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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톨이

밤톨이

  • 문종훈
  • |
  • 한림출판사
  • |
  • 2020-09-29 출간
  • |
  • 26페이지
  • |
  • 167 X 194 mm
  • |
  • ISBN 9788970948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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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밤톨이하고 같이 놀아요!
“쉿! 밤톨이가 잠들었어요.” 엄마가 살포시 방을 나간다. 이제 밤톨이와 동물 친구들의 즐거운 시간이 시작된다. 아늑한 나무 틈에서 밤톨이하고 부엉이하고 쿠울 쿨 낮잠 놀이, 푸른 대나무 밭에서 밤톨이하고 판다하고 손발 모아 뒹굴뒹굴, 땅속 깊이 아래로 아래로 밤톨이하고 두더지하고 엉금엉금, 아기 파도 인사하는 바닷가에서 밤톨이하고 강치하고 손뼉 치며 짝짜꿍, 차가운 얼음 위에서 밤톨이하고 펭귄하고 미끌미끌 뒤뚱뒤뚱, 우거진 숲속에서 밤톨이하고 고릴라하고 주먹 쥐고 쿵쾅쿵쾅. 코끼리하고 물웅덩이 첨벙첨벙, 토끼하고 들판 위를 통통통, 고래하고 바다 위로 점프!, 펠리컨하고 하늘 향해 훠얼 훨. 함께 신나게 노는데 동물 친구들에게 엄마가 찾아온다. 어? 그럼 밤톨이 엄마는 어디 있을까? 『밤톨이』와 함께 시원스럽게 펼쳐진 자연 속에서 동물 친구들과 마음껏 놀자!

『밤톨이』와 함께 쑥쑥 자라는 우리 아이
문종훈 작가의 풍부한 그림이 인상적인 아기 그림책 『밤톨이』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의 행동을 통해 재미있는 몸놀이를 보여 준다. 각 동물들의 사는 곳과 특징적인 행동을 보여 주고, 밤톨이가 동물들의 행동을 따라 하는 모습을 보면 책을 보다 보면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쫓아 하게 된다. 12개월 전후의 아이들은 책을 따라 몸을 다양하게 움직여 보며 신체 부위의 특징과 움직임을 익힐 수 있다. 엄마 아빠와 함께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고, 서로의 몸을 맞대고 책에 나오는 동물들을 따라 움직이다 보면 애착 관계도 더욱 단단해질 것이다. 이에 더해 24개월 전후의 아이들은 글을 따라 읽으며 재미있는 말놀이를 할 수도 있다. 여러 가지 의성어와 의태어를 통해 흉내 내는 말에 재미를 느끼다 보면 어느새 풍부한 언어 표현에 익숙해진다. 아기 그림책이지만 단조롭지 않은 자연 배경 속 자유로운 모습의 동식물을 물들이는 다채로운 색과 독특한 색채감의 그림이 다양한 감각으로 책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즐길 거리가 가득한 『밤톨이』는 아이들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 줄 것이다.

엄마의 관심과 사랑이 키우는 『밤톨이』
밤톨이처럼 어린 아기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부모와 잠깐 떨어져 있어도 엄마 아빠가 날 영원히 떠난 것이 아니라는 믿음을 심어 주는 것이다. 『밤톨이』의 모든 장면에는 해님이 있다. 밤톨이가 땅속에 있을 때나 물속에 있을 때, 숲속에, 얼음 위에 있을 때도 언제나 따사로운 햇살이 밤톨이를 바라보고 있다. 이미 눈치챈 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해님은 곧 밤톨이 엄마이다. 엄마 얼굴이 보이지는 않지만 밤톨이 곁에는 언제나 해님처럼 따뜻하고 든든한 엄마가 있다. 다른 동물 친구들처럼 밤톨이도 필요한 순간이면 짠 하고 나타나는 엄마가 있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언제나 엄마가 지켜보고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밤톨이는 자유롭고 신나게 친구들과 놀 수 있다. 마음 푹 놓고 혼자서 낮잠도 잘 수 있다. 일하느라 오랜 시간을 같이 보내지는 못하지만 함께 있는 단 몇 분이라도 아이의 놀이에 함께 푹 빠져들어 이야기를 들어 주고 동참해 주는 것, 떨어져 있어도 언제나 엄마 아빠가 너를 생각하고 있다는 마음을 말로 이야기해 주는 것, 몸으로 부모의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많이 안아 주고 토닥여 주는 것 이렇게 해님처럼 포근한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 아이에게 사람과 사회에 대한 믿음을 키워 준다. 『밤톨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 보자. 하루가 다르게 훌쩍 자라 혼자서도 잘하는 씩씩한 밤톨이가 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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