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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늑대, 그리고 하느님 (양장)

개, 늑대, 그리고 하느님 (양장)

  • 폴코테르차니
  • |
  • 나무옆의자
  • |
  • 2020-02-17 출간
  • |
  • 204페이지
  • |
  • 142 X 202 X 27 mm /441g
  • |
  • ISBN 9791161570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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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눈부신 자유와 진정한 본성을 찾아가는 순례의 길
자연과 우정과 절대적 존재의 의미를 일깨우는 어느 개의 이야기

이탈리아의 작가이자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폴코 테르차니의 우화 소설 『개, 늑대, 그리고 하느님』이 나무옆의자에서 출간되었다. 주인에게 버려진 개가 숲에서 만난 늑대 무리와 이 세상 모든 생명체를 보살피는 ‘어떤’ 존재가 있는 ‘달의 산’으로 순례 여행을 떠난다. 주인 없이는 살 수 없으리라 생각했던 개는 길에서 만난 여러 안내자의 도움을 받으며 오래된 숲과 자연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스스로를 순례자라고 말하는 늑대들은 무한히 아름답고 풍요로우면서도 곳곳에 위험이 도사린 자연에서 자신들만의 규칙을 지키며 험난한 길을 헤쳐 나가는 여행자들이다. 털로 덮인 몸밖에 가진 것이 없지만 우아하고 당당한 그들과 먼 길을 함께하며 개는 한 걸음씩 성장해간다.
테르차니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의 장엄한 풍경과 숨결을 시적이고 울림 있는 문장으로 담아낼 뿐 아니라 그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모든 생명을 고귀한 존재로 바라본다. 그의 문장을 따라 페이지 가득 펼쳐지는 니콜라 마그린의 아름다운 삽화는 독자를 이야기의 우주 속으로 곧장 빠져들게 한다.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한 순간 시작된 개의 여행은 진정한 자유와 잊고 있었던 자신의 본성을 찾아가는 눈부신 축제의 시간으로 거듭난다. 또한 그 시간은 우리에게 자연의 경이와 우정 어린 연대와 절대적 존재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운다.

“달의 산에 가봐. 그곳에 도착하면 알게 될 거야.
생명체들을 보살피는 무언가가 있는지 없는지를…….”

『개, 늑대, 그리고 하느님』은 이별과 버려짐에 관한 이야기이자 본래의 자신을 찾아 떠나는 여행 이야기다. 저자인 폴코 테르차니는 이탈리아의 유명한 작가이자 언론인인 티치아노 테르차니의 아들이다. 티치아노 테르차니는 독일 시사 잡지 《슈피겔》의 특파원으로 오랜 기간 중국, 일본 등 아시아에 거주하면서 자신의 경험을 다룬 많은 에세이들을 썼다. 또 동양의 역사와 문화만이 아니라 철학에도 관심이 많아 그에 관한 글들도 많이 발표했다. 폴코 테르차니 역시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를 따라 아시아 전역을 여행했으며 대학을 졸업한 뒤에는 테레사 수녀가 세운 인도의 종교단체에서 일 년간 활동하기도 했다. 이러한 작가의 경험은 『개, 늑대, 그리고 하느님』에 스며들어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인 ‘개’는 사랑하던 주인에게 버려진다. 도시에서 보살핌을 받으며 편안히 살아온 개는 하루아침에 아무것도 없는 빈 몸으로 세상에 던져진다. 개는 주인이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이 세상을 살아갈 수도 없다고 생각하며 절망에 빠진다. 그러던 중 우연히 만난 어떤 늑대의 말을 듣고 ‘달의 산’을 찾아 떠난다. 길을 떠난 개는 여러 동물들을 만난다. 다른 개에게 이용만 당하기도 하고 뼈저린 경험을 하며 개는 세상 일이 자신이 예상했던 것과 전혀 다르다는 것을 배워 나간다. 그리고 자신은 한없이 어리석고 무능력한 개에 불과하다고 자책한다. 그러다 마침내 이상한 늑대 무리를 만난다. 순례자인 그 늑대들은 개에게 위험이 가득하지만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모두의 어머니이자 무한한 자원과 가능성을 가진 숲에서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준다.
이제 개는 바쁜 일상에 쫓겨 자신 이외에는 관심도 없는 도시인들의 삶을 떠나 자연에서 살아가게 된다. 늑대들은 오래된 길로 개를 안내하며 멀고 먼 전설 속의 산, 어쩌면 생명의 근원일지도 모를 ‘달의 산’을 향해 갈 수 있게 도와준다. 막상 도착한 ‘달의 산’은 개가 기대했던 것과는 전혀 다르지만 그곳까지의 긴 여행으로 이미 개는 완전히 새로운 눈으로 자신의 현실을 바라보게 된다. 그리고 처음 버려졌을 때 만난 늑대가 말했듯이, 이 세상의 생명체를 보살피는 존재가 있다고 확신한다.

“자유롭게 산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
그렇지만 가능한 일이기는 해.”

그러니까 개에게 이 여행은 잃어버린 ‘믿음’을 찾는 여행이었고 온전한 자신을 찾는 정신적인 여행이었다. 개는 먼 길을 여행하며 많은 이들을 신뢰하게 되었고 어려운 순간마다 예상치도 못한 선물을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한 선물을 준 게 하느님일 수도 있고 인간에게 아낌없이 가진 것을 베푸는 자연일 수도 있다. 혹은 존재하는 생명체 모두가 타인에게 선물일 수도 있다. 죽음을 앞둔 자신의 몸을 개에게 아낌없이 주는 까마귀는 이 세상의 모든 존재가 서로 연결되어 있고 모두가 타인에게 선물이 되어줄 수 있다고 말해주는 듯하다.
그러니까 개는 이별과 버려짐을 통해 자신의 힘만으로 세상을 살아 나갈 수 있는 존재로 성장한 것이다. 개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자랑스러워한다. 그는 마침내 그가 존경하고 사랑하던 무니처럼 된 것이다.
사실 무니는 개의 여행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안내자다. 무니는 자존감이 바닥에 떨어진 개를 가만히 지켜보며 용기를 주고 개 자체로 완벽한 존재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그리고 개에게 타인에게 무한히 사랑을 베풀어줄 줄 아는 따뜻한 마음과 투지가 있음을 알려준다. 무니는 개의 여행을 끝까지 같이하며, 우리의 인생이 결국은 ‘달의 산’으로 가는 여정이라고 말해준다. 그러니 우리 모두는 목적지에 도달하든 도달하지 못하든 여행자일 뿐이라고, 그 길을 가면서 내일을 크게 염려할 필요가 없다고, 여행 중 필요한 것들은 길을 가며 얻을 거라고 말이다.
이렇듯 개에게 버려짐은 고통스러운 경험이었지만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계기가 되었다. 알지 못하던 자신과, 편안함과 익숙함에 길들여져 찾지 못했던 본성을 만나고 진정한 자유를 찾을 기회 말이다.
가장 사랑하던 이에게 버려지며 시작된 개의 기나긴 여정은 자연과 우정과 절대적인 존재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하며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지를, 내일에 대한 걱정이 얼마나 부질없는지를 일깨워준다. 그리하여 우리는 이미 하루하루 잘 살아가고 있으며 지금 이대로의 모습으로 충분하다고 말해주는 듯하다.
_‘옮긴이의 말’에서


목차


1부 개
버려진 개
약속
길동무
지름길
폭포
물 한 그릇을 위해서
밤이 되다
늑대들

2부 늑대
오래된 길
순례자
정화
무한
폭우
하늘이 베풀어준 잔치
거대한 나무
사냥 기술

3부 하느님
도시
지진
배고픔
환상
작별
달의 산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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