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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감별사

불륜 감별사

  • 마키림
  • |
  • 바이북스
  • |
  • 2020-07-20 출간
  • |
  • 268페이지
  • |
  • 140 X 210 mm
  • |
  • ISBN 979115877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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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사랑과 이별에도 균형이 있다
“세상 만물에는 균형이 존재하고 있는데 저는 우연히 사랑과 이별에도 균형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느 한쪽이 많거나 적으면 안 되기에 누군가 조정하고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사람은 누구나 사랑하고 싶어 합니다만 모두가 사랑만 할 수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당장 실시간 음원 차트를 보면 10위 안의 노래가 대부분은 사랑 노래이고 그중 상당수는 이별 노래다. 그만큼 사랑은 동서고금을 떠나 영원한 주제인데 그 까닭은 누구나 사랑, 특히 이별에 관한 안타까운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9년 전 저자 마키림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 아이디어가 있었다. ‘세상엔 우리가 모르는 것이 존재하지 않을까?’ 그 생각이 긴 세월 동안 숙성돼 드디어 소설로 세상에 나왔다. 《불륜 감별사》는 사랑과 이별에도 균형이 있다는 착상에서 출발한 미스터리 로맨스다. 사랑만 있고 이별이 없다면 균형에 맞지 않기 때문에 이별 조정을 통해 사랑과 이별은 평행하게 유지된다는 이 신비스러운 이야기는 첫 장을 넘기는 순간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다.

헤어진 연인이 살인범?
“한 여성이 총을 들고 주차장 반대 방향으로 뛰어가는 것이 보였다. 야니는 자신이 본 광경을 믿을 수 없었는지 눈에 힘을 주었다. 점점 눈이 커지고 입이 벌어졌다. 시간은 정지해버렸다. 그는 한 번에 알아볼 수 있었다. 도망치는 여성은 반년 전 헤어진 리헤르였다.”
갑작스럽게 목격한 살인의 현장에서 도망가는 용의자는 그 모습을 절대 잊을 수 없는 헤어진 연인이었다. 그리고 현장에서 피를 흘리며 죽어간 동료를 보면서 주인공 야니 존슨은 큰 충격에 빠진다. 서로 엇갈리는 연인들의 운명, 미궁으로 빠져드는 살인 사건, 조금씩 밝혀지는 음모, 충격적인 반전까지를 쉴 새 없이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공감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도저히 믿기지 않는 미스터리한 상황이지만 그 상황과 대화와 감정이 모두 한때 열렬히 사랑을 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었을 만한 내용이기에 전혀 낯설지 않다. 그렇게 격렬해진 감정의 끝에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이 소설이 던지는 중요한 질문인 ‘과연 사랑을 포기할 것인가, 지킬 것인가?’를 자신에게 던져보아야 한다.

불륜의 진정한 의미!
“형사님, 불륜 뜻이 뭔지 아세요?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에서 벗어난 것을 뜻해요. 사랑한다 말만 하고 사랑을 지키지 못하는 것도 도리에서 벗어난 게 아닐까요? 저는 그런 사람들을 감별해내고 있어요. 세상에 형사님이나 제가 모르는 일은 많고 많아요.”
당사자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이별을 한 안타까운 커플도 있지만 보통은 사소한 일로 시작한 다툼이 커져 결국 이별에 이르게 된 경우가 많다. 그러면 한동안 방황을 하다가 ‘우리는 헤어질 운명이었나 보다’라고 한탄하며 사랑을 접는다.
그런데 왜 그 사소한 일을 넘기지 못했고 극복하지 못했는지 자책만 할 뿐 사랑을 지키기 위해 구체적인 노력을 한 것은 없지 않은가! 이 소설에 나오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단순히 한 번 읽고 지나갈 사연이 아니다. 지금이라도 당신에게 사랑을 지킬 기회를 다시 한 번 주는 것이다. 이 작품이 당신의 불륜을 감별하고 있다.

지키는 사랑을 하세요
“이 세계에 균형은 실제 존재합니다. 여러분 주변 미야쇼 요원이 이제 보이나요? 사랑을 과신하면 순식간에 사라져버릴 겁니다. 지키는 사랑을 하세요.”
《불륜 감별사》는 ‘사랑을 깨는 미야쇼와 사랑을 지키는 프라젠 사이에서 당신은 자신의 사랑을 지킬 수 있습니까?’라고 묻는다. 아마도 당신은 이미 답을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당신의 사랑을 방해하는 진정한 원인이 무엇인지,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말이다.
흘러간 옛 노래에 불현듯 눈물을 흘리듯이 이 책이 당신의 사랑에 대한 기억을 일깨우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영감을 얻어 지키는 사랑을 하기를….


목차


프롤로그
1장 흐노니
2장 윤슬
에필로그
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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