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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한대수

사람 한대수

  • 원춘호
  • |
  • 하얀나무
  • |
  • 2017-08-19 출간
  • |
  • 128페이지
  • |
  • 221 X 266 X 13 mm /699g
  • |
  • ISBN 979118515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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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로큰롤 할배 한대수, 3년을 기록하다
- 사진가 한대수를 담은 사진가 원춘호
- 가수 한대수의 진솔한 기록은 대중음악 사료로도 의미 깊어
- 뮤지션 단독 사진집은 최초가 아닐까? (아이돌 그룹 제외)

영혼마저 자유로운 한국 포크락의 전설 가수 한대수(69).

그의 일상이 다큐멘터리 사진가 원춘호의 앵글속에 영원으로 기록되어 세상밖으로 나온다. 원춘호 사진집 [사람, 한대수]에는 초등학생 딸 양호의 교육을 위해 뉴욕으로 떠나기 전 9개월, 최근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공연차 1년만에 다시 한국을 방문한 후 2개월간의 추가 기록들을 담은 보통사람 한대수의 일상이 담겼다.

한대수와 원춘호의 만남은 짧지만 강렬했다.
평소 한대수를 존경하고 팬이었던 원춘호가 직접 전화를 하며 인연을 만들었던 것. 유학이 흔하지 않던 시절 세계적으로 유명한 뉴욕사진학교를 나오고 맨하탄에서 광고사진을 오래한 한대수에게 사진전 초대를 제안하면서부터 만남은 시작되었다.

아현동 포장마차에서 숱한 밤을 형님 동생하며 술 잔을 기울이고 음악과 사진과 인생을 이야기하며 우정을 나누었다. 마지막 경주공연, 미술관 투어, 정규앨범인 14집 녹음과 뮤지션들의 만남, 뉴욕 이삿짐을 꾸리며 공항 배웅까지 9개월간 일주일에 1-2회 만남을 갖으며 기록으로 담았다. 뉴욕으로 떠나간지 1주년이 되는 7월31일 책 출판을 준비하고 있던 중 예술의전당에서 [할리우드의 피터와 늑대] 공연을 위해 다시 한국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출판을 1달 미뤄서 발행한 것이다.

덕분에 후배가수 강산에 와의 만남을 비롯하여 요양병원에 입원중인 어머니와 대면하는 감동의 모습들을 담을 수 있었다.

원춘호는 자연인 한대수의 참 모습을 스트리트 포토그래퍼의 숙달된 앵글로 밀착하며 가식이 없는 순수의 결정으로 담았다. 비오는 날 우산을 들고 거리를 헤매다 들른 해장국집에서 거친 땀을 흘리며 식사를 하고 마을버스를 타는 한대수. 상상할 수 있을까? 둘 만의 밀착관계가 가져다준 상상은 오늘의 선물이 되었다.

집에서는 요리사이자 늦게 얻은 딸 양호를 돌보는 아버지이며 딸 바보인 한대수의 모습속에선 록스타의 느낌은 없다. 사람 한대수만 있을 뿐이다.

“위대한 예술가 대부분이 그렇듯 드라마틱한 삶을 살아온 한대수 만의 아우라가 있습니다. 존경과 사랑 그리고 인간적인 매력이 없었으면 그를 담을 생각도 안했을 것입니다. 짧은 시간을 기록한 아쉬움은 있지만 그것 또한 여운 아니겠어요?~ ” 라며 원춘호는 말한다.

또한 사진집에는 평소 인간적인 교류를 해온 사진가 배병우, 김아타, 고원재, 소설가 김훈, 가수 강산에 등 지인들의 애정어린 글들이 사진 사이사이에 들어있다. 주변인들의 시선을 통해 인간 한대수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원춘호는 스포츠 아티스트이자 서울 도심속 낡은 풍경을 스쳐 지나가듯 사라지는 기록으로 담는 다큐멘터리 사진가다. 그동안 7번의 개인전과 3권의 작품집을 냈다. ESQUIRE, GQ, ARENA, ALLURE, MAXIM, VOGUE 등의 글로벌 라이센스 매거진과 협업하며 창의적인 비주얼을 만들어 냈고, 최근 발매한 한대수 정규앨범 14집 Creme De La Creme의 커버 사진을 촬영했다. 또한 매년 예술의전당에서 전 세계 사진가 100여명을 모아 펼치는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KIPF)을 기획하는 전시기획자이자 총감독이다.

[작가노트]
한대수, 영혼의 무게 4g을 담다.
원춘호

늘 불안하고 멜랑꼴리한 오늘을 살던 청소년 시절, 낡은 라디오의 거친 주파수를 통해 들려오는 "행복의 나라로"는 한대수 특유의 컬컬한 보이스와 통키타의 빠른 템포가 인상적이어서 듣자마자 최고의 애창곡이 되었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기대감이 상존하던 당시, 호소력 있는 한대수의 목소리는 답답한 현실을 밝히는 희망가이자 인생찬가였다.

"고통뿐인 세상에 행복의 나라는 없었어. 울고 살 수 밖에 없었어!
그래서 기쁨, 평화, 사랑을 ?는거라고..."

한대수 본인도 고통과 절망뿐인 세상을 향해 외치는 독백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배시시 웃었던 기억이 난다. 행복의 나라로 가자던 외침은 역설이었음을 시간의 흐름속에서 깨달았다.

인연은 의도하지 않은데서 자연스레 이루어 진다. 한대수와의 만남도 그랬다. LG아트센터에서 한대수 트리뷰트 콘서트 40주년 공연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인터넷에서 2011년 녹음한 "행복의 나라로"(LAST ver.)MV를 보았다. 젊은 시절의 노래와는 다른 인생의 부침(浮沈)을 겪으며 허허실실 살아가는 사람 한대수와 귀여운 딸 양호가 있었다. 가슴 먹먹해지는 감동을 먹었다.

뉴욕의 유명한 사진학교를 나왔다는 그를 만나러 갔다. 집 앞 커피숍에서 대화를 나누자는 내게 ‘경제공황인데 왠 커피냐’ 며 집에서 인정한(!) 훌륭한 바라스타이니 고시촌(한대수는 집을 고시촌이라 부른다)에서 마시자며 나를 집으로 이끌었다. 그렇게 뮤지션과 사진가의 만남은 시작이 되었다.

초상사진은 사랑과 존경 없이는 영혼의 깊이를 담을 수 없다. 한대수를 만나고 인연을 만들고 필연으로 엮이기까지... 지금까지 함께 했던 시간들은 진정 행복이었다.

낯가림이 있고 소심한 내게 포트레이트는 애초부터 힘에 부친 선택이었다. 더군다나 "가수 한대수"가 아닌 "사람 한대수"다. 평소 존경해 오던 그를 직접 만난 후 평정심을 잃어버렸다. 만남이 익을수록 기록에 대한 사진가의 욕구가 머리끝까지 올라왔다. 굴곡이 많은 드라마틱한 삶을 살아온 한대수의 생을 영원의 기록으로 남겨보고 싶었다. 허락을 받고 이 시대의 진정한 보헤미언의 자유로운 영혼을 담을 수 있었다.

한대수는 쉬운 피사체가 아니다. 까다롭다. 앨범 녹음작업도 원테이크(One take)로 1~2번만에 뚝딱 녹음을 마치는 그다. 사진촬영도 “액션~~” 외치자 마자 바로 끝. 사진은 감정작업이다. 양질의 이미지는 친밀도와 비례하는데 그는 시간 끄는걸 용납하지 않는다. 그 와의 첫 작업이었던 14집 자켓 커버도 처음 만나 스튜디오에서 10분만에 인스턴트로 처리했다. 그럼에도 포토제닉한 그는 고우면 고운대로 거칠면 거친대로 셔터를 누르면 작품이 된다. 신기하다.

어린시절 방문을 열면 산과 들이 유혹했다. 시냇가에서 고기를 잡고 꽁꽁 언 논에서 썰매를 타며 어떻게 하면 신나는 하루를 보낼까 골몰하곤 했다. 하루의 즐거움을 위해 몰입하던 순수의 시간들. 산골소년의 본디 착한 천성과 예술적 감성은 자연과 친구하며 만들어지지 않았나 싶다.

한대수를 알기 이전...
영국의 4인조 락그룹 Doolesy의 ‘Wated’를 FM 라디오에서 처음 듣고 pop에 푹 빠졌다.
신디사이저의 비트있는 인트로와 여성보컬의 파워풀한 보이스는 라디오에 한없이 귀를 기울이게 만들었다. 기타를 사서 ‘Romance’와 애니멀스의 ‘House Of The Rising Sun’를 연주하던 음악 초보시절도 있었다. 대학에 합격하고 전문 음악다방 DJ도 하면서 음악은 호기심어린 대상이었지만 세상밖으로 나오면서 관심은 카메라로 향했다.

음악을 좋아하던 어릴적 기억들과 사진에 대한 상상들이 보태져 오늘의 한대수를 대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뮤지션으로 족적을 남긴 한대수를 기록하여 책으로 엮어 내는것은 큰 의미가 있다. 찰나와 같은 순간이었지만 사진을 통해 나이를 초월한 내면과 만날 수 있었다. 시대의 관찰자이자 기록자이다.

‘대수형’이라고 부르라지만 아직은 어색하다. 그 놈의 낮가림...
성격탓에 좀 더 깊이 담아내지 못함이 마음 한 구석에 남아있다.

그래도

나는 행복하고,
대수형님은 이 책을 통해 영생을 얻었다.

2017.8
사진가 원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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