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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 잔

차 한 잔

  • 캐서린맨스필드
  • |
  • 코호북스
  • |
  • 2022-04-28 출간
  • |
  • 296페이지
  • |
  • 130 X 205 mm
  • |
  • ISBN 979119192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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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일상에서 포착한 찰나의 반짝임

“아이는 매우 기민해 보였고, 보통 어린이들의 변덕스럽고 들뜬 궁금증과는 성질이 다른, 깊은 호기심을 품고 있는 듯했다. 아이는 무언가를 혼자 골똘히 생각해본 다음에 그를 놀라게 하는 질문들을 던졌다. 이따금 할머니나 형제들과 있는 모습이 보였지만, 아이는 대개 혼자 배를 돌아다니며 평온히 만족한 표정으로 세상을 둘러보았다.” (윌라 캐더의 ‘캐서린 맨스필드’ 중에서)

커다랗고 예리한 갈색 눈에 모든 것을 담아두고 있는 표정으로 배에서 만난 승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캐서린 맨스필드의 날카로운 관찰력과 섬세한 감성은 지극히 일상적인 사건에서 미묘한 심리와 감정의 음영을 포착하는 그의 작품에서 빛을 발한다. 맨스필드가 활동한 20세기 초반에는 독일, 미국, 러시아에서 여러 작가가 단편 문학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있었지만 맨스필드처럼 단편 소설에만 집중한 작가는 드물다. 어쩌면 맨스필드가 경제적인 압박과 질병, 그리고 때 이른 죽음 때문에 집필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장편을 끝내 완성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지만, 순간적인 깨달음과 감정을 포착하고 응축하여 강렬한 인상으로 전달하는 그의 재능은 단편소설에 과연 가장 적합한 듯하다.

맨스필드는 십대 후반에 작가가 되겠노라 결심한 순간부터 십여 년 뒤에 사망하기까지 투철한 작가의식을 지니고 일했으며, 세계대전과 현대화로 달라진 세상을 표현할 독창적인 형태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시도했다. 그 다양한 시도와 더불어 맨스필드가 짧은 시간에 이룩한 발전을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한 이 단편집에는 그가 체호프의 단편 〈졸려〉를 자기만의 스타일과 형태로 새로 창조한 〈피곤한 아이〉, 아방가르드 문예지 〈리듬〉의 색깔에 맞추어 거친 뉴질랜드를 배경으로 광기와 살인을 소재로 한 〈올드 언더우드〉를 시작으로, 혼자인 여성이 세상에서 마주하는 위험과 고독, 불안감을 담은 〈어린 가정교사〉, 〈늦은 밤에〉, 〈미스 브릴〉, 모더니스트 작가로서 그의 지위를 확립한 〈환희〉와 〈나는 프랑스어를 못합니다〉, 또한 그의 최고 걸작으로 인정받는 뉴질랜드 소설 〈만에서〉와 〈인형의 집〉 등 열여섯 편을 수록했다.
동시대 작가 버지니아 울프, D.H. 로런스뿐 아니라 앨리 스미스, 앨리스 먼로 등 후세 작가들에게 깊은 영향을 끼친 맨스필드 작품의 다채롭고 영롱한 빛깔을 한국 독자들에게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맨스필드의 작품을 한마디로 표현하는 데 윌라 캐더의 ‘마법’이라는 단어보다 적절한 것은 없을 듯하다. 그의 작품에는 복잡한 인물의 발달이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플롯은 없지만, 독자는 무언가에 홀린 듯이 이야기에 빠져든다. 그리고 모호한 결말과 함께 이야기가 끝나면 꿈에서 깨어난 듯이 어리둥절한 기분으로,‘이상하다’라고 (맨스필드의 작품에 유난히 자주 등장하는 형용사다) 중얼거릴지도 모른다. 이 ‘이상함’은 우리의 실제 삶에서 마주하는 가슴 벅찬 신비와 미스터리와 일맥상통한다. 온갖 종류의 삶을 경험해보고 싶었던 소녀는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의 진정한 자아와 진실을 찾는 것에 몰두했고, 예리한 관찰력과 섬세한 감성으로 포착한 것들을 아름답고 정확한 언어로 독자에게 전달하였다. 덕분에 그의 작품을 읽을 때마다 우리의 감각과 감성이 눈을 뜨고, 우리의 삶은 그만큼 더 풍요로워진다.”
(옮긴이의 말에서)


목차


피곤한 아이
올드 언더우드
어린 가정교사
늦은 밤에
나는 프랑스어를 못합니다
해와 달
환희
영원한 사랑
낯선 사람
미스 브릴
파커 아주머니의 인생
만에서
인형의 집
차 한 잔
파리
결혼한 남자의 이야기(미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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