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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자로 가는 길 2

암자로 가는 길 2

  • 정찬주
  • |
  • 열림원
  • |
  • 2010-10-18 출간
  • |
  • 326페이지
  • |
  • 158 X 210 X 30 mm /609g
  • |
  • ISBN 9788970636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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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정찬주는 우리나라 최고의 ‘암자 전문가’로 불린다. 그는 십여 년 동안 매주 혹은 매달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암자를 찾아다녔다. 오히려 스님보다도 암자를 더 많이 다닌 셈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별로 일반 독자가 찾기 좋은 암자 서른두 곳을 소개한다. 10여 년 동안의 암자순례를 통해 네 권의 암자 관련 책을 낸 바 있는 저자에게 이 책은 암자순례의 결정판이라 할 만하다.

‘해가 가장 빨리 뜨는 암자’, ‘무소유를 화두로 주는 암자’, ‘만개의 햇살이 따사로운 암자’ 등 곳곳마다 가지고 있는 특징을 소개하고, 저자와 사진작가가 함께 찍은 풍부한 화보로 각 암자의 독특한 느낌을 전달한다. 하지만 이 책은 암자를 물리적 속성을 지닌 특정한 공간으로만 파악하지 않는다. 암자의 내력과 그 암자를 거쳐간 수많은 수행자들의 숨결을 보듬는데, 그 안에 역사가 있고 삶이 있고 사람이 있다.

스스로 ‘나그네’라고 부르길 즐기는 작가 정찬주는 “왜 산속에 집을 짓고 사느냐?”고 물으면 이처럼 답한다(작가는 현재 남도 산중에 ‘이불재’라는 산방을 짓고 산다). 인도의 바라문들은 자식을 다 키우고 난 후 숲 속으로 들어가 사는 임간기(林間期)라는 전통을 지키고 살았는데, 작가 자신도 그런 셈이라고. “그런 생을 식영(息影)의 삶이라는 말로 좀 더 은유적으로 표현한 철학자도 있다. 식영을 직역하면 ‘그림자가 쉰다’라는 정도이겠으나 숲 속에서는 그림자가 생기지 않는다는 뜻이니 무위자연(無爲自然)이란 의미와 통하지 않을 수 없다. 쉬운 말로 자연을 벗 삼아 사는 삶이다.” 작가는 그런 믿음으로 솔바람 잦은 산골로 들어왔다고 말한다.

이 책은 앞서 출간된 『암자로 가는 길』의 두 번째 이야기로서 『암자로 가는 길』 역시 1997년에 출간된 이래 수행자들과 불자들은 물론, 일반인들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스테디셀러이다. 이 두 권의 책은 수행자들의 거처를 기행 취재하여 그곳의 정보와 사실을 소개하면서 동시에 구도(求道)의 길을 천착하는 기행 산문집의 초석을 닦았다고 할 수 있는 중요한 산문집이다. 이 땅의 수행처들을 찾아다니며 깊이 있는 명상적 산문을 집필해 온 정찬주의 이후 작품 세계 또한 이 책들로부터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다.

정찬주가 일련의 암자 탐사를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암자 경험이 단순히 일상적 삶에서 잠시 벗어나는 충동적 기행에 머무르지 않고 쾌락과 유희에서 삶의 위안을 찾는 세속의 관행을 진지하게 성찰하고 재고시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저자의 의도는 이 책의 체계를 나를 설계하는 암자, 나를 성장시키는 암자, 나를 사색하는 암자, 나를 성숙시키는 암자로 구분한 데서 찾을 수 있다. 설계와 성장과 사색과 성숙을 도모하는 참살이의 길이 바로 암자로 가는 길인 것이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은 독자는 암자를 찾는 것이 바로 나를 찾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목차


나를 설계하는 봄암자
김천 천닥산 삼성암_수천의 약사여래가 구름 타고 내려오는 암자 / 합천 가야산 금강굴_모래 한 알, 소나무 한 그루까지 깨어 있는 암자 / 성주 선석산 중암_원추리 꽃처럼 말을 거는 암자 / 무안 승달산 목우암_무심하게 일의 과정을 즐겨라 / 영광 모악산 해불암_산새 소리에 귀 씻겨지는 산길 / 장성 백암산 약사암_연등이 들려주는 이야기 / 익산 미륵산 사자암_고난의 저잣거리도 먼 풍경으로 보니 / 파주 고령산 도솔암_해탈의 꽃을 피우는 수행자가 그립다 / 양양 오봉산 홍련암_우리 모두 상생하고 복 짓는 복밭이 되소서
나를 성장시키는 여름 암자
김해 무척산 모은암_마음속에 들어와 기도하시는 분 / 청도 호거산 북대암_119 구조대장 같은 지장보살 / 포항 내연산 서운암_물소리가 가슴을 아리도록 스며드는 자리 / 담양 추월산 보리암_밤이면 추월산에 내리는 월광보살 / 장수 거령산성 영월암_달은 나그네 마음속에도 떠오르리 / 서천 종천면 영수암_누구라도 생로병사를 비켜설 수는 없다 / 아산 설화산 오봉암_맹사성의 호가 왜 고불인지 아십니까? / 한라산 영실 존자암_뼈를 남길 것인가, 사리를 남길 것인가
나를 사색하는 가을암자
장안읍 불광산 척판암_해가 가장 빨리 뜨는 암자 / 양산 영축산 비로암_봉사란 남의 눈치 보지 않고 묵묵히 하는 것 / 경주 남산 칠불암_남산 일곱 부처의 미소를 만나다 / 광양 백운산 상백운암_삶이란 고통의 바다를 건너는 것 / 임실 성수산 상이암_헛눈 파는 사이에 번뇌의 풀은 자란다 / 진안군 운장산 남암_무소유를 화두로 주는 암자 / 공주 계룡산 대자암_산은 어머니가 되고, 암자는 자식이 되고 / 예산 봉수산 대련암_사람에게도 마음을 적시는 향기가 난다
나를 성숙시키는 겨울암자
함양 지리산 금대암_산을 닮고 싶어 암자에 간다 / 함양 지리산 문수암_물고기의 눈을 닮고 싶다 / 함양 백운산 상연대_암자는 어머니를 닮았다 / 해남 두륜산 상원암_별빛이 우리 눈에 와 닿은 것처럼 / 해남 달마산 부도암_흰 구름 그늘 아래서 소리 없는 소리를 듣는다 / 보성 천봉산 만일암_만개의 햇살이 따사로운 암자 / 나주 덕룡산 문성암_눈에 파묻히어 묵언 중인 산골짜기

작가의 오솔길_산사는 내면의 접속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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