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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울리는 내마음의 명작동화 1

영혼을 울리는 내마음의 명작동화 1

  • 후안마누엘
  • |
  • 간디서원
  • |
  • 2003-07-20 출간
  • |
  • 218페이지
  • |
  • 127 X 185 mm
  • |
  • ISBN 9788995346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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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 개 요

시대를 뛰어넘는 처세의 비법과 인생의 지침서

― 세르반테스, 셰익스피어 등 수많은 작가들에게 영향을 준 스페인 최고의 고전

산문의 대가이면서 동시에 시인이기도 했던 돈 후안 마누엘의 이 책이 후대의 관심을 많이 끄는 이유는 철학과 유머, 은유와 풍자를 통해 지리적 · 종교적 경계를 초월하는 보편적이고 현실적인 삶의 지혜를 전달한다는 점 때문이다. 당시만 해도 라틴어로 써야만 책의 권위가 인정되던 시대였으나 저자는 과감하게 민중의 언어인 스페인어로 이 작품을 써서 대중적으로 널리 읽힐 수 있게 했다는 데서 이 책의 문학사적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백작은 무언가 판단을 내리고 결정을 해야 할 상황이 되거나 진리를 구하고자 할 때면 항상 현자를 찾아가 조언을 구한다. 그의 질문은 다양하기만 하다. 점술과 예언으로 미래를 미리 알아내어 재산을 늘릴 수 있는가, 친구들이 자신을 모함하고 시험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문제를 안고 있는 친구와 가족에게 어떻게 충고해야 하는가, 진정한 우정과 인간이 지켜야 할 덕목은 무엇인가 등등.

현자는 그 상황에 맞아떨어지는 재미있는 예화들을 백작에게 들려줌으로써 그의 고민과 갈등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부자가 되고자 하는 욕심에 악마와 계약을 맺어 결국 교수형에 처해진 가난뱅이의 이야기를 통해서는 요행으로 부를 추구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가를 말해주고, 돈을 요구하는 사람들 때문에 고민하는 백작에게 ‘간을 고양이 먹이로 줄 뻔한 남자 이야기’를 통해 남에게 줘서는 안 될 것을 준다면 자신에게 큰 해가 돌아올 것임을 경고한다. 또한 먼저 종을 치겠다고 싸운 성직자와 수도사의 이야기를 통해서는 자신에게 유익한 일이면 남보다 먼저 실행하여 명예를 쌓으라고 조언한다.

셰익스피어의 <말괄량이 길들이기>, 세르반테스의 <기적의 재단>을 비롯하여 후대 작가들의 작품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이 우화집은 번뜩이는 기지와 재치로 평범하지만 놓쳐서는 안 될 처세의 교훈을 들려주고 있다.

2) 주요 내용

▶ 당신을 찾아온 사람이 당신의 원수에게 은혜를 입었다면 경계하라

세상에서 가장 악한 사람은 중상모략자이다.자신을 필요 이상으로 추켜세우거나, 선하고 성실한 사람으로 위장한 위선자나 중상모략자 혹은 거짓말쟁이에게 속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묻는 백작에게 현자는 또 다음과 같은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여우에게 치즈를 빼앗긴 까마귀> 여우 한 마리가 큰 치즈조각을 물고 있는 까마귀를 발견했다. 치즈를 빼앗을 궁리를 하던 여우는 갖은 감언이설로 나무 위의 까마귀를 유혹했다. 드디어 까마귀는 자신의 외양이 더없이 고귀하고 기품이 넘친다며 칭송하는 여우의 말을 믿고 우쭐해졌다. 그러자 여우는 이때다 싶어 까마귀에게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를 들려달라고 간청했다. 하지만 노래를 들려주기 위해 까마귀가 입을 연 순간, 치즈는 땅바닥으로 떨어지고 여우는 재빨리 그것을 물고 달아나버리고 말았다.

<위험한 혀> 악마와 결탁한 사악한 여자가 사이좋은 어느 부부를 이간질하기 위해 그들에게 접근을 했다. 그 여자는 부인에게는 남편이 다른 여자를 사랑하고 있다고 하고 또 그 남편에게는 부인이 다른 남자를 찾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런 이야기를 들은 부부는 비탄에 빠졌고, 사악한 여자는 부인에게 예전의 남편을 찾을 수 있는 마법을 알려주겠다고 했다. 그리고는 남편의 목덜미 부분의 머리카락이 한줌 있으면 예전의 행복을 되찾을 수 있으니 남편이 돌아오면 그를 무릎 위에 재우라고 하면서 칼을 건네주었다. 그리고 남편에게 가서는 아내가 당신이 잠이 들면 칼을 꺼내서 목을 베려 할 거라고 말했다.

예전의 행복을 되찾고 싶었던 부인이 사악한 여자의 말대로 남편을 무릎 위에 재운 다음 머리카락을 자르기 위해 칼을 꺼내자 남편 역시 아내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고 믿고 그 칼을 빼앗아 부인을 찔러 죽이고 말았다. 사악한 여자의 중상모략과 거짓말을 믿었기 때문에 행복했던 그 부부는 비극적인 종말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 하늘을 나는 두 마리 새보다는 내 손 안의 한 마리 새가 더 중요하다

재산을 늘리고 싶어하는 백작에게 현자는 허황된 이익을 바라거나 미신과 요행을 바란다면 어떤 비참한 지경을 맞게 될지 경고하며 이런 이야기를 들려준다.

<꿀항아리와 함께 깨져버린 어떤 여자의 꿈> 가난한 여인이 꿀을 팔기 위해 항아리를 머리에 이고길을 나섰다. 그녀는 꿀을 팔아 달걀을 사고, 달걀을 부화시켜 닭을 얻고, 닭을 팔아 양과 소를 사고.... 이런 식으로 재산을 모으면 얼마 못가 아주 큰 부자가 되리라는 상상에 사로잡혔다. 생각이 여기에 이르자 자신의 앞날이 너무 밝아보여 너무 기쁜 나머지 여인은 이마를 치며 웃었다. 하지만 그 순간 항아리는 바닥에 떨어져 박살이 난다. 여인은 허황된 꿈을 꾸다가 그나마 가지고 있던 재산마저 송두리째 잃어버린 것이다.

<미래를 알 수 있다면> 한때는 부자였으나 이제는 입에 풀칠도 할 수 없게 된 가난뱅이가 있었다. 어느날 신세타령을 하고 있는 그에게 악마가 나타나 자기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부와 명예를 가질 수 있게 해주겠노라고 유혹을 했다. 가난뱅이는 악마의 종이 될 것을 약속하고 도둑질을 일삼지만 경찰에게 붙잡힐 때마다 악마의 도움을 받아 풀려나곤 했다. 의기양양해진 가난뱅이는 악마만 믿고 계속해서 도둑질을 하다가 결국은 교수대에 오르게 되었다. 그는 또다시 악마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뒤늦게 나타난 악마는 이제 그가 아니더라도 같이 일할 사람들이 많다며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재산을 늘리는 것은 오로지 자신의 땀과 노력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몰랐던 그 가난뱅이는 결국 허황된 욕심 탓에 몸과 영혼을 모두 잃어버리게 된 것이다.

▶ 사람은 겉모습보다는 행동을 보고 판단하라. 특히 못된 자는 상대해 봤자 이로울 게 없다

사람 사이에서 어떻게 처신을 해야 할지, 어떤 부류의 사람들이 자기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지, 또 어떤 기준으로 거짓과 진실을 가려내야 할지 궁금해하는 백작에게 현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악을 다루는 두가지 방법> 언제나 자기 이익만 챙기기에 급급한 악이 어느날 선에게 가축을 길러 생계를 유지하자고 제의했다. 선이 그 말에 동의하여 몇마리의 양을 사게 되었다. 양이 자라 새끼를 낳자 악은 자기는 젖과 털만 가질 테니 선에게는 새끼양을 가지라고 했다. 며칠이 지나 악은 또 돼지를 몇 마리 사자고 했고 돼지가 새끼를 낳자 이번에는 선에게 젖과 털을 가지라며 자기는 새끼돼지를 갖겠노라고 말했다. 악은 늘 이런 식으로, 무를 심으면 자기는 눈으로 볼 수 없는 땅 속의 것을 갖겠다고 말하고, 배추를 심으면 자기가 보이는 것을 갖겠다고 했다.

그러던 어느날 악이 이번에는 여자를 한 명 갖자고 제의했다. 여자가 생기자 악은 자신이 여자의 아랫부분을 가질 테니 선에게는 허리 윗부분을 가지라고 했다. 이렇게 해서 선은 집안일을 할 수 있는 부분을 가지게 되고, 악은 잠자는 데 필요한 부분을 가지게 된 것이다.

얼마 후 여자에게서 아이가 태어났다. 그런데 여자가 아이에게 젖을 먹이려 하자 선은 몸의 윗부분은 자기 소관이라며 젖을 먹이지 못하게 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악은 젖을 먹이게 해달라고 선에게 부탁하지만 선은 냉정하게 거절했다. 악은 잘못을 빌며 시키는 대로 하겠으니 아기의 생명을 구해 달라고 간청했다.그리하여 선은 악에게 아기를 등에 업고 ‘착한 일을 하면 결국에는 선이 악을 이긴다’라고 외치며 마을을 돌아다니게 했고 사람들은 착한 일을 하면 결국 선이 악을 이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거짓나무에게 생긴 일> 어느날 거짓은 진실에게 나무를 한 그루 심어 과일도 얻고 더운 날에는 그늘에서 쉴 수 있게 하자는 제안을 했다. 그들이 심은 나무가 자라기 시작하자 거짓은 진실에게 나무를 반반씩 나누어 관리하자고 했다. 거짓은 뿌리는 나무의 생명이고 본질적인 것이니 진실에게 가지라고 하고 자신은 겨우 움이 튼 가지들을 갖겠다고 했다. 진실은 자기에게 배당된 부분에서 살기 위해 땅 밑으로 들어갔다. 나무가 성장하기 시작하여 넓은 잎이 달리고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자 사람들은 모두 나무그늘로 모여들었다. 감언이설과 속임수로, 그리고 현란한 아름다움으로 거짓은 사람들을 현혹한다.

하지만 아무도 그 가치를 알아주지 않는 불행한 진실은 땅 밑에 숨겨진 채 지내고 있었다. 어느날 먹을 것이 없어 너무 배가 고픈 나머지 진실은 뿌리를 갉아먹기 시작했다. 그러자 뿌리를 갉아먹히고 잘린 거짓의 나무는 강한 바람에 단번에 쓰러져버렸고, 거짓의 아름다움에 현혹당해 그 나무 아래 모여 있던 사람들은 모두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죽고 말았다.

현자는 이밖에도 <홍등가에 들어간 철학자> <난폭한 신부 길들이기> <자식을 죽일 뻔한 상인> <재물에 눈이 먼 사나이의 죽음> <신하의 부인을 사랑한 술탄> 등 간결하고 재미있는 예화들을 통해 현실적인 처세의 지혜와 삶의 교훈들을 들려주고 있다.


♧ 저자 및 역자 소개

돈 후안 마누엘(Don Juan Manuel)
1282년 스페인의 에스깔로나(Escalona)에서 태어났으며 뻬로 로?㎧? 데 아얄라 주교와 함께 14세기 스페인 산문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다.

그는 스페인의 현왕(賢王)이라고 일컬어지는 알폰소 10세(재위기간: 1252~1284)의 조카라는 신분 덕택에 젊어서부터 정치적 임무를 수행하였고 페르난도 4세와 알폰소 11세 때에는 전쟁에 활발히 참여했다. 노년에는 자신이 도미니크 수도회에 기증한 뻬냐피엘 수도원에 들어가 작품활동을 하다가 1348년 일생을 마쳤다. 그는 평생토록 도미니크 수도회를 정신적?물질적으로 후원하면서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살았지만 동시에 부와 명예에 관한 세속적인 관심도 많은 사람이었다.

대표작으로는 "기사와 시종에 대한 이야기(Libro de caballero et del escudero)" "사회적 신분에 대한 이야기(Libro de los estados)"가 있고, 그 외에도 "시가집(Libro de los cantares o de sus cantigas)" "간추린 연대기(La cronica abreviada)" "무기교본(Libro de las armas)" 등이 있다.

김창민
1959년 경북 영주 태생으로 대전고등학교를 졸업.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후 다시 동 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했다. 멕시코 구아달라하라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스페인 국립 마드리드대학교에서 중남미 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스페인 중남미 연구소장을 역임(1999-2000),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서어서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편저서로는 "라틴아메리카의 문학과 사회"(까치)가 있고, 역서로는 "저주받은 사랑"(열음사) 등이 있다. 서역서로는 "Mitos coreanos"(원제: 한국의 신화, 황패강 저)가 있고 "Retorno al cielo"(원제: 귀천, 천상병 저)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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