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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크툼의 사진현상학

푼크툼의 사진현상학

  • 김화자
  • |
  • 본북스
  • |
  • 2020-04-17 출간
  • |
  • 484페이지
  • |
  • 153 X 226 X 26 mm /690g
  • |
  • ISBN 9791187401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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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아우라의 상실을 초래한 사진만의 고유한 상처의 체험”

세상에는 종종 우리의 마음을 울리는 사진이 있다. 정지된 화면에서 어떤 강렬한 감정을 느끼는 것이다. 뭐라고 단언할 수 없는 이 감정은 과연 어디서 오는 것일까?

저자는 프랑스의 비평가이자 철학자인 바르트의 『밝은 방』을 토대로 사진에 남는 흔적, 즉 ‘푼크툼’에 관해 저술한다. 바르트는 어머니가 어렸을 때 온실에서 찍은 사진에서 강렬한 감정을 느낀다. 자신이 알고 살아온 어머니와 다른 모습을 읽어냈기 때문이다. 그는 그 모습에서 자신이 받은 충격을 ‘푼크툼’이라 명명했다.

여기서 바르트는 카메라의 자동기술이 남긴 투명한 사진에 어떻게 침묵하는 불투명한 존재가 생기고, 왜 이 존재는 강렬한 충격과 혼란에 빠지게 하는 상흔, 즉 푼크툼을 새기는지 자문한다. -본문 11쪽

본문에서 말하는 푼크툼이란 사진에 드러나는, 딱 잘라 말하기 힘든 흔적이다. 흐르는 시간을 고정함으로써 나타나는 사진만의 특성이라 할 수 있다. 바르트는 이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사르트르의 현상학을 참조한다. 사진의 보편적인 본질을 발견하고 ‘정동’을 체험하는 변형을 수용한 ‘유연한 현상학’을 말한다.

책에서는 20세기 사진에 관해서만 설명하고 있지만 21세기 사진에서도 푼크툼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기술의 발달로 실재를 그대로 담았다고 하지만 역시 두 눈으로 보는 것과 모니터 혹은 인화지에 나타난 이미지는 현실을 따라가지 못 한다. 현실과의 간극에서 푼크툼이 생기지 않을 리 없다. 또한 『밝은 방』이 사진현상학과 영상매체의 발전에 어떤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목차


서언: 왜 ‘푼크툼’의 사진현상학인가?

I. 사진과 시각
1. 시선의 지향성
1-1 ‘놀람’과 현상학적 시선
1-2 지향적 시선과 정서적 본질
2. 대상의 응시
2-1 사진의 ‘혼란’과 우연성
2-2 보이지 않는 ‘혼란’과 대상의 응시
3. 이미지
3-1 마술적 이미지로서의 사진
3-2 상상행위로서 이미지

II. 사진과 기계적 시각
1. 카메라 옵스큐라의 이중성: 관찰기술의 투명성과 불투명성
1-1 카메라 옵스큐라의 투명성과 시선
1-2 카메라 옵스큐라의 광학적 불투명
2. 카메라의 기술성과 매개적 도구로서의 카메라
2-1 카메라 블랙박스의 기술성
2-2 코드적, 재귀·매개적 도구로서의 카메라
3. 자동 기술매체로서 사진정보와 광학적 실재성
3-1 자동 기술매체의 광학적 정보와 스투디움
3-2 자동기술의 차폐성과 광학적 게슈탈트의 푼크툼

III. 사진과 기호
1. 디노테이션과 도상기호
1-1 신화의 1차 기호로서 사진기호체계
1-2 사진의 아날로공과 도상기호로서 디노테이션
2. 스투디움의 신화적 코노테이션과 상징기호
2-1 코드화된 도상과 코노테이션
2-2 상징지호와 신화적 코노테이션으로서의 스투디움
3. 푼크툼의 잠재적 의미와 지표기호
3-1 지시대상의 ‘자국’과 지표
3-2 지표기호와 푼크툼의 잠재적인 의미

IV. 사진과 시간
1. 사이존재의 시간성과 흔적
1-1 사이존재의 시간성
1-2 사이존재와 지연된 시공간의 흔적
2. 사이존재와 유령적 구조
2-1 사이존재로서 무(無)의 노에마
2-2 사진의 유령적 구조
3. 심령체의 시간성과 시간의 강도(强度)로서 푼크툼
3-1 심령체와 시선의 스캔들적 운동
3-2 심령체의 몰시간성과 푼크툼

V. 사진과 욕망
1. 사진과 삶/죽음의 실존적·정신분석적 패러다임
1-1 삶/죽음의 실존적 패러다임
1-2 삶/죽음의 정신분석적 패러다임: 죽음 충동과 사진의 죽음
2. 투케와 회귀의 트라우마
2-1 투케와 무의식의 간극
2-2 자동기술의 반복과 회귀의 트라우마
3. 광학적 응시의 충동과 자동기계의 욕망
3-1 응시의 무의식적 차원과 반복행위의 충동
3-2 카메라의 광학적 응시의 욕망

VI. 사진과 푼크툼
1. 푼크툼의 감동과 구멍
1-1 우연한 감동과 침묵으로서의 푼크툼
1-2 분위기와 잉여적 의미 출현으로서 푼크툼의 구멍
2. 푼크툼의 파토스로서 우울과 두려운 낯섦
2-1 푼크툼의 파토스로서 우울
2-2 푼크툼의 파토스로서 불안과 두려운 낯섦
3. 푼크툼의 광기와 광기적 진실의 의미와 가치
3-1 푼크툼의 광기와 숭고의 감정
3-2 푼크툼의 광기적 진실과 이타성의 가치

결언: ‘푼크툼’의 현상학적 사진학의 의미와 『밝은 방』이 디지털 영상 시대에 남긴 것
1. ‘개별학’으로서 ‘푼크툼’의 현상학적 사진학’의 의미
2. 『밝은 방』이 디지털 영상 시대에 남긴 것


『밝은 방』에 실린 사진들과 본문에서 인용한 사진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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