의 심각함을 알리고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많은 동료들을 모으기 위한 여행이었다.
울프의 엄마는 빙하가 녹아내리고, 산호초가 죽어가고, 흉작, 식량 부족 등 아이들의 미래가 위협받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꿀벌을 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울프의 엄마와 새아빠는 부푼 기대를 갖고 개조한 밴을 타고 여행길에 오른다.
하지만 여행을 시작하자마자 모든 것이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쌍둥이 여동생 중 하나인 위스퍼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는다. 의붓누나인 바이올렛은 여행 시작 전부터 불평불만을 쏟아내더니 결국 자기의 남자친구를 여행에 동행시킨다. 급기야는 자동차마저 고장 나 길 한가운데에 서 버렸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문제는, 이 모든 문제에도 불구하고 울프의 눈에 엄마와 새아빠는 여행을 계속하기 위해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울프에게 꿀벌을 살리기 위한 이 여행은 환경파괴를 막아 건강한 지구를 보호하는 의미 있는 일이긴 하지만 학업을 중단하면서까지 해야 할 일은 아니었다. 울프는 배워야 할 게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다. 울프에게 이 여행은 미래의 아이들을 지키기 위할 수는 있겠지만 지금의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 여행이다. 쌍둥이 동생뿐만 아니라 바이올렛 누나, 그리고 울프 자신도. 하지만 무엇보다 울프가 힘든 건 엄마는 그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해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리라는 걸 깨달은 울프는 결국 엄청난 결심을 한다.
『착한 꿀벌은 집어치워!』는 열두 살 소년이 꿀벌 살리기 가족 여행을 함께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그것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알게 되는 성장소설이다. 가족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과 한편으로 자신의 본 모습을 깨달아가는 소년의 성장은 흥미로우면서도 감동적이다.

[줄거리]
꿀벌이 사라지고 있는 세상. 꿀벌이 모두 사라지면 인간들도 더 이상 살아가기 힘들어진다고 하는데……. 사회 운동가인 엄마는 사라지는 꿀벌이 주는 경고를 아들 울프의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접하게 되고, 이 사실을 온 세상에 알리기 위해 캐나다 횡단 여행을 계획한다. 남자친구와 헤어지기 싫은 누나 바이올렛, 정든 학교와 친구를 두고 떠나기 싫은 울프, 환경 변화에 예민한 쌍둥이 여동생 새프론과 위스퍼. 엄마는 떠나기 싫은 아이들의 뜻과는 상관없이 자신의 계획대로 모든 일을 진행하려 한다.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서. 하지만 시작부터 삐걱대기 시작하는 이 여행이 과연 무사히 끝날 수 있을까?

“꿀벌이 사라지면 우리가 사는 지구도 사라져 버린다고?”
★ 가족보다, 학교보다 더 중요한 꿀벌을 구하기 위해 떠나는 여행! ★
★ 따뜻하면서도 감동적인 열두 살 소년의 성장소설 ★

■ 꿀벌이 사라지면 지구도 사라져 버린다고?
열두 살 소년 울프는 어느 날 학교 과제에 꿀벌의 군집이 붕괴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조사해 발표한다. 실제로 꿀벌은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이는 지구 온난화와 해수면의 상승, 자연의 파괴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대로 간다면 머지않아 지구는 사라져 버릴지도 모른다.
열혈 환경운동가인 울프의 엄마는 울프의 과제에서 힌트를 얻어 꿀벌의 중요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캐나다를 횡단하기로 결정한다. 그것도 온 가족이 함께.
하지만 울프에게 이 모든 것은 너무나도 갑작스럽기만 하다. 학기를 마치려면 아직 한참이나 남아 있다. 울프는 공부도 더 하고 싶고, 친구와 게임도 만들고 싶고, 하고 싶은 일이 많다. 하지만 엄마에게 이 모든 건 너무나 사소한 일이다. 지구의 미래를 위해서는 모든 일을 중단하고 지금 당장 떠나야 하는 것이다. 울프의 공부도, 친구도, 모두 다 뒤로 한 채 말이다.
하지만 여행을 떠나자마자 모든 건 엄마의 계획과는 다르게 자꾸 꼬여만 가기 시작한다. 두 쌍둥이 여동생 중 한 명인 위스퍼는 어느 누구와도 말을 하지 않는다. 두 동생을 돌보는 울프에게조차. 게다가 처음부터 이 여행을 극도로 싫어했던 누나 바이올렛은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남자친구인 타일러를 동행시킨다. 심지어 떠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자동차마저 고장 나 온 가족은 길 위에 나앉게 된다.
울프에게 이 모든 상황은 너무도 불안하고 심각하기만 하다. 하지만 엄마는 전혀 개의치 않는 것처럼 보인다. 엄마에게 중요한 건 오직 빨리 자동차를 고쳐서 여행을 계속하는 것이다. 울프의 목소리는 엄마에게 닿지 않는 것만 같다. 울프는 더 여행을 하는 건 무리라고 생각하고 바이올렛과 대담한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기로 한다. 그건 아이들과 함께 엄마를 떠나 먼 곳에 살고 계신 할머니를 찾아가는 것이다.

■ 따뜻하면서도 감동적인 열두 살 소년의 성장소설!
이 책의 주인공은 열두 살 소년 울프다. 울프의 가족은 복잡하다. 울프의 친엄마 제이드, 새아빠 커티스, 커티스의 딸인 반항기 가득한 여고생 바이올렛, 그리고 커티스와 제이드 사이에서 태어난 다섯 살 쌍둥이 여동생 수다쟁이 새프론과 조용한 위스퍼, 이렇게 여섯 명이다.
울프는 평범한 소년이다. 학교 공부를 좋아하고 친구와 어울려 놀기를 즐기는 열두 살의 평범한 소년. 하지만 친환경주의자인 제이드와 환경운동가인 커티스는 아이들을 위한다면서 많은 것을 제약한다. 그들은 아이들에게 햄버거 같은 인스턴트 식품을 먹이지 않고, 초콜릿이나 과자 같은 가공식품 역시 먹이지 않는다. 물론 제이드와 커티스는 아이들을 사랑하고 그렇게 하는 것이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울프 역시 제이드와 커티스의 마음을 알고 있다. 그래서 울프 역시 제이드, 커티스의 라이프스타일을 따르며 살아간다.
하지만 꿀벌 살리기 여행에 나서면서부터 울프는 뭔가가 잘못되었다고 느끼게 된다. 학기가 많이 남아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행을 떠나야 하는 이유를 울프는 이해할 수가 없다. 그런 울프에게 제이드는 말한다.

“해마다 벌들이 몇 마리씩 죽는지 아니? 우리나라 전체 벌 군집의 30%가량이 죽어. 그런데 정부는 뭘 하고 있을까? 소위 연구란 걸 하지. 십 년간 해 오고 있는 일이란다. 그동안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농약을 뿌려대고 카운트다운은 계속되고 있어. 울프야,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많지 않아.”

제이드의 말이 어떤 의미인지 울프는 알고 있다. 북극의 빙하가 녹고 산호초가 죽어가고 해수면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어른들이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면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는 절망적일 거라는 제이드의 말은 어쩌면 사실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가올 미래가 어두울지도 모른다고 해서 지금 이 순간을 행복하지 않게 보내는 게 정말 옳은 일일까?
하지만 여행은 갈수록 울프에게 최악의 일이 되어갔다. 울프는 원치도 않는 꿀벌 옷을 입고 사람들 앞에 나서야 한다. 사람들은 마치 신기한 구경거리라도 되는 것처럼 그들을 바라본다. 적어도 울프가 느끼기에는 그렇다. 울프의 마음속에서는 여행에 대한 반감이 점점 더 커져가고, 그럴수록 제이드가 하고 있는 일이 얼마나 불합리하고 일방적인 강요인지에 대해 깨닫게 된다. 어쩌면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제이드의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 아무것도 행동하지 않고 가만히 시간만 가기를 기다린다면 희망차고 건강한 미래는 오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 여행 역시 지금의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걸 그녀는 모르고 있다고 울프는 생각한다.

이 소설은 단순히 열두 살 소년의 반항을 그려내는 것이 아니다. 부모의 뜻을 거스르고 제 멋대로 동생들을 데리고 도망친 후 결국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는, 이 책의 주인공은 그런 인물이 아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누구보다도 가족을 사랑하고 동생들을 책임감 있게 보살피는, 사려 깊고 착한 소년이다. 그러기에 소년은 인내하면서 부모가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기를 끈질기게 기다린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소년은 불합리한 것에 당당하게 맞서게 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숨기고 누군가 언젠가는 알아줄 거라 믿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지, 소년은 자신과 가장 가깝고 신뢰했던 부모로부터 배우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솔직하고 흔들림 없이 말하는 법을 비로소 알게 된다.

나는 미로 밖에 커다란 세상이 있다는 사실을 거의 잊을 뻔했다고 생각했다. 그 세상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가지 일 때문에 괴로워하지는 않는다. 그 세상에는 미래가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가득하고, 꿀벌이 죽어가는 게 세상의 끝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그리고 최후의 날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미래를 보는 사람들로 가득한 세상. 그리고 바로 지금 여기, 달빛이 비치는 어둠 속에 누워서 나는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이상하게 희망이 차오르는 것을 느낀다. 미로 밖 세상이 있다는 걸 알기에 모든 것을 더 잘 견딜 수 있다. 그게 희망을 준다. 그리고 그 희망이 모든 걸 바꾼다.

이 책의 주인공 소년이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그것을 솔직히 표현해가는 성장 과정은 흥미로우면서도 감동적이다. 가족의 테두리 안에서 때로는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참고 희생하고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얼마나 폭력적인지 소년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관점이 신선하면서도 절묘하다. 독자들은 주인공 소년을 통해 가족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켜 나가는 현명한 방법을 발견해 나가게 될 것이다. 시종일관 긴장감을 잃지 않는 반전의 반전을 넘나드는 재기 가득한 구성과 놀라운 글 솜씨, 독자들은 아마도 눈을 떼지 못할 것이다.


목차


1장 사라진 꿀벌들 … 7
2장 학교보다 중요한 것 … 21
3장 조지 포드 … 30
4장 엄마 대 케이티 선생님 … 44
5장 페리 … 58
6장 바이올렛 누나와 타일러 형 … 69
7장 엄마만 둘 … 78
8장 이기주의자? 전사? … 101
9장 꿀벌 더듬이 머리띠 … 111
10장 다시 만난 타일러 형 … 116
11장 쌍둥이 보살피기 … 124
12장 사라진 바이올렛 누나 … 129
13장 로봇 벌 … 135
14장 타일러 형과 함께 … 144
15장 반항의 시작 … 150
16장 안나 할머니 … 160
17장 걱정스런 위스퍼 … 169
18장 고장 난 조지 … 175
19장 여행의 목적 … 180
20장 오리 떼 … 187
21장 바이올렛 누나의 할머니 … 192
22장 수영장 가는 길 … 204
23장 안나 할머니의 고향 … 219
24장 행운의 초콜릿 … 232
25장 잠 못 이루는 밤 … 240
26장 벌들이 벌집을 떠날 때 … 249
27장 월마트의 미아들 … 258
28장 브룩스 여사님 … 264
29장 할머니 집 … 272
30장 변명 … 282
31장 나의 길 찾기 … 293
32장 진실 마주하기 … 302
33장 각자의 책임 … 313
34장 최후가 아닌 미래를 보는 사람들 … 323
옮긴이의 말 … 339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