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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ox(더 박스)

The Box(더 박스)

  • 마크레빈슨
  • |
  • 21세기북스
  • |
  • 2008-06-16 출간
  • |
  • 503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5091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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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2007년 5월 「포브스」지는 ‘20세기 후반 세계를 바꾼 인물 15인’이란 기사에서 아주 생소한 인물 하나를 선정했다. 바로 말콤 맥린이란 인물이다. 15인 명단에 생전 처음 들어보는 이름들이 적지는 않지만, 대부분 적어도 선정 배경을 보고는 ‘아하!’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데, 말콤 맥린의 경우는 예외에 해당했다. 굴지의 해운회사인 시랜드(Sea Land) 설립자인 말콤 맥린은 1956년 최초의 컨테이너 운항을 고안하고 실행한 인물로 컨테이너 산업의 오늘을 있게 한 ‘컨테이너 화물운송의 아버지’다.
“대체 컨테이너 화물운송이 뭐기에 말콤 맥린이란 인물을 ‘20세기 후반 세계를 바꾼 인물’에 뽑는단 말이지?”라고 (누구라도) 의아할 것이다.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단순하고 볼품없이 생긴 ‘강철상자’, 선박과 항구에 레고 블록처럼 쌓여 있거나, 트럭과 기차에 실려 어디론가 급히 이동 중이거나, 심지어 교외에서 (임시)주거용으로 쓰이기도 하는 촌스러운 박스가 무엇이기에. 『THE BOX』는 그렇게 의문과 호기심을 품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인터넷만큼이나 지대한 영향을 미친 컨테이너 박스 이야기

『THE BOX』는 멋진 구석이라곤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 컨테이너 박스가 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음을 입증하는 책이다. ‘부두의 크레인이 트럭의 트레일러 부분을 통째로 들어 올려 선박에 옮기면 얼마나 효율적이고 비용이 절감될까’라고 말콤 맥린이 상상하기 전, 그러니까 컨테이너 박스가 화물운송에 제대로 투입되기 전, 상품과 물자는 벌크(bulk) 방식으로 움직였다. 오늘날 곡물이나 원유 등 일부 제한된 품목을 제외하곤 그리 쓰이지 않는 데서 보듯, 전통적인 벌크 방식은 비용과 시간과 노동력이 많이 드는 효율적이지 않은 방식이었다.
하지만 컨테이너 운송 시스템의 탄생과 정착을 통해 물류는 획기적으로 변했다. 규격화된 박스 안에 최대한 효율적으로 화물을 담고, 또 이 박스를 선박, 기차, 트럭 등을 통해 신속, 정확, 안전하게 운송함으로써 운송비가 대폭 절감되고 효율화되었다. 그에 따라 완제품뿐 아니라 부품 또는 원료도 활발하게 이동하게 되었고, 국경을 넘나드는 교역이 급증했다. 무역과 통상 분야에 혁명적 변화가 일어난 사실은 부연할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
하지만 컨테이너 박스는 물류 혁명의 견인차 그 이상이었다. 운송비가 대폭 절감되면서 생산자는 소비자와 가까운, 그러나 땅값과 인건비가 매우 비싼 대도시를 고집하지 않아도 되었다. 소도시나 교외, 그리고 다른 나라에서 전보다 훨씬 낮은 비용으로 상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에 따라 지역경제, 나아가 국가의 흥망이 엇갈리기도 했다.
컨테이너 박스의 운송 거점인 항구 역시 크게 재편되었는데, 컨테이너 운송에 부정적이던 뉴욕이나 런던 같은 세계적 항구가 물류 유통에 있어 위상이 낮아진 반면, 컨테이너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부산이나 시애틀 등은 물류 허브의 신흥 강자로 부상할 수 있었다. 영국의 펠릭스토우항처럼 컨테이너 덕분에 새로 생겨난 거점 항구들도 속출했다.
소비자들이 컨테이너 박스에 입은 혜택 또한 크다. 일견 아무 상관없어 보이는 이 ‘못생긴 강철박스’ 덕분에 소비자들은 전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상품들을 사서 쓰게 되었고, 삶은 보다 풍요로워졌다.
요컨대, 컨테이너 박스는 시간과 공간, 비용 면에서 혁신을 몰고 옴으로써 세계경제에 큰 변화를 몰고 왔다. 또한 앞서 보았듯 세계화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도무지 ‘쿨’한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저급한 테크놀로지나 대변할 법한 컨테이너 박스가, 현대의 생활에 끼친 혁명적 변화에 있어서, 인터넷 같은 하이테크 기술과 비견되는 것도 그런 맥락에서다.

컨테이너 박스에 관한 최초의 심도 깊은 경제역사서

『THE BOX』는 지금까지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컨테이너 박스에 대해 그 경제적, 사회적 영향을 심도 있게 밝혀낸 최초의 책이다. 또한 컨테이너 박스의 탄생과 도입, 부두 노동자들의 반발, 규격의 표준화와 시스템의 안착, 베트남전쟁을 계기로 한 비약적 발전, 해운회사와 하주(荷主: 하물의 주인)들 간의 다툼 등을 갈무리한 최초의 역사서이기도 하다.
방대한 자료와 치밀한 연구의 결과를 담고 있지만 흡사 장편 르포 또는 대하소설 같은 느낌을 준다. 치밀하고 분석적이되 따뜻하고 생생하다. 이는 저자 마크 레빈슨이 경제학자인 동시에 「뉴스위크」와 「이코노미스트」 출신의 저널리스트라는 점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경제학자의 전문서가 갖추지 못한 대중성을 지니고 있으며, 저널리스트의 탐사보도 이상의 전문적 깊이를 지니고 있다. 이는 무시할 수 없는 이 책의 장점일 것이다.
무엇보다, 하찮게 보이는 혹은 무심히 지나치는 주변의 사물이 실제로는 세상 및 우리 자신과 깊은 연관을 갖고 있음을 (다시) 깨닫게 되는 독자들에게 “저자가 묘사하는 강철 컨테이너 스토리는 황홀하기 그지없다. 이제 내겐 트럭도 아주 다르게 보인다”는 「타임스」지 서평 구절은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THE BOX』는 컨테이너 운송체제가 아시아의 개발도상국들이 경제적으로 발돋움하는 데에도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담고 있기도 하다. 국제무역을 주제로 한국에서 강연을 하기도 했던 저자는 특별히 한국어판 서문(한국의 독자들에게)을 할애해 ‘컨테이너 박스가 한국경제에 끼친 영향’에 관해 서술해주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한국의 경제성장 역사를 바라보는 또 하나의 관점(컨테이너 박스)을 얻게 될 것이다. 이 책의 한국어판 부제는 ‘컨테이너 역사를 통해 본 세계경제학’이지만, 덤으로 ‘컨테이너 역사를 통해 본 한국경제학’이란 화두를 얻게 될 것이다.

추천사
“방대한 참고문헌, 공문서와 기록, 그리고 여러 일화들을 통해, 보잘것없어 보이는 운송 컨테이너가 세계 상업과 교역을 어떻게 혁신해왔는지 설득력 있게 설명해준다. 테크놀로지 혁신, 운송 경제, 리스크 관리 등을 넘나들며, 흥미로우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한 편의 경제 역사를 엮어낸 책이다.” - 방희석 (중앙대학교 상경학부 교수)

“지난 50년간 세계경제와 물류를 뒤바꾼 숨은 공헌자인 컨테이너에 관한 흥미진진한 연구서다. 단순하기 짝이 없는 이 직사각형 강철박스가 지역 경제와 세계화, 통상과 환경, 노사관계와 고용 등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 권오경 (인하대학교 물류전문대학원 교수)

“놀라운 책이다. 트랜지스터나 마이크로칩이 세계를 변화시켰다고 말한 전문가들조차 뒤로 한발 물러나야 할 것 같다. 못생기고 매력이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는 거대한 깡통, 그래서 그동안 거의 학자들의 관심 밖이었던 컨테이너 박스는 세계를 변화시킨 장본인임에 틀림없다. 컨테이너가 없었다면 과연 세계화가, 월마트가, 심지어 하이테크 기술이 가능이나 했겠는가? 수준 낮은 기술이나 대변할 법한 이 강철박스는 깜짝 놀랄만한 테크놀로지 혁신을 이루어냈다. 여기 담긴 번뜩이면서도 권위 있는 이야기는 정말 재미있을 뿐 아니라 굉장한 경제 역사를 풀어내고 있다.” - 피터 번스타인(경제학자 겸 투자자문가,『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든 투자 아이디어』저자)

“현대 운송 컨테이너는 우리들 삶을 변화시켰다는 점에서 인터넷 보급과 견줄 만하다. 컨테이너는 세계 어디에나 물건들을 전달해주며 어디서나 이용 가능하다. 운송비를 극적으로 낮춰준 덕에 중요한 이슈인 아웃소싱 문제 또한 거뜬히 해결해주었다. 세계 항구와 도시들이 변화를 거듭한 것은 물론이다. 이 책에는 그 이상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THE BOX』는 단순한 혁신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변모시키는지를 극적으로 그린 역작이다.” - 윌리엄 보몰(뉴욕대학교 석좌교수,『좋은 자본주의 나쁜 자본주의』저자)

“매우 중요하지만 그동안 간과된 사실 중 하나는 국제 운송의 변화가 지난 수십 년간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었다는 점이다. 컨테이너 운송에 대한 개념은 간단했다. 트레일러 사이즈 가득 제품을 싣고 트럭, 기차, 선박을 자유롭게 넘나든다는 것이었다. 별도로 짐을 부리는 과정도 필요 없이 말이다. 물론 컨테이너 시스템이 정착하는 과정에서, 선견지명이 있는 선구자들이 실수를 저지르기도 하고 수백만 달러를 손해보기도 했다. 『THE BOX』는 시행착오와 창조적 파괴에 관한 빛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 버지니아 포스트렐(『미래와 그 적들』저자,「뉴욕타임스」서평)

“저자의 주 관심사는 장대한 스케일의 비즈니스 역사다. 하지만 우리에게 교훈적 이야기도 전해준다. 악당들도 등장하고, 비범한 영웅 말콤 맥린도 나온다. 저자가 묘사하는 강철 컨테이너의 스토리는 황홀하기 그지없다. 이제 내겐 트럭도 아주 다르게 보인다.” - 하워드 데이비스 (「타임스」서평)

“이 책은 컨테이너 산업이 얼마나 흥미진진한지 논증한다. 또한 경제학자들이 그동안 얼마나 무지했는지 통쾌하게 보여주고 있다.” - 윌리엄 조스트럼 (경제역사 사이트 EH.Net 서평)

“해운 컨테이너에 관한 훌륭한 역사서다. 지난 50년간의 경제 역사를 아주 재미있게 엮어낸 이 책은 세계화와 북미 산업 성장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하비 샤흐터 (「글로브 앤 메일」 서평) -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01 강철박스가 만들어낸 신화
현대 컨테이너 무역항 | 해운비용의 절감 | 세계경제를 지배한 제1의 도구

02 정체된 부두
전통적인 화물운송 풍경 | 부두 노동자들의 고충이 불거지다 | 해운산업의 문제점

03 대단한 어느 트럭기사
맥린트럭 운송회사 | 맥린기업의 탄생 | 맥린의 성취는 무엇인가 | 화물운송의 개혁

04 컨테이너 시스템
맥린기업의 컨테이너 시스템 | 맷슨사의 컨테이너 시스템 | 맥린의 위기 110 | 위기를 기회로 만든 시랜드사

05 뉴욕항의 결사투쟁
뉴욕 시의 갈등 | 뉴저지에 해운산업의 미래를 심다 | 부두들의 몰락 | 뉴욕항, 침몰하는 과거의 영광

06 노동조합의 알력
고용주와 노동조합의 마찰 | 그들만의 싸움 | 분쟁을 식히기 위한 기간 | 자동화에 대한 끈질긴 저항력

07 세계 표준을 향하여
진통을 앓는 표준화 과정 | 번복되는 맞춤장치 표준형 | 마침내 국제 컨테이너 표준을 정하다

08 컨테이너 시대의 출발
1950년대 운송산업의 주자 | 개혁의 바람을 몰고 오는 컨테이너 | 트럭, 기차, 선박의 혼합수송을 꿈꾸다

09 베트남
1965년, 베트남 전시 상황 | 컨테이너 보급의 막강한 후원자가 된 미군 | 맥린의 일본 진출

10 폭풍 속의 항구들
다시 태어나거나 사라지는 항구들 | 영국의 펠릭스토우항 | 무역의 흐름을 바꾸는 운송의 힘

11 호황과 파탄
맥린의 천재적인 타이밍 | 컨테이너 화물운송의 화려한 시절 | 피 말리는 요율 전쟁 | 실패로 끝난 병합

12 거장 말콤 맥린의 움직임
거대 화물선의 등장 | 규모의 영향력, 민영화를 부르다 | 거장 맥린의 지치지 않는 도전

13 하주업체들의 복수
컨테이너 화물운송비를 좌우하는 요소들 | 화물운송비의 사조를 파악하는 세 가지 수단 | 화물운송 요율, 그것이 관건이다

14 저스트 인 타임
JIT, 저스트 인 타임 | 세계경제를 연결하는 컨테이너 화물선 | 지금 이 순간에도 컨테이너는 진보한다


참고문헌
『THE BOX』에 쏟아진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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