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이 삼성전자를 사려 할 때 경제의 신들은 어떤 주식을 샀을까?
「경제의 신과 함께」하는 시장 분석과 투자 전략
“내 생에 이렇게 명확한 적이 있던가. 모든 세포를 곤두세워 마켓을 바라보는 이유는, 이번 기회를 놓치면 또다시 10년을 기다려야 함을 알기 때문이다.”
2020년은 후세의 역사가들에게 매우 특별한 해로 기록될 것이다. 인류가 전염병으로 가장 참혹하게 고통받은 해이며 동시에 경제적으로는 대공황 이후 가장 혼란스러운 시기로 말이다.
코로나19는 생명의 문제이자 부와 가난의 문제다.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지금처럼 확실히 예견된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2020년의 후반기는 힘든 시기가 될 것이다. 사상 초유의 실업과 소비와 투자의 위축을 이미 경험했으나 언제쯤 바닥을 찍을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다.
100여 년 전 미국의 정치 리더들과 기업인들 그리고 경제 분석가들은 대공황이라는 일회적인 사건을 일련의 현상으로 파악하며 세상의 변화를 파악하는 데 성공한 결과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역설적으로 20세기 미국의 번영은 경제적으로 참혹한 시련이었던 대공황의 치유와 극복의 결과물인 것이다.
실제적인 논의가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의료진이 코로나19의 현장에서 환자들을 살려내는 구체적인 노력을 하듯, 방역 전문가들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확고하게 실천하듯, 우리의 논의도 구체적이어야 하며 명징한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