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하고 교제할 생각은 없고, 책임지라고 할 생각도 없어.
평소하고 똑같이, 동료로서 대해 주면 그걸로 충분해.”
세레스와 하룻밤을 보낸 서무혁.
하지만 세레스는 서무혁과 진지한 연애를 할 생각이 없다고 밝히고,
서무혁은 여자 마음은 모르겠다고 한숨을 내쉰다.
그런 복잡한 관계를 내포한 채, 파견사업부 제7팀은 부사장의 명령을 받아 러시아로 향한다.
명목상으로는 블라디보스토크 연방치안국의 기술 교류 요청이었지만,
현지에 도착한 제7팀에게 주어진 임무는 차가운 성격의 미녀인 예카테리나와 함께 움직이는 것이었다.
얼음 같은 마력을 운용하는 실력파 소서러인 예카테리나에게 흥미를 느끼던 서무혁이었으나,
차츰 이번 출장에 음모가 숨겨져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과연 서무혁은 예카테리나와 함께 무사히 위기를 넘어서고,
세레스와의 관계에서도 해답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